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셀프 차음공사 문의
제렘
7
2,309
2021.10.26 23:22
안녕하세요~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고 중에 차음할 일이 생겼는데 이곳이 제일 먼저 떠올라 질문 올려봅니다.
(혹시 적절하지 않은 글이면 이동/삭제를...)
얼마전 애들 방이 서로 붙어 있는데 각자 소음때문에 은근 다툼이 잦아져서
그 이유를 알아보니 이 두 방이 원래 하나로 되어 있던 걸 가벽으로 나눈거라
차음이 전혀 안되는거였더라고요. 특히, 아래 그림과 같이 천장이 서로 뚫려 있어서 말그대로 천장 석고보드가 간신히 소음 전달을 막아주고만 있던거였죠.
이 아파트 세대 모두 애들방이 모두 이렇게 가벽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하는데, 이게 다른 아파트에서도 흔히 있는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좀 놀랍긴 했습니다.
암튼 공사를 맡기려고 알아보니 양쪽 방 가구를 모두 들어내고 바닥을 보양한뒤 벽체를 쌓고 마감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게 살고 있는 와중이라 여러모로 번거롭기도 하고, 코로나에, 거기에 공사비도 만만치않게 나오길래 직접 하는걸 생각해봐서 질문 드립니다.
혹시 아래와 같이 벽체에 차음판과 방음석고보드를 천장 높이까지 붙이는걸로 하면 그걸로 어느 정도 차음이 될 수 있을까요?
검색으로 좀 알아보니 보통 방음공사는 방안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밖으로 새지 않게 흡음판-충진재-차음판 이런 순서로 하던데 저 같은 경우는 흡음재나 글래스울같은 충진재는 굳이 필요없어 보여서요
의견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1. 혹시 천장이나 가벽을 철거 해 보신 경험이 있으신지요?
> 철거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철거로 인해 철거 주변부에 대한 마감처리가 생각보다 많은 공정을 소요하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2. 본문에는 방음+차음 관련 천장 높이까지 붙인다고 하셨는데, 이미지는 천장을 지나 천장 콘크리트까지 올리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정확히 이미지와 같은 방식을 의도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천장+벽은 철거하지 않고 덧대기만 하시려는 것인지요?
답변은 못드리고 궁금한점만 적어놔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제가 파악 한 바로는 소리는 흡음과 차음 두 가지 시공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흡음과 차음 시공을 둘 다 해야지만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1. 철거할때 다루끼틀은 그대로 두고 석고보드만 떼어내려하고 있습니다 천장과 천장 콘크리트 사이 공간 즉, 두개의 방을 나누는 곳에는 다루끼 같은 것 없이 판을 대로 우레탄폼 같은걸로 접착 고정하려고 합니다
2. 틀은 그대로 두고 하는거라 천장 콘크리트까지 올리는 건 맞는데 천장 아래와 천장 콘크리트쪽을 하나의 판이 아닌 따로 작업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일 궁금한건 과연 차음재 속에 단순 단열재가 아닌 글래스울같은 걸 넣어야하는지 아니면 일반 이보드같은걸로도 비슷한 결과를 낼수 있는지 였습니다. 글래스울같은건 유리성분이라 경험없이 직접하기엔 부담스럽기도 해서요
이보드 보다는 석고보드를 두겹으로 시공하는 것이 차음에 훨씬 유리합니다. 거의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즉 음의 차단은 가급적 무거운 벽과 틈새없는 시공, 이 두 가지가 합쳐 져야 합니다.
이 방법으로 벽체와 천장공간까지 막는걸로 방향을 잡아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