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유리지붕(?)위에 가림막 작업 조언부탁드립니다.

G 유리지붕작업 12 170 06.13 13:31

계단 지붕이 사진과 같은 구조의 유리로 되어있어 보입니다.

 

이 지붕 위쪽으로 가림막 설치가 필요한듯 합니다. 지붕 아래쪽 계단이 덥고, 춥고, 결로(?)로 인해 물이 떨어지고, 비가 좀 샙니다.

 

저는 최대한 간단하게 빛과 비를 막아주는 가림막설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부모님은 이왕 하는김에 단열 보온 자재까지 함께 하는 것은 어떤지 궁금해하십니다.

 

어떤 자재로 어떤 방식의 작업이 최선일지 조언받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또한 작업해주실 곳이 있다면 소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06.13 13:14
단열까지를 고려한다면, 해체를 하고 다시 지붕을 만드는 형식이어야 합니다.
여기에 무언가를 추가하는 것은 하중의 부담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리고 "가림막"이 정확히 어떤 의도인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실내쪽에서 합판 같은 것을 이용해서 막는 것은 구조적으로 가능하지만, 유리의 파손 우려가 있고, 더해서 누수 같은 것에 대한 대비는 불가능합니다.
외부에서 무언가를 막는 것은 지붕마감재가 개입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구조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방식은 그저 자기 무게와 더불어 눈의 무게 정도만 감당할 수 있을 정도라서 그렇습니다.
G 유리지붕작업 06.13 13:36
하중 문제가 있을거라 예상을 못했습니다.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유리지붕은 옥탑방 벽과 닿아있으며, 가림막을 설치할 경우 필요시 옥탑방 벽에 하중을 분산 시키면 하중문제가 없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가림막'의 의도는 유리지붕에 내리는 비와 빛을 막는 용도가 1순위 인듯합니다.
G 유리지붕작업 06.14 13:51
답글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M 관리자 06.16 09:43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하중의 분산과는무관합니다. 지금 유리를 지지하는 구조체에 더 이상의 무게가 실리면 안된다는 의미였습니다.
물론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집에서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비와 빛을 막을 용도시라면 지금의 프레임과 유리를 해체한 후에, 새로운 지붕 구조를 만든 후에 내외부 마감을 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다시 공사를 하는 것이 건전한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꽤 많은 글이 필요하지만...

예를 들어 구조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비가 영구적으로 들이치지 않도록 하는 접합부의 구성과 열기를 막을 수 있을 정도의 단열구성에 대해, 건축사를 통한 설계가 될 수 없는 시장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이런 공사를 "건축사에게 의뢰했어"라고 주변에 이야기하면 비웃음 거리가 되기 쉽상이고... 동네 업체를 하나 섭외해서 공사를 하면 "내가 30년 동안 했는데, 자신있다"라고 하지만, 결국 누수가 됩니다.  누수 후에 불평을 하면, 와서 실리콘 몇번 칠해 주고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 라는 말만 듣게 됩니다.

이게 현재 우리나라의 소규모 보수 현장의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큰 돈 들여서 건축사에게 의뢰를 해 본들.. 이것을 제대로 처리해줄 건축사를 만나는 것은... 건전한 동네 업체를 만나는 것 보다 더 확률이 낮습니다.

또한 이 부분은 불법증축 면적에 해당 되기에, 양지바른 길을 가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앞뒤로 꽉 막힌 상황인데요.

제가 일을 대신 해 드릴 수는 없으니..

무언가를 외부에서 덧대더라고도 지금의 창틀이 곡선이라서 이대로 작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즉 외부에 내수합판을 대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외부에서 곡선은 무시하고 직각으로 덮어야 합니다. 원형과 직각 사이에 뜨는 부분에 대해서는 각목 등으로 보강을 해주어야 하고요.
그리고 그 위에 방수시트를 덮고, 아스팔트슁글 지붕을 올리는 것이 가장 부담이 적은데...

해당 방수시트가 외벽과 만나는 곳을 누수없이 처리하려면 실리콘으로 막는 행위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그림을 그려드려야 하기에, 실제 실행의 결심이 서시면 다시 말씀해 주세요.

단열보강까지를 고려한다면, 지금 구조체는 철거되어야 합니다.
G 유리지붕작업 06.16 16:05
아니요 제가 죄송하고 감사하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목적은 '비막이' 하나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빗물만 안 떨어져도 혹은 후에 많이 떨어질 위험만 줄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무게가 엄청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작업하는 것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집주변을 돌아보니 튼튼해보이고 휘어짐이 적어보이는 녀석이 있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정도 녀석을 구조체에 올려 붙이고 나사작업과 실리콘 마감을 하는 최소한의 작업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문가분들께 여쭙기 적당한 공사가 아닌듯하여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누수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꼭 여쭈어야 할 사정이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M 관리자 06.17 10:44
양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이 어디서 새느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입니다.
G 유리지붕작업 06.17 22:02
그렇군요 답변감사합니다.
혹시 안쪽에서 유리에 선팅지를 붙여도 될까요? 천장이기때문에 잘 안붙을걸 고려해서 접착력이 강한 양면테이프를 사용해서 붙이는 작업이 혹시 유리에 안좋은영향(?)같은건 없는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06.18 09:12
그래도 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외부에서 덮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보입니다.
또한 필름을 사용하더라도 접착력이 강한 양면테잎 등이 개입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필름 접착 메뉴얼 대로 하시면 되세요.
다만, 이 필름이라는 것이 극과극의 성능이라서요..

여기 목록에 있는 제품 안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https://eep.energy.or.kr/higheff/hieff_list.aspx?key=361&artc_term=%ub0c9%ubc29%uc6a9+%ucc3d%uc720%ub9ac%ud544%ub984

그리고 필름은 누수와 또다른 문제이므로, 누수의 해결은 위에 말씀하신 방법으로 해결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G 유리지붕작업 06.18 14:05
제품 추천 감사합니다. 다만 구글, 네이버에 검색을 하여도 해당 제품들의 구매링크와 접착 메뉴얼을 얻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특정 구매처가 따로있나요?

외부에서 덮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제 스스로 작업할 예정이라 안전하게 내부에서 해야할듯합니다. 양면테잎등이 개입되었을때 부정적인 측면이 어떤것이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M 관리자 06.18 15:12
테잎류는 열에 약하고, 자외선에는 특히 약하기에 1년도 안되서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찾아 보니, 쇼핑몰에 있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6434944107?itemId=13904153476&vendorItemId=75082451546&q=SK+%EC%97%B4%EC%B0%A8%EB%8B%A8%ED%95%84%EB%A6%84+%EC%8B%9C%EA%B3%B5+%EC%9E%90%EB%8F%99%EC%B0%A8%EC%8D%AC%ED%8C%85&itemsCount=36&searchId=945de5ad670942ec915af85a49c5873c&rank=106&isAddedCart=

내용 중에 5, 15, 35 로 나눠져 있으나, 일사차단율은 다 동일하고, 어두움의 정도이므로.. 가장 밝은 35 제품으로 사시면 되세요.
G 유리지붕작업 06.18 16:06
많은도움이되었습니다. 잘해보도록하겠습니다. 답변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M 관리자 06.18 18:3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