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시골집 외벽 단열 보강 질문 드립니다.

G 김태성 4 9,421 2014.11.19 13:02
안녕하세요.

시골 부모님 집 겨울철 외풍이 심해서 단열 보강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닥 난방은 잘 됩니다. 하지만 바닥만 따뜻하고, 방 윗 공기는 한 겨울이면 약 15도 이하로 찬 편입니다. 그래서 방에 들어가도 훈훈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바닥에 누우면 등은 따뜻하지만, 숨을 쉬면 차갑고 건조한 공기때문에 숨쉬기가 불편합니다.

집은 지은지 10년 되었구요. 
시멘트 블럭을 쌓아올려서 만든 집입니다.

다음은 집 외부 사진을 차례대로 남쪽, 서쪽, 북쪽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땅바닥에서 약 1미터 정도는 시멘트 마감후 수성페인트칠을 한 상태이고, 그 이상은 적벽돌로 마감되어있습니다.

south.jpg

west.jpg

north.jpg


창문 자체도 부실해서, 싱글유리로 된 창이 2개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나 바깥쪽창은 알루미늄으로 창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열어보면, 안쪽 창은 괜찮으나, 바깥쪽 창(알루미늄창)에는 결로수가 잔뜩 생겨있습니다. 그래서 꼭 환기를 해줘서 유리와 창틀에 있는 물기를 건조해줘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작년 까지는 창문부분을 외부에서 비닐로 막아서, 창으로 통해 들어오는 냉기를 어느정도 차단해드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질문1.
이 상태에서 외벽 단열을 보강하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질문2.
부모님 동네에 다른 집들을 보면.. 북측면 전체에 비닐 하우스 처럼 덧대어 달아놓은 집들이 더러 있습니다. 적당히 철골자재로 덧대어 달아놓고 비닐로 씌워 놓은 형태인데요. 
쉽게 말하면.. 집 밖에 베란다를 만드는데, 그 베란다를 비닐하우스로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도.. 이렇게 되면 집 외벽과 비닐사이에 공간을 확보해서(즉 공기층을 확보) 직접적인 바람, 냉기를 차단하고자 함인듯 보입니다.  
이런식으로 만들어도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4.11.19 23:06
안녕하세요...

1. 단열보강은 외단열미장마감공법이외는 현실적으로 그리 타당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쉽지는 않으시겠지만, 실행 전에 한번 기밀성 시험 등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같은 비용을 보다 효용성 있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확율도 있지만... 필요한 과정같습니다.
예를 들어 단열보다 기밀성능이 극히 취약할 경우 (조적조!!) 기밀성능만 잘 잡으면.. 비록 아주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가장 낮은 비용으로 성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쩌면.. 단열만 보강하더라도 기밀이 새는 부위를 어느 정도 보강하면서 진행할 수도 있구요..

2. 네..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북측의 열손실이 크므로, 이른바 덧대는 식의 두꺼운 비닐로도 실내온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구적인 방법은 아니겠죠..
또 이 방법이 유효한 것은 단열도 단열이지만, 대게의 오래된 단독주택이 그러하듯이... 외기의 침투가 심한데.. 비닐로 가릴 경우 ... 기밀성능이 상대적으로 올라가서 더욱 그러합니다.
1 왕초 2014.11.20 11:37
1.  기밀성능을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나 틈새를 매꿈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건가요?
2. 기밀성능이 좋다고 해도 기존 단열성능이 떨어지면 냉기가 바닥이든 벽체든 타고 들어 오는데 기밀성능시험은 어떤면에서 단열보강에 유리한지요.
3. 결로는 왜 건물의 모서리(가장자리)에서 잘 타고 들어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리 저리 뒤져바도 이해를 잘 못 하겠네요.
4. 내단열과 외단열의 효과차이는 어느정도인지요. 즉 같은 단열재로 시공시 외측과 내측의 효과는 어느정도인지요.(외단열미장마감공법이외는 현실적으로 타당한 방법이 없으시다해서 질문드립니다.
두서도없고 기초적인 질문을 드려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14.11.20 17:15
1.  기밀성능시험을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나 틈새를 매꿈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건가요?
-->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디가 많이 새는지를 진단하는 작업입니다. 이를 통해서 시공의 부위와 강도를 정하게 됩니다.
 
2. 기밀성능이 좋다고 해도 기존 단열성능이 떨어지면 냉기가 바닥이든 벽체든 타고 들어 오는데 기밀성능시험은 어떤면에서 단열보강에 유리한지요.
--> 기밀성능이 좋지 않다는 것은 찬바람이 들어 온다는 의미니까. 단열과 기밀이 모두 같이 협력을 해야 합니다. 만약 기밀성능이 아주 좋지 않은 집에 단열만 보강하다고 한들 그 성능이 비용을 투자한 만큼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결로는 왜 건물의 모서리(가장자리)에서 잘 타고 들어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리 저리 뒤져바도 이해를 잘 못 하겠네요.
--> 기하학적 열교 때문입니다.
이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의 중간 쯤에 "기하학적열교"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15


4. 내단열과 외단열의 효과차이는 어느정도인지요. 즉 같은 단열재로 시공시 외측과 내측의 효과는 어느정도인지요.(외단열미장마감공법이외는 현실적으로 타당한 방법이 없으시다해서 질문드립니다.
--> 이는 전적으로 건축주께서 결정할 문제이지만, 저희는 내단열로의 보강은 극히 불가피한 경우이외에는 권해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잠시 땜빵은 되지만 지속적인 쾌적성을 보장하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입니다.
G 보근설비건축인테리어 2017.05.25 11:22
외벽마감은굳이
손볼것이없을둣합니다
물론직접보아야답이나오것지만
내부마감상테를보아야
답이나올둣합니다
창문이나
내부단열이문제가되는경우도허다합니다
건축물보강및 기타보수수리만약25년정도하였읍니다
보통은내부에서문제가만터군요
보다나은결과를보시려면
전문가와상의하에현장점검후진행하심이좋을둣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