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서 70년대에 지어진 2층 빨간벽돌집을 매매하여 리모델링중입니다. 평소 관심이 많아서 패시브협회 글도 많이 보고 도움을 받았었는데요, 단열 부분 관련하여 여쭐 것이 있어 글 올려봅니다.
현재 외부벽 상태는 (빨간벽돌-하얀스티로폴-벽돌)로 되어있는 구조인데, 중간에 들어있는 하얀 스티로폴은 들어있는 부분도 있고 비어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하려는 단열은
• 비드법 100t 외단열
• 아이소핑크 50t 내단열 + 석고 2p
로 계획이 되어있습니다.
턴키로 진행을 하는 와중에 업체는 내부 50t만 해도 충분하다고 하는 걸 저는 '주택은 무조건 외단열'을 머릿속에 입력시켜 놓은 상태라 그럼 외단열은 개인적으로 진행을 하겠다 해놓은 상태인데요. (시공은 아이소핑크에 석고를 붙여서 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양단열이 오히려 역효과난다는 글을 많이 읽어서 어떻게 진행을 시켜야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지금 시공 전이라 계획을 바꿀 수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 참고로 외단열은 1층은 3면만 가능하고 2층은 4면 다 가능합니다.
다른 문의 사항이 있어 다시 한번 여쭤봅니다.
대구 70년대 지어진 빨간벽돌집, 벽체 구성이 (빨간벽돌-스티로폴-시멘트벽돌)로 이루어진 2층 주택입니다.
1, 2층 모두 부분적으로 처마가 존재하고, 2층 외부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복도(?)같은 바닥이 1층 천장부의 일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협회에서 파라펫이라고 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외단열 100t 네오폴 / 내단열 50t 아이소핑크+석고2p합지시공 예정입니다.
궁금한 것은,
1. 기본적으로 이러한 구조의 집인 경우 외단열 100t를 한다면 내단열 50t를 더하는 것이 득일까요 실일까요? (구조적 문제로 1층은 3면만 외단열이 가능해서 한면은 내단열로 계획이 되어있고, 2층은 4면 가능합니다)
2. 파라펫, 처마와 같은 구조때문에 외단열을 하는 벽체와 지붕이 만나는 부분에 열교가 발생할 것 같은데, 외부로 처마 하단까지 단열재를 시공한다면 그나마 좀 나을까요?
3. 2번 질문이 그러하다면, 거기에 플러스로 내부에 결로방지 단열로(450mm) 아이소핑크 50t 천장에 추가하는 것은 어떨까요? (현재 2층은 천장 전체 내부 아이소핑크 100t예정, 1층은 천장 단열 없는 것으로 예정입니다)
4. 2층 천장은 아이소핑크 100t로 내단열할 계획입니다. 평지붕의 경우 외단열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본 것 같은데, 여건상 당장 외단열을 할 수는 없는데요, 내부로 100t하는 것으로 괜찮을까요?
5. 내단열이 아이소핑크 50t에 석고보드를 바로 붙여서 시공하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있는데, 집의 구조상 콘센트가 외기에 접할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 경우에 콘센트박스를 벽으로 매립을 하게되면(내단열재에 구멍이 나는 구조) 결로는 무조건 난다고 보면 될까요? 아님 외단열을 했으니 괜찮은 걸까요? 혹시 결로가 예상된다면 이 경우에 시공계획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 내단열재가 손상이 안되는 방향으로 한다면
1) 아이소핑크 먼저 기밀시공 + 목상 + 배관배선콘센트박스자리확보 + 석고2p
2) 아이소핑크 석고 합지 시공 + 노출콘센트?(생활에 불편할 것 같긴 하지만 더 좋은 방안이 제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네요)
이것 말고 더 좋은 방법 혹시 없을까요?
6. 외단열의 경우 네오폴 100t에 스타코플렉스 마감인데 두겁 설치가 필수일까요? 아니라면 어떻게 마감이 되어야하나요?
7. 외단열 업체에 단열재를 바닥에서 띄움시공 하시냐 여쭤봤더니(현재 바닥은 시멘트를 다 깨부수고 흙이 나와있는 상태), 현재 나와있는 바닥까지 쭉내리고 옆 바닥에는 공구리을 치면 된다하시는데.. eps 단열재 밑에 xps 단열재를 대고 하는 시공이 아닌 eps 단열재를 바로 바닥으로 심어버린다고 하는 업체와 진행하는거.. 안되는 거겠죠? Eps 바닥으로부터 200mm 끊어주시고 xps 밑에 대서 해주세요라고 요청할수는 있겠으나 이런 시공을 애초에 안하는 업체라면 시공전체에 대한 신뢰도 좀 확신할 수가 없네요..ㅠㅠ
8. 바닥은 기초+ 흙+ 석분+비닐+ 아이소핑크50t+ 난방배관+방통+마감으로 계획이 되어있습니다. 원래는 업체에서 흙+비닐+열반사단열재+난방배관+방통+마감으로 계획했으나 바닥에 단열을 조금이라도 하고싶어 아이소핑크50t로 바꾸었는습니다.(층고때문에 50t가 한계입니다) 석분으로 평활도가 잘 잡힐런지? 그렇다면 이대로 진행해도 될런지, 아님 바닥은 비드법단열재가 더 나으니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
너무 많은 질문을 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ㅠㅠ 구옥 리모델링 을 좋은 방향으로 하려니 참 쉬운 과정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감사합니다!
보시면 위의 질문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더 깊은 의문이 드는 것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글을 보신 후 질문을 다시 정리해서 올려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462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7
내용 중에 없는 것을 먼저 답변 드리면...
6. 100mm 한겹으로 하시면 되세요.
7. 업체에서 이야기하시는 방법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것이 지금까지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고요. 그러므로 지금은 그렇게 하시면 안되세요. 외단열 시공을 하시는 분이라면 기본적으로 쉽게 구현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다만 그렇게 하지 않았기에 앞으로도 하고 싶지 않은 것 뿐입니다. 말씀을 잘 해 보시면 되실 부분 같습니다.
8. 계획하신 방식으로 하시면 되세요. 다만 흙이 개입되면 눌릴 수 있어서 다짐을 해야 하는데, 실내에서는 그게 쉽지 않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흙+석분 을 모두 빼고 기포콘크리트로 덮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즉, 바닥에 기초슬라브가 없이 그냥 흙이라면,
흙(표면 면정리)-비닐-기포콘크리트-아이소핑크50mm-비닐-난방배관(엑셀유핀고정)-방통의 순서입니다.
질문은 많을 수록 오류가 줄어들게 됩니다. 더 많이 주셔야 해요.
아래 글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42748
8번 질문에서 혹시 기포콘크리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즉 다짐이 필요한 상황이 같으므로, 석분으로 하시되 인력으로는 무리이고요.. 소형 콤팩터라도 사용을 하도록 해주세요.
2. 네 그렇습니다만 공사비는 다소 올라갈 것 같습니다.
3. 역전지붕 자체가 가장 하중이 낮은 방식입니다. 그 중에서 파쇄석의 무게가 가장 큰데, 최소의 두께인 50mm 만 지키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구조변경을 하셨다면 대수선허가에 해당되고, 그럴 경우 구조기술사의 확인을 받으셨을 텐데요. 만약 그런 과정을 거치셨다면 담당 구조기술사가 가장 정확한 답변을 해 줄 수 있습니다.
만약 구조체의 균열이라면 보수가 되어야 합니다.
기초 하부는 흙으로 채워 넣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이렇게 비워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의 범위로 퍼져 있는지 보셔야 하는데, 건물에 드러나는 큰 균열이 없고, 수평/수직에도 전혀 오차가 없다면 무시하셔도 괜찮습니다.
2. 측면단열재로 아이소핑크로 한다면 그냥 폼으로 붙이시면 되세요.
3. 네 하자의 요인입니다. 석분의 강도와는 무관하고 그 쪽으로 열교가 크게 발생을 하게 됩니다.
4. 가능하면 1층과 똑같이 석분으로 평활도를 만들고 얇게라로 단열재를 까는 것이 좋으나.. 지금의 은박매트도 5mm 두께의 단열재인 셈이니까요. 이 보다 더 두꺼운 단열재를 사용할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은박매트를 까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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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엑셀파이프를 엑셀유핀이라는 것으로 끼워서 고정을 해야 하는데, 이 엑셀유핀은 아래에 단열재가 있어야 시공이 가능합니다. 즉 1층은 되나 2층은 그게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2층은 아연도금철로 만들어진 유핀을 사용해야 하나 지금 공사의 수준으로 볼 때, 아마도 작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 경우 우리나라 거의 모든 현장에서 하듯이 위장막을 깔아서 엑셀파이프가 떠오르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 역시 2차 하자의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1층 벽면과 10-15cm 떨어뜨려 아이소핑크-은박시트-와이어메쉬-난방배관까지 시공 완료되었습니다. 단열재 위 비닐은 깔리지 않았구요, 유핀 시공도 없습니다. 평활도가 완벽하지 않아 현재 아이소핑크 위를 걸으면 단열재가 덜컹덜컹 움직이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시공하신 분은 일부러 벽으로부터 띄움 시공을 하여 벽면과 바닥과 만나는 부분이 몰탈을 ‘잡아준다’라고 표현하셨는데요.
협회에서 말씀하시는 단열재의 기밀시공과 단열재와 몰탈의 분리 부분에서 정반대의 얘기를 하고 계셔 참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상태로 방통을 해버리면 조적벽면과 바닥 석분노출 부분과 아이소핑크 하부 틈으로 몰탈이 다 스며들며 수분을 빼앗겨 오히려 몰탈의 강도가 약해진다고 알고있는데 정반대의 얘기를 하시며 결로도 방통도 문제없고 평활도도 오히려 몰탈이 스며들며 좋아질거라 하시니 퍽 난감하면서 좀 포기하는 심정으로 이렇게 자신있어하시니 그냥 진행시켜볼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일단 지금 상태에서 바닥 빈틈이라도 단열재를 채워야하는 것인지, 벽면까지 쳐올려야하는 것인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관리자님
몰탈을 잡아 준다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윗사람을 통해서 내려오는 구전이고, 마음 속에 이미 굳어진 방식이므로 설득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현장 작업자의 말을 그대로 수용하시어요. 그래야 하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계약서에 그 내용을 잘 명시 하시고요.
저희도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