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구옥 수리

G 김희숙 17 2,670 2021.05.07 07:33

안녕하세요 66년상량된 3칸 구옥과 별채를수리하려고합니다

기초가 주변길이나 뒤밭보다 비슷하거나 낮아서 배수공사와 유공관설비를했습니다 이제 집을 수리할 차례인데 이 시기에 협회를 알게되서 정말 다행이네요 

공사순서입니다

-기둥, 보 수리

-기초; 비닐(스**랩)+모래자갈+공구리+단열재+난방배관+공구리

바닥 단열재는 어떤게 좋을까요?xps는 안된다는 글 잘읽었습니다 

-배관공사

-지붕개량(각관 하지+150t징크난연판넬)

판넬형을 쓰지않고 하지 작업후 흙위에 수성연질폼 충전하고 징크판넬로 마감하는것과 차이는 어떨까요?

-전기공사

-외벽 10t alc조적+ 미장(안쪽은 흙벽 유지, 총 벽두께는 24t 정도)

바깥미장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외벽이 될 alc와 흙벽 사잉디 틈을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지요?

-창호공사 : 윈도우랩+나무문틀을 통으로 설치하고 외부 샷시단창 +안쪽 나무창호 

-내부미장과 바닥장판

입니다 

흙벽을 유지하고 리모델링을 하려고하니 방수나 단열 등이 까다로워지는것 같습니다 바닥에 라돈이나 유해가스를 차단한다는 스**랩을 깔까하는데 효과가 있을지요?

기초가 낮고 터파기나 방수등이 부실한 구옥이라 ...시작부터 근심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인 느낌은 흙집생활이 숨쉬기가 좀 편하게 느껴져서요 내부는 흙벽에 합지마감하려고합니다 

오랫동안 지어진 집에 적응하며 살아왔는데 막상 예산안에서 원하는 데로 집을 고친다는게 막막합니다 건축지식이 전무하고 상식도 부족하니..업체의 제안을 판단하기도 쉽지않고요 

협회에서 이런 상담과 연구를 통해 도움을 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5.07 12:36
안녕하세요..
몇가지 질문과 의견이 있는데요..

1. ALC100mm 외벽을 얹어 놓을 바닥 기초는 되어져 있는지요? 있다면 사진의 기둥 주춧돌 하단과 같은 높이인가요?
2. 지붕의 골조와 흙미장을 그대로 둔 채로, 추가 지붕을 덮는 다는 뜻인가요?
3. 보일러는 새로 설치를 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종류는 무엇인가요?
4. 구조목 중에 상한 것은 없나요?
5. 바닥은 파본 상태인가요? 아니면 아직 시작을 하지 않은건가요.
6. 평소 호흡기 계통에 문제는 없으신가요?
G 김희숙 2021.05.07 15:20
1 기초는 새로 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2.네 흙미장을 두고 추가 지붕얹고 내부에서 흙미장 보장하고 한지또는 나무루바작업을 하려고합니다
3.본체는 습식보일러, 별체는 건식 생각하고 있습니다
4.구조목이 상해서 보수하려고합니다
5.기존 방통을 모두 걷어냈고 흙과 돌이 있는 상태입니다 돌을 빼내고 비닐깔고 석분이나 모래를 채운후 기초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6. 호홉기가 약하고 너무 기밀하고 건조한 곳에서는 기침이 납니다 통기와 습도조절이 되는 곳이 좋습니다
M 관리자 2021.05.07 16:07
1. ALC로 외벽을 만들면, 기초 표면으로 떨어지는 빗물이 실내측으로 들어 오지 않도록 조치가 되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높이를 여쭈어 보았던 것입니다. 이 부분은 대화가 오고 가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6. 흙미장은 호흡기에 좋지 않습니다. 선조들이 흙미장을 했던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였을 뿐, 그 것이 건강에 좋았던 것은 아니었거든요.
표면의 경도가 너무 약해서 지속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을 하는 구조입니다. 저희는 어떤 것이든 마감을 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결정은 스스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방향에 따라서 조언의 내용이 달라 질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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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바닥의 경우, 최소한 주춧돌 높이까지 잡석을 깔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위에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전체 가능한 높이를 알 수 없기에, 두께는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비닐은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잡석다짐 (최대한 평탄화) - 0.1mm PE비닐 두겹 - 압출법단열재 50mm 두겹 - 0.1mm PE비닐 한겹 - 난방배관 - 공구리

만약 잡석다짐의 평탕화의 결과가 좋지 않다면, 단열재를 깔기 전에 기포콘크리트, 석분을 깔아서 평활도를 맞춰 주어야 합니다.

나. 지붕의 경우 판넬형이 가능한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판넬이 구조체와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하부 구조체의 간격과 규격이 모두 달라서요.
아마도 그런 것을 고려해 본다면..
지금의 구조 위에 먼저 각목으로 지붕의 모양을 잡고 (그래야 구조체를 눈으로 보면서 연결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 속을 수성연질폼이나, 글라스울로 충진을 한 다음, 그 위에 판넬을 올리든 각관으로 바탕틀을 만들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감 방법으로는 판넬 보다는 각관으로 바탕을 만들고 금속지붕을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다만 금소지붕 하부에 통기층을 두어야 하는데, 이 역시 논의를 진행하면서 해결하면 될 것 같습니다.

- ALC 외벽의 마감은 통상 이야기하는 스타코 마감을 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는 비용이 훨씬 증가를 하니까요. 그리고 외벽과 ALC 벽체 사이의 틈새는 글라스울이나 수성연질폼으로 처리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붕과 외벽이 만나는 부위와 창틀과 ALC가 만나는 부위의 처리인데요.
이 부분도 좀 더 자세한 사진을 바탕에 두고, 의견을 나누다 보면 풀릴 것 같습니다.
G 김희숙 2021.05.08 05:48
감사합니다
외단열, 지붕 방식은 계속 고민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기초 작업과 실내 상하수배관을 하려고합니다
현재 바닥은 흙과 굵은돌들이 섞여있는 상태입니다
- 실내 바닥을 주춧돌 밑으로  걷어내고  위에 말씀하신 작업을 진행하는게 맞겠군요
 상하수도 배관은 위에 설명하신 순서중 어디에서 진행하면 될까요? 현재 배관은 모두 외벽 아래 다 배치해놓긴했습니다
3 한엄지 2021.05.08 07:35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31429#c_31432
공기질이 걱정 되신다면 스테고랩 대신 전열교환기 설치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기밀한 집이여야 더 효용이 있겠지만요...)
G 김희숙 2021.05.08 08:27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왠만한 목조주택보다 기밀한 집은 못될듯 싶습니다만 전열교환기 찾아보겠습니다
M 관리자 2021.05.08 11:31
바닥의 잡석 다짐이 주춧돌의 상부면까지 올라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높힌 다음에 나머지 공사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치수를 알려 주시면 제가 답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수 배관은 잡석다짐을 한 이후에 배관을 깔고, 그 배관 높이만큼 석분 등으로 채우시면 좋습니다. 하수 배관은 잡석 사이에 넣고 잡석을 채우면 되는데요.
전체 가능한 높이를 알려 주시어요..

ALC를 쌓기 전에 방수 작업이 되어야 하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ALC의 외부면을 기준으로 기초를 잘라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가 아래 처럼 되어야 하는데요..
https://lh3.googleusercontent.com/proxy/VeWA3-97wTt2lrYIhI9DARbhsFlNOQv6hh0r3m2WG9SbGRpkKt3VGUthFfbQYHOYTKR6UNSFLC6gvWunJZQXEBKr7WTOJ1yTF_3dUvKJh2kgc2BnECdPvfhzjGG9qXAjvCgaq4aN1w

그러나 이 역시 현장의 상황을 알지 못하기에 함부로 자를 수 있다 없다를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그냥 지금의 기초 위에 올린다면, ALC 하부에 최소한의 방수조치가 되어야 합니다.

외부라.. 이따 들어가서 그림을 올려 드릴게요.
G 김희숙 2021.05.08 17:05
오늘 바닥의 흙과 돌들을 걷어냈습니다
낮은 서까래부터 바닥까지 높이는 2200이고 주춧돌 윗면에서 보까지의 높이는 2100이네요
흙이 마당가득 쌓였습니다 ^^
장정 셋과 아들까지 하루종일 삽질했어요
아무튼 이제 시작이니 여기서부터 안내해주신대로 배관하고 테두리 벽돌을 쌓고  잡석다짐을 하겠습니다

alc외벽조적후 미장마감으로 외단열과 마감을 하려고 계획중이고 내일 시공하실분과 미팅을 잡았는데 한옥을 짓는 분께서 alc 외벽에 대해 강한 부정적 의견을 주셔서 어제밤 잠을 못자고..고민이 됐습니다  저는 단열과 방음..습도조절  흙벽과의 조화등 적절한 재료라고 생각하고 마감도 가족들이 함께 할수있을것같았는데요
그분의 염려는 300t이하의 alc는 단열효과가 낮고 습기나 물에 약하고 벽체에서 물이 줄줄흐르는것도 보셨다고 ..하네요 ;;; 그리고 한옥집에 외벽모양이 양옥집으로 바뀌는것도 ;;; 조화롭지못하다고 하시고요
생각하고 주신 의견이라  ..흘려듣지못하고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스카이텍, 스터드하고  락울, 시멘트사이딩..해야하나 ...외벽단열과 마감이  혼란스럽습니다
M 관리자 2021.05.08 22:51
어디까지를 내부로 할 것인가도 알려 주세요..

ALC가 습기에 약한 것이라기 보다는... 생산할 때 초기 수분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스카이텍을 사용하신 다면.. 순서가
기존 구조 - 각목(바탕면) - 글라스울 또는 암면 - 스카이텍 - 사이딩 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콘크리트 바닥면을 타고 빗물이 들어 오지 않으려면, 최소한 아래와 같은 조치가 되어야 합니다.
콘크리트 공정이 추가되므로, 가능할 지는 확신이 없습니다만.. 장기적인 하자를 막기 위해서는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M 관리자 2021.05.08 22:52
그림은 ALC 기준으로 그렸습니다만, 건식 마감이라 해도 물을 막아야 하는 것은 같습니다.

물리적 성질은 차치하고서라도, 시공을 하시는 분이 익숙한 재료가 더 낫습니다.
G 김희숙 2021.05.09 08:46
감사합니다 내부는 사진처럼 첫번째기둥부터입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alc가아닌 외단열을 알려주신 순서로 암면과 스카이텍을 사용한다면 한옥 나무기둥들이 괜찮을까요?
M 관리자 2021.05.09 18:30
지금 상태에서 기둥에 마감재의 모든 무게를 다 얹을 수는 없습니다.
위에 올려 드린 그림을 조금 응용하셔야 하겠습니다만, 바닥에 한 줄로 콘크리트 기초를 만들어서 그 위에 무게가 실리도록 해야 합니다.
G 김희숙 2021.05.11 09:39
알려주신 기초와 외단열을 그려봤습니다 제가 직접 시공할수는 없지만 시공하시는분께 부탁드릴 내용을 정리해보는 차원에서요
1.물끊기를 하려면 잡석과 석분다지고 기초공구리를 할때 턱을 만들어주면 될지요?
2.alc가 아닌 암면으로 외단열과 내단열을 할때 이런 순서로 하면 될지요?
마감은 메탈사이딩으로 할까합니다  방습지로 스카이텍하려고하는데 혹시 한옥에 적합한 다른 제품도 추천부탁드리고싶습니다
3.처마와 외단열이 맞닿는 부분의 마감 처리는 어떻게하면 좋을지요?
4. 내외단열을하면 기둥과 보를 감싸게되는데요 기둥과 보가 상하지않을지요? 외단열을 충분히하고 안쪽은 최대한 기둥과 보를 노출시키면서 흙벽만 마감하는게 기둥과 보가 덜상할지요?..이경우 외단열이 두꺼워지면 처마와 닿는부분 처리가 더 필요할것같아요
M 관리자 2021.05.11 11:23
1. 이 부분은 좀 더 설명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암면과 같은 무기질 단열재는 두가지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가. 사이딩 마감 : 각재 사이에 암면을 끼워 넣고, 각재에 사이딩 고정
나. 미장마감 : 각재 위에 합판을 대고, 암면을 화스너로 고정 후에 미장 마감

그리고 메탈사이딩 보다는 시멘트 사이딩에 도장 마감을 권해 드립니다.
스카이텍과 같이 외부에 시공되는 자재는 방습층이 아니라 "투습방수층"입니다. 즉 물은 막고, 습기는 내보내는 구조여요. 스카이텍은 이런 기능에 열반사 성능을 추가한 것으로 보시면 되는데, 수직으로 서 있는 외벽면에서는 단열성능이랄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목조주택에 흔히 사용되는 투습방수지로 대체하셔도 무방합니다.

벽과 지붕이 만나는 곳은 ... 지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만, 각목을 대고 작업을 하신다고 하셨으니.. 일반적인 목조주택과 별로 다를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시공하시는 분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도 들어 보시고 결정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4. 본문에는 내단열이 고려되어 있지 않았는데, 추가하실 생각이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단열재는 외부와 같은 암면이 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차피 기밀한 구조의 집은 되기 어렵기에 습기에 의한 피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감을 하시라고 권해 드린 것은 내단열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흙벽에 대한 마감만을 말씀 드린 것이긴 했습니다만, 이 역시 기둥과 벽의 두께 차이 등에 대한 정보가 없기에.. 지금으로써는 딱히 어찌 하시라고 언급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 관리자 2021.05.11 22:12
아.. 아니어요.
외부의 바닥 높이 (공구리 높이)를 바닥과 같은 높이로 하시면 안되세요.

지금 현장 사진에 보이는 바깥의 콘크리트 바닥은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린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기존 주춧돌 앞쪽에 콘크리트로 턱을 만들어 준 것이거든요.
즉, 외부는 잡석+공구리를 하면 안되세요. 그럼 실내로 물이 넘어 올 수 있습니다.

금속사이딩은 열에 의한 수축팽창이 크고, 외피의 온도가 매우 높게 올라갈 수 있기에 지속가능한 형식은 아닙니다.

내단열재는 어떤 것을 사용하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그저 편하게 결정을 하시면 되세요.
G 김희숙 2021.05.23 09:32
안녕하세요
지난번 기초 및 난방배관 공구리 설명해주셨는데요
한번 더 확인차 문의드립니다

잡석다짐 (최대한 평탄화) - 0.1mm PE비닐 두겹 - 압출법단열재 50mm 두겹 - 0.1mm PE비닐 한겹 - 난방배관 - 공구리

만약 잡석다짐의 평탕화의 결과가 좋지 않다면, 단열재를 깔기 전에 기포콘크리트, 석분을 깔아서 평활도를 맞춰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안내해주셨는데 배관끝내고 잡석을 다졌는데
 평탄화가 좋지않아서 (최종 바닥높이를 190으로 맞추려고합니다)
0.1mm PE비닐 두겹 - 30mm 레미콘 타설- 압출법단열재 50mm 두겹 - 0.1mm PE비닐 한겹 - 난방배관 - 공구리
이렇게 시공하는건 어떨지요?
M 관리자 2021.05.24 11:24
네. 괜찮습니다.
다만 기포콘크리트나 석분이 아닌 레미콘은 그 역시 평활도를 작업자가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