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직접 집을 짓는 사람은 아니지만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G 가급적 가명 3 425 07.22 23:33

1. 발포플라스틱 단열재 KS 기준 개정, 2024년 7월 시행 예정 < 친환경/에너지 < 건축서비스산업 < 뉴스 < 기사본문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ancnews.kr)

해당 개정에 따르면 기존의 협회가 올려놓은 표기법은 죄다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인가요?

2. 구조용 파티클보드’ 개발, 국산 목재 이용 확대 추진 < 신품종 & 신기술 < 농어촌경제 < 기사본문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knongnews.com)

작년에 정부가 OSB 수입에 못 마땅해서 구조용 PB(파티클보드)를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회 내에선 외벽체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3. 이건 조금 고민한 부분이지만 협회는 친환경건축을 추구하는데 왜 목조바닥에 주춧돌기초가 아닌 철근콘크리트 기초를 지향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건 구조역학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걸까요?

Comments

G 가급적 가명 07.23 00:05
1에 대한 추가질문입니다.
I는 벽체용, II는 바닥난방용, III은 기초하부용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1 정남희 07.23 11:47
안녕하세요. 홈페이지 구경을 하다가 3번 질문을 읽고 생각에 좀 잠겼다가, 댓글 달아봅니다.

저는 요즘 농촌체류형쉼터(10평 미만, 연말쯤 입법될 것으로 짐작함) 디자인을 해보고 있습니다.
르 꼬르뷔지에의 오두막을 기초로 두고, 조리와 샤워가 가능한 형태로 확대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몽골의 게르 디자인을 보고는 매우 감탄을 하였습니다.

인간의 존재 자체가 자연의 일부이지만, 자연을 극복(이라는 이름의 파괴)해온 역사를 가진 존재라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살다가 떠나는 것이 현재는 매우 어려워보이네요.

최소한의 열적 성능의 수준도 있고, 구조적 요구들도 있으니까,
주춧돌에 돌을 세워서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게르를 목조로 구현하는 미국의 업체(https://freedomyurtcabins.com/)도 있습니다만,
겨울 북서풍에 오들오들 한 번 떨어봐야, 패시브하우스가 좋구나 생각하게 될 것 같네요.

현대 기술의 힘을 빌려가면서도, 소박한 주거 형태란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고민해보시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M 관리자 07.23 14:12
1.  협회 자료도 수정예정입니다. 거기에서 타입2의 경우는 평지붕 외단열재로 구분될 것 같습니다.

2. 기사에 나온 "동화"에서 외부용으로 사용되기 위한 투습저항계수값을 알기 위해, 측정을 저희 협회를 통해서 독일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그 결과가 나와야 외부용으로의 사용을 확정할 수 있어 보입니다.

3. 친환경과 구조는 서로 다른 이야기이기도 하고, 환경을 우선할 것인가 인간의 안전을 우선할 것인가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물론 위의 정남희선생님 댓글처럼.. 소규모라면 주춧돌도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일반적 규모에서 실제 실현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춧돌 형식으로라도 지으려 하시는 분이 있다면, 내진을 포기하겠다라는 것과 거의 동의어이므로,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급자(설계/시공) 탓을 하지 않겠다라는 확인서를 써준다면 못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