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중문의 필요성

2 재섭 3 1,371 2022.03.11 14:11

제목및 질문이 중문의 필요성입니다만....

사실 저는 중문은 주택에서는 "필요하지 않다" 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 생각들의 오류가 어떤게 있을지 주욱 나열해보고

협회의 소견이 궁금해서 여쭙니다.

 

 중문이라는것이 단열성능보다는 기밀성능에 의문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의 해결방식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한번에 들어오는 외기의 "양"적인 부분의 통제도 있겠지요(사실은 이 문제가 과거의 방풍구조의 법령이 생기게된 일차적 사유였을것입니다만... 지금은 기술적문제가 많이 진보되었음으로!)

 

1. 법적인 측면에서도 양개도어인 경우(1200mm이상의 개폐문인경우) 중문을 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는 양개 도어의 구조적 한계상 문과 문이 물리는 부분에서의 기밀성 확보라는것이 매우 어려운 점에 일차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 스윙도어를 사용하는 도어의 경우 같은이유에서, 그러니까 문과 문틀사이에서의 기밀성을 확보한다는것은 미칠듯이 어려운 사항이 되니, 중문을 사용하는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어느 하나의 문은 반듯이 편개도어(기밀이 확보되는 도어)여야 제대로된 기밀을 확보할텐데, 그렇다고 하면 사실 한쪽의 양개도어라는 것은 의미가 매우 퇴색이 되며 중문의 의미도 많이 없어지는듯 합니다. 그냥 스윙도어는 외기에서 사용안하는게 맞을것이고, 실내 칸막이 도어쪽에서만 사용가능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3. 그렇다고 한다면 현재 아파트등에서 중문을 다는것이 유행인 이유는 대부분 외풍과 웃풍때문일 것인데 사실상의 해결책은

3-1. 외풍

외풍의 사전적의미 : 밖에서들어오는 바람 -> 문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

문틀 주위의 가스켓노후화에 의한경우 가스켓을 교체해야할것이며, 틈이 많이 벌어져 있는경우에는 문풍지등으로 커버가 가능, 문을 닫는 도어클로져의 힘이 약하다면 도어클로저 수리 및 교체 등으로 해결가능함.

3-2. 웃풍

웃풍의 사전적의미 : 천장이나 벽사이로 들어오는 찬 기운 -> 문자체의 열손실

이것은 열관류율이 낮은 문으로 교체하는것이 가장 좋음, 단열재를 붙이는것은 미관을 떠나서 어디선가 열교현상이 일어나면서 외려 결로등의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

 

4. 기밀성이 확보되어있는 현관문이 있는경우에서는 심지어 중문이 있는게 방해가 될 수가 있는데, 중문과 실내간의 기밀이 확보가 되어버리면 외려 현관문이 기압에 의해서 도어클로져 수준의 힘으로는 잘 안닫히는 문제가 일어남. 사람손으로 닫아도 힘껃 닫아야되는 문제가 생김. 매우 불편해지며 요즘 전자식 잠금장치를 많이 사용하는데 외출시 도어클로져가 문을 잘 닫아줄것(잠가줄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아 문을열고 외출을 하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 (특히 내장형도어클로져의 경우 더 빈번히 일어나는 문제임)

 

**결론 

주택의 현관문이 양개도어가 아니라면 단열과 기밀성이 잘 잡힌 도어로 교체(설치)하는것이 에너지 측면에서는 훨신 좋다고 판단이됨. 

다만 비용적인 면에서 리모델링의경우 각집의 구조적인 특징에 따라 중문이 더 비쌀수도 있고 쌀 수도 있음. 

그러나 중문의 설치이유를 디자인적인 이유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음.... (나 개인은 디자인에서도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그외 기술적문제 등....

5-11. 에너지절감의 첫걸음 - 현관문의 기밀 (phiko.kr)

전반적으로 윗링크의 글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에대해 더 중점적으로 말하고자 했습니다.

 

역시 말이 길어봤자 수치적 결과값보다 더 중요한건 없을것입니다.

현관문의 중부2지역의 법적열관류율이 1.5~1.4W/㎡k이하이나, 0.8W/㎡k이하가 되는것이 매우 중요하며 기밀등급은 1등급인것은 당연하고 그중에서도 통기량이 없는제품을 사용하는것이 맞을것입니다.

(열관류율 충족하는 도어는 거의 기본으로 통기량도 제로에 수렴하죠)

 

 

 

 

Comments

M 관리자 2022.03.11 21:58
몇가지로 나누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물이 기밀해져도 심리적 이유로 선택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그래서 그건 취향을 문제로 귀결이 되어서요.

기술적으로는 시험성적서의 기밀 성능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현관문이 시간이 갈 수록 기밀성능 하락의 폭이 크다는데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딱히 하나로 결정되기는 무리인 부분인 것 같아요.
2 재섭 2022.03.14 08:57
심리적인문제라면..... 심리적 방수와 심리적 단열을 피해야 하듯이 굳이 비용을 더 드려서 좋아지지 않음을 건축주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중문이라는건 구조적인 상황도 한번 체크를 해보아야 하나 보통은 외려 공간을 추가로 차지하면서 실내를 좁게 만드는 상황을 만드는데, 취향문제라고 하기엔.....
잘못된 상식은 전문가들이 바로 잡아 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M 관리자 2022.03.14 16:30
방수와 단열은 기능의 문제 이지만, 중문의 경우.. 생활 심리라 그렇습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안쪽이 바로 보이지 않고 싶다든가, 또 열었을 때 찬공기가 바로 들어오는 것이 싫다든가.. 등등 이라서요.

즉 중문의 존재 여부와는 별개로, 외기 직접 문은 본문에 언급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중문을 요구한다면, 그에 맞게 공간을 고려하여 설계를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