우수 펌프가 작동하였는데도 바닥이 젖어들더라고요.
40년 넘은 구옥이고 산을 끼고 있어서
길에서 보면 1층이지만 3면이 흙입니다.
집과 맞닿은 산과의 경계에는 수로가 있어요.
위를 덮었으니 구거라고 해야 할까요?
집집마다 어느 집은 덮여 있고 어느 집은 뚫려 있는데
분명히 물이 흐르긴 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계곡물 소리가 나더라고요.
천장은 멀쩡한데 바닥이 젖고요
그 바닥의 물기가 벽까지 타고 올라옵니다.
산에 가까운 방부터 젖어서 길가 쪽으로 번집니다.
비가 안 와도 계속 젖어있는 상태로 마르지를 않네요.
보일러와 제습기를 돌리는데도 마르지를 않습니다.
얼마 전 지층 인테리어를 해서
공사한 업체에 문의하니 결로라는데요.
제습기 돌리면 문제 없다고요.
제가 볼 땐 침수 같습니다..
이건 어떻게 공사해야 하며
어떤 분야의 업체에 맡겨야 할까요?
예산이 부족한테 토목까지 건들어야 하나 걱정이 큽니다.
올린 사진은 젖기 시작한 날 찍은 것이고 지금은 방 전체가 젖어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온 날 다음날, 다다음날 침수가 시작됩니다.
시차가 있더라고요..
관건은.. 이 물을 뺄 방법이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즉 한쪽에 선큰 같은 것이 있어서 그리로 물을 뺄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집수정+펌프 같은 것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 물을 모아서 보낼 곳이 없기에 딱히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