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패시브하우스 인증 주택 욕실 온풍 환풍기 권장 여부

4 지람 15 318 05.30 19:53

안녕하세요,

패시브하우스 인증 주택이라도 욕실에 휴젠트와 같은 온풍 환풍기 권장하실지가 궁금합니다.

 

있으면 편리하다는 느낌으로 권장하실지 아니면, 전열교환기와 함께 사용하면 기능적으로 좋다는 느낌으로 권장하시는지 권장하신다면 사유도 궁금합니다.

 

아니면, 굳이 할 필요없으니 권장하지 않으시는 걸까요?

Comments

M 관리자 05.30 20:27
안녕하세요.

권장할 물리적 이유가 없어서요. 그저 취향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지람 05.31 11:44
@관리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3 내집마렵다 05.31 16:28
온풍 환풍기를 떠나서 환풍기자체가 필요없다고 봅니다
G 한경수 05.31 17:27
내집 마련다님은 환풍기 설치 안하셨나요?
3 내집마렵다 06.01 00:04
처음 입주후 한두번 써보고 스위치에 테이프 붙여놓고 안쓰고 있습니다.
1년동안 한 번도 안써서 전동댐퍼 배터리도 맛탱이 갔을듯  합니다.
G 한경수 06.01 09:09
아~ 그러시군요.
주방 후드는 어떤가요?
3 내집마렵다 06.02 00:05
주방후드는 간간히 사용합니다.
심한 냄새 잠깐 날때(ex.  오징어 구울때)나 사용합니다.
그것도 빈도로 따지면 한달에 한두번 정도입니다.

배기장치 사용을 잘 안하는 이유는
첫번째 이유는  실내 음압이 걸리면 현관문이 열리질 않습니다. 그래서 배기장치 가동하면 무조건 창문을 열어야만 합니다. 후드 스위치 바로 옆에 창문 손잡이가 있기 때문에 간편해서 때때로 사용을 합니다. 그러나 화장실은 창문 손잡이가 너무 멀어서 귀찮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별로 필요하지 않아서 입니다.
화장실 똥냄새나 음식냄새 같은거 환기장치를 통해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세번째 이유는 외기를 직접 실내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외기를 직접 들여오면 여름에는 습하고, 방충망을 통과하는 날벌레도 있고, 겨울에는 춥고, 봄가을에는 먼지가 많습니다.
필터를 거쳐 냉난방 제습이 된 공기가 상시 공급되는데 굳이 처리되지 않은 공기를 들여와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잘 안쓰게 됩니다.
3 내집짓고싶은물리쟁이 06.02 00:34
내집마렵다님의 경우는 잡자재의 복사냉방시스템의 여러 장점 중 하나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강제배기장치를 작동해야 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 냄새 제거, 2. 습기 제거 및 화장실 수분 건조

냄새 제거는 화장실에 전열교환환기장치의 RA(배기구)를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두 번째, 습기 제거 및 화장실 수분 건조인데, 잡자재의 복사냉방시스템은 이것도 화장실에 RA를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합니다. 시스템 자체가 습도 조절을 해주니까요.
3 내집짓고싶은물리쟁이 06.02 00:41
댓글을 쓰고 내용을 추가하려고 보니 수정이 안되네요.

그래서 제가 집을 지을때는 잡자재의 복사냉방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화장실에 강제배기환기장치 대신 RA만 설치할 생각입니다.

만약에 복사냉방시스템 없이 전열교환환기장치만 있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논의를 위해서) 화장실에 RA와 강제배기환기장치 둘 다 설치하겠습니다. RA가 많은 역할을 대신해주기는 하지만 여름철 화장실의 습기/수분 제거까지는 해주지 못하니까요.
3 내집마렵다 06.02 10:07
저는 복새냉방 없이 에어컨과 제습기를 사용해도 환풍기는 쓰지 않을듯 합니다
1, 2, 3번 이유 모두 복사냉방과는 관계없는 이유들이라…
3 내집마렵다 06.02 10:25
그리고 욕실 습기가 실내로 확산되는 것을 줄이는데 샤워부스가 큰 역할을 한다고 느낍니다.
물이 튀는것도 막아주고 샤워중 발생습기가 부스내에 가둬 집니다.
욕실내 노출된 욕조를 사용하는것 대비 실내습도에 영향이 크게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4 지람 06.02 19:03
@내집마렵다님, @내집짓고싶은물리쟁이님

답변 감사합니다! 더욱더 할 필요가 없겠군요~
3 내집짓고싶은물리쟁이 06.02 23:38
아파트 살고 있을때 이야기 입니다만, 여름철 욕실에 습기를 가둬두면 분홍색 곰팡이 천지가 되는게 일상이던 경험이 있어서 욕실 습기 조절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겨울철은 욕실 습기로 집안 습도를 높이면 되는 문제라 간단한데 여름철은 욕실 습기로 집안 습도가 더 높아지니 곤란했거든요.

물론,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됩니다만 전기요금 부담이 만만치 않으니 나름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바로 욕실 강제배기팬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네요. 단독주택을 지으면서 지붕 태양열 패널을 넉넉히 (최소 6 kW, 가능하다면 9 kW 이상) 설치한다면 전기요금 부담이 덜해지니 복사냉방시스템이든 에어컨이든 제습기든 마음 놓고 사용하게 될겁니다.
G 한경수 06.03 16:48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주방 후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2 권희범 06.15 23:08
내집마렵다님 댁은 남쪽나라이고 복사냉난방을 하기 때문에 그리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사냉난방 없이 컴포벤트가 달린 집의 경험으로는,
러시아 겨울도 버틴다는 컴포벤트지만 아주 추운날 너무 많은 습기가 장치로 들어가면 로터가 얼 수 있습니다.(몇도에 몇프로 이렇게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여름도 여름이지만 특히 겨울에 과도하게 발생하는 습기는 짧고 빠르게 제거해주는 게 좋습니다.
냄새도 마찬가지겠지요.

열교환 없이 공조기 ea를 거쳐 내보내는 강제배기는 음압 문제도 없으므로 저는 설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