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골조 완료 후 대기중인 상태로 조만간 옥상작업 예정입니다.
제 요청으로 역전지붕 진행을 하게되었는데, 시공사에서 해본일이 없어 걱정이 많네요.ㅎㅎ
시공사에서 확인해달라고 하는 부분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아래 그림1이 옥상 배수도면입니다.
그리고 그림2에 옥상 넓은부분의 구배를 대략적으로 나타내었습니다.
그림3은 시공사에서 우려하는 단열재 틈 부분에 대한 이미지 입니다.
여기서 시공사쪽에서 우려하는부분이,
구배로인해 골이 생기는 부분(파란색점선)에 단열재를 놓게되었을때 틈이 생길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단열에 문제가 생기거나, 그곳으로 물이 스며들어 단열재 하부 방수층으로 흘러들어 가게된다. 이부분이 우려스럽다...입니다. (그림이 잘 표현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문의드릴 사항은,
그림1과 같이 구배를 주게되었을때, 파란색 골부분 단열재 처리를 어떻게 해야 되는것인지요?
(2중 단열재 중 하부 단열재를 골에 맞춰서 재단하고, 상부 단열재는 그위에 교차로 올려놓고 상부 단열재와 하부 단열재 사이 틈은 무시해도 되는건지,,,
아니면 그냥 골에 맞춰 재단할 필요없이 하부단열재, 상부단열재 교차로 올려놓고 틈이 있어도 상관이 없는것인지 등...궁금합니다)
아 추가로, 역전지붕에서 단열재 상부로 배수되는 양과, 단열재 하부로 흘러들어가 배수되는 비율이 대략 어느정도로 보시는지 도 궁금합니다. (시공사에서 상하부 단열재 사이나, 단열재 하부로 많은양이 유입될껀데 구배가 제대로 되지않으면 고여있다가 문제가 된다...하여 걱정하고 있어서요...)
감사합니다.
[그림1]
[그림2]
[그림3]
결과만 말씀드리면 우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런 틈새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공법이고, 그래서 단열재를 두겹으로 하고, 아래쪽 단열재를 상대적으로 얇게 설치하도록 규정이 만들어진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또한 역전지붕은 구조체의 물매에 그리 민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1% 내외의 약한 물매로 작업을 하시는 것이 언급하신 부분에 더 건전한 시공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그러면 첨부된 그림처럼 하부단열재는 물매에 맞춰 재단하여 틈을최소화하고 상부단열재는 격자로 그냥 쌓아두면 되는걸까요?
그리고 이러한 것들로(단열재 중간중간, 낮은 물매) 물이 고이거나 하는 현상은 없을까요?
물이 고이긴 합니다. 다만 그 고인물의 양이 작고, 단열재 내부에 있기에 문제 또는 하자로 이어질 확률이 없어서 괜찮습니다.
즉 역전지붕은 어느 정도의 미약한 단열성능 하락을 전제로 하되, 대신 영구적인 건전한 방수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무리가 없으며, 그 단열성능 하락도.. 60년 동안의 경험과 실측치, 논문 등으로 인해, 미비한 수준이라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방수>단열재 2중>투습방수지>배수판>부직포>쇄석 순에서,
1. 단열재에서 기울기가 약할텐데, 쇄석에서 단열재 구간사이에서 배수구멍까지 물이 잘 흘러가는지요?
2. 단열재 기준으로 단열재 하부로 물이 들어가는 것과 그 단열재까지에서 물이 처리되는 비율이 어느정도가 역전지붕에서의 이상적인 비율인지..이런게 있을까요?
시공사 쪽에서도 건축주가 원하는 시공법으로 잘해주고 싶은데 의문점이 해결이 안되어 시공에 자신이 없다고 해서.. 잘 알려주고싶은데 저도 그 의문들을 해결을 못해주다보니 좀 답답하상태라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답변으로 해결이 될 수 없지만...
방수층까지 당연히 물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중배수를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 것을 막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열재 내부로 들어가는 물의 양은 단열재의 틈새 공간의 체적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 틈새가 아무리 많아도 단열재 상부에 떨어지는 빗물의 양에 비하면 현저히 작은 양입니다.
그러므로 물은 시간 차를 두고 결국 배수될 수 밖에 없습니다.
상부의 물과 하부의 물이 이상적인 비율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한들, 손으로 하는 공사에서 그 비율을 맞출 방법도 없고, 맞춘다한들 실제로 맞추었는지 증명할 방법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꼼꼼하게 단열재를 깔아 주기만 하면 생각하시는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이 된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