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불법 확장한 공간이지 않나 싶은데요.
위로 올라가서 지저분하게 있는 케이블들과 쓰레기를 정리하니 우레탄 방수가 갈라여 있는 곳 투성이였고, 퉁퉁 소리가 나며 떠있는 곳도 많았습니다.
일부를 좀 뜯어내니 청소도 제대로 안한채 방수만 부어놓은게 아닌가 싶은 상태였습니다. 실외기가 많아서 완벽한 청소도 쉽지 않지만 심지어 실외기에서 약간의 물도 발생하는 것 같아서 완전 건조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바탕면이 저러니 배수가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가 되는 공간도 못 되겠네요.
이 부분을 그나마 어느 정도라도 버틸 수 있게 누수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ㅠ 시멘트 액방을 부어야 하려나 싶기도 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1. 이 부분은 손을 대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2. 대안은.. 손은 대되, 누수에 대한 책임은 없다라는 카톡/문자/이메일/통화 기록을 남기시는 것이 차선이고요.
3. 위의 두가지 중에 하나라도 안된다면, 전체 계약을 파기하시는 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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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언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접근을 하려고 꽤 오랜 시간 동안 고민을 했는데, 그게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무언가 해야 한다면.. 깨진 부분과 들고 일어난 부분만이라도 다 갈아 내고, 우레탄방수를 도포하는 것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체를 다 하려면 이 전체를 다 청소해야 하므로 무리로 보이고요.
사실 여러 상황이 1~3번 다 어려웠고 전체를 다 갈아내는 작업도 무리가 있어서 울고 싶은 심정이었는데요.
일단 깨지고 들 뜬 부분들, 특히 물이 고이는 부분들을 최대한 정리하고 청소기와 송풍기로 분진을 최대한 처리한 후 하도 후 중도1말 다 붓고 상도까지 최대한 꼼꼼히 발랐습니다.
작업 전 비가 좀 왔을 때 누수가 바로 확인이 되었는데 작업 후 비가 또 와서 보니 괜찮더라고요.
뒤엉킨 케이블 정리하고, 면 정리하고 청소하고, 작업까지 며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투자한지 모르겠네요. ㄷㄷ;;
부디 오래 버텨주길 바라는데 그래도 다 해놓고 보니 상당기간 괜찮지 않을까 싶어 보람도 있었습니다. ㅎㅎ
피코네에 매번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래 가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을 내어 알려 주시니, 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