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지하실 환기구멍을 뚫는데 고민이 있어서요..

G 송준필 6 1,166 2023.07.29 18:21

16평의 지하사무공간을 공사하고 있습니다. 

기존 세입자가 살때 습기로 인해 눅눅하게 지낸거 같아 개선을 해보려고 공사를 시작했는데 시작전과 후가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아 좀 씁쓸해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비가 오면 바닥과 인접한 벽쪽에 송글송글 물방울이 약하게 맺히고 제습을 안해주면 바닥으로 조금씩 번집니다. 비가 안오면 괜찮고요)

 

공사내용을 말씀드리면 기존에 눅눅한 바닥을 다 걷어내고 배수판을 깔고 바닥을 다시쳤고요. 벽은 석고보드와 도배지를 걷어내고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그리고 16평 공간에 양측에 발코니가 있는데요. 그 벽에 환기구멍을 뚫어 발코니 샷시를 닫아도 공기가 순환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공사하시는분이 한쪽은 최대한 바닥과 가깝게

그리고 다른쪽은 위에 뚫으셨는데요. 낮은쪽은 바닥에 있는 습한 공기를 빼야한다고 하시면서요.. 근데 환기구 설치하시는 분들이 와서는 이랗게 아래 구멍을 쭗으면 어떻하냐고 그러시네요..

 

환기구멍을 아래쪽 위쪽으로 각각 뚫으면 정말 습한 공기도 빼고 공기도 순환이 될까요?

 

그리고 결국 환기로 제어가 안될거 같으면 에어컨과 제습기를

사서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3.07.29 18:24
해당 구멍이 있는 벽체의 뒤쪽이 발코니 창문이 있는 것인가요?
"지하 층"과 "양쪽 발코니"가 서로 잘 매칭이 되지 않아서요..
G 송준필 2023.07.30 00:35
아 제가 헷갈리게 썼네요. 구멍있는 벽체의 뒤쪽은 별도의 공간(베란다라고 해야할지 발코니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보통 짐을 놓거나 보일러를 놓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이 있습니다. 그 공간의 천장높이에는 창문과 환풍기가 달려 있는데 그 창문과 환풍기는 지상 바닥으로 연결됩니다.
G 송준필 2023.07.30 00:39
아무래도 사진 한장을 더 첨부해야 이해가 빠를거 같네요. 첨부된 사진괴 같은 공간이 벽 뒤쪽에 있습니다.
M 관리자 2023.07.30 12:41
이게 공기질 개선에는 다소 도움이 되지만, 습기의 제어는 오히려 저해 요소가 됩니다.
여름철 다습한 공기가 그대로 유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어컨과 제습기로 정리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달리 환기장치가 없다면 이 구멍은 그냥 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윗쪽에 있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G 송준필 2023.07.31 11:35
감사합니다~ 질문 올리고 나름 많이 생각을 해보고 글들도 읽어보니 말씀하신대로 환기는 말그대로 실내 공기질 개선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뚫어놓은 구멍 중 낮은 곳에는 시로코팬(200m3/h 정도 풍량)을 연결해서 겨울철에 실내공기룰 약하게나마 빼내는 용도로 써야겠다는 샹각입니다. (난방된 열기가 위로 갈테니 아래서 내부공기를 빼내고 위구멍에서는 외부공기가 들어오게 하는게 맞는거 같더라고요) 여러모로 내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07.31 12:51
200 CMH 시로코 팬은 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큰 풍량일 수 있으므로 훨씬 작은 최소한의 풍량의 제품을 찾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