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아파트 외단열 단열방법 문의

G 민수 4 2,139 2023.01.11 09:31

KakaoTalk_20230110_224654679.jpg

 

신축아파트 5년차 된 집입니다.

드레스룸과 펜트리쪽에 결로현상이 있어 모서리에 곰팡이가 피고 물이 젖어 있는 현상이 해마다 있었는데요.

이번에 결로 시공을 하려고 업체 미팅 및 진단을 해보았는데

오시는 업체들마다 하시는 말씀이 모서리(외벽과 내벽이 만나는 부분)에 틈이 있어 그쪽으로 결로가 발생한거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단열벽지 시공을 말씀하시구요..

사진상으로 창문 기준 왼쪽과 오른쪽 모서리 중간부분부터 곰팡이 있던걸 모두 제거해둔 상태이고

기밀시공이 안된 상태에서 단열벽지만 두르는건 의미가 없다 싶어 

업체들과 계약을 안하고 셀프로 벽지 제거하고 뜯어보았습니다. 

KakaoTalk_20230110_224654679_01.jpg

 

오른쪽 모서리는 외벽쪽은 단열시공이 잘 되어 있으나 오른쪽 벽면(내벽)이 콘크리트 벽이고

그 사이로 냉기가 들어온 것 같은데 실리콘 쏴진게 좀 삭았을 뿐 두 벽면 사이 틈이 그다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KakaoTalk_20230110_224654679_02.jpg

 

창문기준으로 왼쪽 모서리를 보면

KakaoTalk_20230110_224654679_03.jpg

 

내벽에도 13mm 이보드가 시공되어 있더군요,. 콘트리트인줄 알았는데 일부 저렇게 이보드 시공이 되어 있었고, 뜯어내보니 겉면만 곰팡이가 번지고 안에는 깨끗한 상태입니다.

KakaoTalk_20230110_224654679_04.jpg

창문쪽(외벽) 단열에 문제가 있을까 싶어 조금더 깨서 확인해보니 모서리와 모서리가 만나는 사이 

단열문제인게 확실해 보이는데 이럴 경우 시공을 셀프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외벽에 단열시공에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벽 전체 뜯고 다시 시공하는건 일이 너무 커질 것 같고

모서리 부분에만 우레탄 폼을 쏘면 될 것 같은데요

추가로 한다면 외벽 걸레받이 아래부분도 조금 의심스러워서 걸레받이도 뜯어보고 싶은데 잘 안뜯기네요^^;

 

특히 오른쪽 모서리는 벽과 벽 사이 틈이 거의 없어서 우레탄 폼 쏠 공간이 안나오는데

이럴경우 임의로 모서리쪽에 구멍을 내서 폼을 채워도 될까요?

아니면 모서리쪽 벽 일부(외벽쪽)를 석고보드와 함께 잘라내고 잘라낸 틈만큼 폼으로 메꾼후에

마지막 마감을 단열벽지 시공하려고 합니다.

 

우레탄폼 쏠때 앞에 좁은 공간에 쏠 수 있는 팁이 있긴 하던데

도저히 그것도 들어갈 틈이 안보이면 뜯어내고 모서리쪽만 폼을 채우는 수밖에 없을까요?

Comments

10 잡자재 2023.01.11 09:29
육안으로만 확인하는 것보다 열화상카메라를 사용해서 단열재가 누락된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재시공 혹은 구멍을 뚫은 후 우레탄폼 주입을 하셔야 공사를 한번에 끝내실 수 있으세요.
구멍을 뚫어서 연질폼을 채울 때는 후발포로 인해 석고가 밀고나오는 등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후발포가 적은 연질폼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G 민수 2023.01.11 09:32
댓글 감사드립니다. 열화상 카메라로도 촬영은 해둔 상태입니다. 결로부분은 확인이 되었는데 시공방법이 구멍뚫어 폼을 쏘는게 맞는지 궁금했습니다. 연질폼을 사면 되겠군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최가이버 2023.01.11 09:40
걸레받이는 실리콘이나 글루건, 타카 등으로 고정해서 그래요. 구두칼이나 쇠로 된 헤라 같은 것 있으면 떼기 조금 수월합니다. 바닥 쪽은 실리콘을 발라 놨으면 커터 칼로 죽~ 그으면 되고요. 단점은 잘못 떼면 몰딩이 MDF라 한쪽이 세게 붙어있음 잘 찢어(?) 집니다. 재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웬만하면 하지 마시고 정이 하실려면 완벽하게 작업 한 후 떼시길 추천드립니다.
M 관리자 2023.01.11 13:33
원칙은 석고보드를 철거하고 단열 공사를 한 후에 다시 마감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 것이 금액으로, 시간으로 하기가 어려워서 구멍을 내고 폼을 충진하는 작업을 하는 것인데요.
이게 채워 지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의 건전성을 보장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공사에서 하자보수를 할 때, 이 점을 악용해서 대충 채우고 일을 끝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직접 하시면 그럴 일은 없으나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 이므로.. 가급적 많은 구멍을 내서 차례차례 채워 가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입니다. 다른 구멍으로 나오면, 최소한 그 사이의 구간은 채워졌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