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 주택 무벤트 시공

안녕하세요...

작년에 제가 법정에서 참고인 진술은 한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과 정 반대의 상황이었는데요.. 이 것을 설명드리는 것이 더 쉽게 와닿으실 듯 합니다.

사건의 개요는

처마가 없이 벽체와 이어지는 형태로 목조주택이 설계가 되었는데요.. 시공을 맡으신 분이 이러면 벤트가 없어서 문제가 있으니, 벤트를 두어야 한다고 했는데..
담당 건축사께서.. 시공하는 사람이 디자인을 바꾸려 한다고 절대 반대를 했습니다.
근데.. 결로가 생겨 버린 거죠.

문제는 그 다음 부터인데..
건축주가 자기 돈을 들여서 지붕을 수리하고, 그 수리비를 시공자에게 일방적으로 청구를 했습니다. 당연히 시공자는 반발을 했는데.. 건축주를 소송을 걸어 버린거예요..

그래서 벤트가 없는 경우에 결로 발생의 확율,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참고인 진술을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어이가 없었던 것은.. 그 건축사가 건축주 편을 들면서 시공이 잘못되었다고 주장을 한다는 거였습니다. 즉, 벤트가 있고 없고를 떠나.. 시공자가 시공을 잘못해서 결로가 생겼다는 주장이지요. (자기는 설계를 잘 했는데... )
도면을 보니.. 해당 건축사는 목구조를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디자인만 했더라구요. 근데 자기 잘못은 없다는 거죠..

저는 당연히 벤트가 없는 목구조가 지니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구요..

서로의 진술이 끝나고.. 약 한달 뒤에 판결이 났습니다.

결과는 시공자가 패소를 했어요.. 저는 그 때 건축분야의 재판에서는 판사의 전문성이 중요하구나... 를 느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 때 시공자는 돈이 없어 변호사를 고용하지 못했습니다. 건축주는 당연히 변호사를 고용했구요..
저의 참고인 진술을 그 변호사가 가볍게 무시하더라구요.. 

저의 참고인 진술은 시공자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거라.. 판사의 입장에서 저의 진술은 아무래도 시공자 편에서 진술을 했다고 여겼을 겁니다. 법원에서 요청한 진술이었다면. 객관적으로 들었겠지만.. 그러질 못한 거죠..
그러다 보니.. 판사께서 변호사의 말에 더 수긍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물론 저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소송이었지만, 물리적 진실성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용어 자체를 모르는 판사에게는 소귀에 경읽기라는 생각이 들었던 재판이었구요..

그래서 기준이 더 필요합니다. 그렇게 변호사가 있고 없고와 무관하게.. 판사가 용어를 이해하냐 안하냐와 무관하게.. 우리나라에 기준이 있었다면... 그렇게 억울하게 당하는 시공자도 없을 테니까요..

벤트 말씀을 하시니.. 그 재판이 다시 생각나네요...
암튼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지 못한 기억입니다.


결론적으로 ... 제시하신 방법은 불가합니다. 안녕하세요... 작년에 제가 법정에서 참고인 진술은 한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과 정 반대의 상황이었는데요.. 이 것을 설명드리는 것이 더 쉽게 와닿으실 듯 합니다. 사건의 개요는 처마가 없이 벽체와 이어지는 형태로 목조주택이 설계가 되었는데요.. 시공을 맡으신 분이 이러면 벤트가 없어서 문제가 있으니, 벤트를 두어야 한다고 했는데.. 담당 건축사께서.. 시공하는 사람이 디자인을 바꾸려 한다고 절대 반대를 했습니다. 근데.. 결로가 생겨 버린 거죠. 문제는 그 다음 부터인데.. 건축주가 자기 돈을 들여서 지붕을 수리하고, 그 수리비를 시공자에게 일방적으로 청구를 했습니다. 당연히 시공자는 반발을 했는데.. 건축주를 소송을 걸어 버린거예요.. 그래서 벤트가 없는 경우에 결로 발생의 확율,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참고인 진술을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어이가 없었던 것은.. 그 건축사가 건축주 편을 들면서 시공이 잘못되었다고 주장을 한다는 거였습니다. 즉, 벤트가 있고 없고를 떠나.. 시공자가 시공을 잘못해서 결로가 생겼다는 주장이지요. (자기는 설계를 잘 했는데... ) 도면을 보니.. 해당 건축사는 목구조를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디자인만 했더라구요. 근데 자기 잘못은 없다는 거죠.. 저는 당연히 벤트가 없는 목구조가 지니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구요.. 서로의 진술이 끝나고.. 약 한달 뒤에 판결이 났습니다. 결과는 시공자가 패소를 했어요.. 저는 그 때 건축분야의 재판에서는 판사의 전문성이 중요하구나... 를 느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 때 시공자는 돈이 없어 변호사를 고용하지 못했습니다. 건축주는 당연히 변호사를 고용했구요.. 저의 참고인 진술을 그 변호사가 가볍게 무시하더라구요.. 저의 참고인 진술은 시공자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거라.. 판사의 입장에서 저의 진술은 아무래도 시공자 편에서 진술을 했다고 여겼을 겁니다. 법원에서 요청한 진술이었다면. 객관적으로 들었겠지만.. 그러질 못한 거죠.. 그러다 보니.. 판사께서 변호사의 말에 더 수긍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물론 저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소송이었지만, 물리적 진실성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용어 자체를 모르는 판사에게는 소귀에 경읽기라는 생각이 들었던 재판이었구요.. 그래서 기준이 더 필요합니다. 그렇게 변호사가 있고 없고와 무관하게.. 판사가 용어를 이해하냐 안하냐와 무관하게.. 우리나라에 기준이 있었다면... 그렇게 억울하게 당하는 시공자도 없을 테니까요.. 벤트 말씀을 하시니.. 그 재판이 다시 생각나네요... 암튼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지 못한 기억입니다. 결론적으로 ... 제시하신 방법은 불가합니다.

좋지 않으신 기억을 떠올리시게 했군요^^;;
그렇다면 처마 없이 시공하면서 벤트를 넣을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수성연질폼을 사용하는건 벤트를 넣으면 그냥 둬도 괜찮은건지요?
생각지 못한 시공법이 나오니 질문이 많네요. 조언 정말 감사 드립니다! 좋지 않으신 기억을 떠올리시게 했군요^^;; 그렇다면 처마 없이 시공하면서 벤트를 넣을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수성연질폼을 사용하는건 벤트를 넣으면 그냥 둬도 괜찮은건지요? 생각지 못한 시공법이 나오니 질문이 많네요. 조언 정말 감사 드립니다!

수성연질폼을 사용하는건 벤트를 넣으면 그냥 둬도 괜찮은건지요?

라는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수성연질폼을 사용하는건 벤트를 넣으면 그냥 둬도 괜찮은건지요? 라는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수성연질폼을 단열재로 그대로 두고 벤트만 넣어달라고 하면 되는건가 해서요...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ㅜ 수성연질폼을 단열재로 그대로 두고 벤트만 넣어달라고 하면 되는건가 해서요...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ㅜ

말씀하신 벤트가 어떤 벤트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통상 목조주택에서 시공되는 내부통기형이라면.. 그 것도 안됩니다. 문제를 지연시킬 뿐이지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지붕과 벽체가 만나는 곳의 도면을 사진 찍어서 올려 주실 수 있으신 가요? 말씀하신 벤트가 어떤 벤트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통상 목조주택에서 시공되는 내부통기형이라면.. 그 것도 안됩니다. 문제를 지연시킬 뿐이지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지붕과 벽체가 만나는 곳의 도면을 사진 찍어서 올려 주실 수 있으신 가요?

입면도 첨부합니다. 박스는 변경된 부분 표시하느라 그려둔 것이라 무시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입면도 첨부합니다. 박스는 변경된 부분 표시하느라 그려둔 것이라 무시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입면도가 아니라 단면도가 필요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입면도가 아니라 단면도가 필요합니다.

평면도 첨부합니다. 도면 상의 테라스는 최종 허가단계에서 없앴습니다. 감사합니다. 평면도 첨부합니다. 도면 상의 테라스는 최종 허가단계에서 없앴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죄송합니다만 처마쪽 단면도가 필요합니다. 네 죄송합니다만 처마쪽 단면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