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지붕 시공하려다 발생한 일... 이렇게 해도 될지요?

4층 베란다와 5층 다락앞 베란다에 역전지붕을 하고자 마음먹고, 시공사도 건축주의도대로 하겠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역전지붕의 배수를 잡자재에서 그려준 측면배수 (쇄석층에서의 주배수는 파라펫을 관통하여 측면으로 배수하고, 단열재 아래 방수층에서의 보조배수는 50mm 작은 관으로 빼는 것)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개의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4층 베란다에는 측면배수를 안하고 루프드레인을 매립했습니다. 이것도 가능한 방법인데 안타까운것은 주철제품을 가져다가 설치해 버린 것입니다. 방수제가 주철에 잘 붙지 않는다는 설명을 보았기에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시공사에서 저질러 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뜯을 수 없으니 어떻게든 방수제가 잘 붙도록 새지 않게 잘 시공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5층에 시공할때는 꼭 PVC 루프드레인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원래 측면배수로 할 때는 아래층에 관이 노출되지 않아서 걱정하지 않았지만, 루프드레인으로 설치하게 되었으니, 아래층에 노출되는 관을 잘 가려달라고 했습니다. 한쪽은 발코니로 내려와서 상관 없는데, 한쪽은 침실의 코너로 내려 옵니다. 그래서 침실 코너에 내려온 배수관을 반자로 잘 가려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아마도 배수관을 아랫층으로 내려오지 않게 하려고 사진처럼 이렇게 한 것 같습니다. 

PVC 루프드레인이 아니라 두개의 PVC 관을 화장실 이중배수하듯이 설치해 놓고서 슬라브 아래에서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 슬라브 안에 매립을 해 버렸습니다. 콘크리트 타설을 해 놓고는 이 사진을 나중에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해도 쇄석층에서의 주배수와 방수면에서의 보조배수가 가능은 할 것 같은데, 제 걱정은 방수면 (슬라브 상부면)과 매립된 PVC관 과의 높이차가 거의 없어서, 주배수관으로 우수가 많이 배수될때, 작은 관 입구로 역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원했던 방식이 아니라도 역전지붕이 기능을 제대로 하면 되는데, 단열은 둘째치고, 누수 역류등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역전지붕하려다가 4층에서는 주철루프드레인 설치해 놓고, 5층에는 이렇게 배수관 두개 매립해 놓고 그래서 심히 걱정됩니다.

이 방법으로 역전지붕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역류에 대한 걱정은 필요없는 기우일까요? 이 상태에서 최선의 조치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님들께서 조언을 해 주시길 기다립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