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철근콘크리트의 축열 기능과 석고 관련 질문

G 미기 10 2,029 2021.01.26 00:24

안녕하세요 자주 질문 드립니다. 

콘크리트로 2층 단독 주택을 지을 계획 입니다. 

매일 집사람과 서로 이야기 중이지만 무언가 조금씩 바뀌네요.

다만..기존 생각에는 

RC 조로 하고..내부 마감은 석고 2py 하고 천정은 당연히 상걸고 석고 치고 마감 하려고 생각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체 타설은 안하려다가..이번에....표준 콘크리트 시험 사업을 보고..그와 비슷한 방법으로 하려고 한번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창호쪽도 문제 보안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큰 문제는 없고 평활도가 어느정도 보장된다고 하니 외벽 마감시에도 좋을듯 해서 고민 중입니다. 

다만..저희는..기존 제시된 도면과는 구조 자체가 많이 다르다 보니 표준 주택으로 진행 하시는 좀 힘들듯 해서 별도로 고민을 해야 할듯 합니다. 

 

내장목공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내장을 다 하려고 하는데....RC 의 장점인 축열이..석고로 하면은....

장점이 사라진다고 해서....내장부분을 ..미장으로 변경해야 하나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유일하게 절약 할수 있는 부분이 싹 사라진 느낌? 

먼저...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집 전체 칠을 하였습니다. 그래서..다음 주택도 칠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콘크리트에 칠하는게 상당히 힘들더라구요..퍼티 하기도 힘들고....

집사람과 의논하면서 가장 최우선 조건 

     1. 도배지 없이 모든 곳은 페인트 칠 하려고 합니다. (핸디코트 시공후 샌딩후 수성 페인트 칠)

     2. 외부로 통하는 문을 제외 하고는 모든 문은 포켓 도어로 시공 하고자 합니다. 1년중 겨울에 잠잘때 빼고는 내부 문을 열고 생활하는 패턴인지라 이리저리 포켓도어가 삶에 더 맞는듯 합니다. 

 

질문 사항 

    1. 콘크리트가 아닌....석고 보드는...그 축열 부분등에서 손해 보는 부분이 많을까요?

    2. 만약에 콘크리트를 유지하더라도.... 각 방에 한면 정도는...석고 벽체라도 축열 기능에는 이상이 없을지요... (아파트 처럼 될듯 하네요..아파트는 외벽만 석고 벽인것 처럼요..) 축열 기능이 활용가능한 최손한의 콘크리트 벽체를 전체 면적의 몃 % 정도로 보시면 될지...

    3. 개인적인 방법 질문 입니다. 콘크리트 벽체에....최종적인 퍼티(핸디코트 )를 위해서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 무엇일련지요..제가 현장에서 어깨 넘어로 봤던건.. 콘크리트에..그 튀어나온거 제거하고..... 1차로 거칠게 초벌 미장하고....그리고 2차로 부드러운 미장 했는데....그리고 3차로 핸디 코트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다른 좀더 쉬운 방법이 있는지....생 콘크리트에 퍼티로 바로 가야할지...(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이런 절차 보다는 제입장에서는 그냥 석고 보드 치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깔끔한데 이것 못하니 아쉽네요.

   

 

막연히 생각했는데..점점 공부하고 여기서 정보를 알아 갈수록...무언가가 점점더 어려워 지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1.26 13:06
안녕하세요...
내장목공관련 일을 하시는 군요...

답변드리면서 자문을 하나 구할께요..^^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성능 기반 (디자인이 아닌..., 물론 그것도 잘 해야 하지만..^^ 제대로 된 단열성능을 내는 인테리어 교육 프로그램을 열 생각이어요.)
그게 유효성이 있을까요?
유효성의 의미는.. 참여도.. 그리고 실천력(물론 건축주가 비용을 내야 하지만) 등등

예를 들어..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최근 들어서.. 협회 회원사를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거든요..
그래서 인테리어회사(혹은 목공팀)도 협회 회원사처럼, 교육을 받고, 목록을 만들면.. 그런 시공을 원하는 소비자와 잘 연결이 될까요?

ㅋ.. 사실 답이 없는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냥 생각나서 여쭈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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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콘크리트가 아닌....석고 보드는...그 축열 부분등에서 손해 보는 부분이 많을까요?
▶ 내단열 보다는 훨씬 낫지만.. 그래도 손해를 많이 본다고 봐야 합니다.

 2. 만약에 콘크리트를 유지하더라도.... 각 방에 한면 정도는...석고 벽체라도 축열 기능에는 이상이 없을지요... (아파트 처럼 될듯 하네요..아파트는 외벽만 석고 벽인것 처럼요..) 축열 기능이 활용가능한 최손한의 콘크리트 벽체를 전체 면적의 몃 % 정도로 보시면 될지...
▶ 천장 마감을 한다는 전제로 벽면적의 절반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3. 개인적인 방법 질문 입니다. 콘크리트 벽체에....최종적인 퍼티(핸디코트 )를 위해서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 무엇일련지요..제가 현장에서 어깨 넘어로 봤던건.. 콘크리트에..그 튀어나온거 제거하고..... 1차로 거칠게 초벌 미장하고....그리고 2차로 부드러운 미장 했는데....그리고 3차로 핸디 코트를 해야하는지.....
▶ 네^^
이 부분은 사실 취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마감이 석고보드 면처럼 깨끗해야 한다면, 말씀하신 방법만 있고, 아니면 그냥 면처리 후 스터코 마감 해주어도 되어요.^^

아래 사진들은 유럽사람들이 선호하는 형식 몇가지 샘플입니다.
M 관리자 2021.01.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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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관리자 2021.01.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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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미기 2021.01.26 20:22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인테리어 목수지만..목수팀은 잘 안될것 같습니다.
사실... 업자분이 시킨데로 해달라는 데로 해야하는 것도 있구요... 모 그래도 뜻이 있으신 분들이라면...가능도 하겠지요.
다만 인테리어 업자분을 통해서 하면 잘되겠죠. 아마도 인테리어 업자분이시면 충분히 가능할듯 합니다. 블러그나 인스타를 통해서 한가지 분양에 대해서 홍보하고 그쪽으로만 해서 조금 고급 컨셉으로 인테리어 영업 하시는 분들은 많으십니다.
몰딩을 다양하게 잘하시는분... 미용실이나 필라테스등 여자 원장님의 취향을 고려해서 깔끔하게 컨셉 잡으셔서  하시는분.... 커피숍 같은 카페 테이블 컨셉 잡아서...그쪽만 파는 목수팀장??
그 분야를 잘하고 광고를 잘하시면서 그 분야에 잘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컨셉을 잘 잡으시는 거죠...
 그분들이 고용하는 목수는 같은 목수이지만요...
 요즘 유튜브 보니... 이름이 어떤? 연구소였는데..인테리어 중에서 특정 분야..(조경, 파고라, 베란다등)에 대해서 그 부분만 디자인과 법적인 문제를 잘 파고들고 영업 잘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항상 그 문구는 있더라구요.."우리는 비쌉니다...."
그래도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은...그래도 잘하는듯 합니다. 그런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
그런 분들조차도....목수는 아마 다 같은 내장목수를 고용하실듯 합니다.

처음 자리 잡기가..다른 업종과 인테리어 업종은 조금 다르겠지만...
뜻이 있고...처음 길을 잘잡으면...잘되지 아니할까 합니다. 물론..
이쪽은 카피도 잘하겠지만요..모 좋게 카피 된다면야....

요즘 "인테리어 쇼" 라고..유트뷰에서 핫해서..아파트 인테리어의 소비자중..많은 분들이 기존 인테리어를 벗어나서 인테리어 쇼에 나오는 것처럼 해달라는 문의를 많이 하더라구요.
내장 목수들은 해당 방법이 이쁘기는 이쁘나..하자 위험이 많고 비용도 많이 올라가서...비추천 하는 방법인데... 그 덕분에... 인테리어 퀄리티는 올라가고..그래서 그런가..작년 가능 부터..아파트 인테리어가 폭팔적으로 늘어나기도 하더라구요.
오늘도 간 현장에 업자분이...한번도 안해봤지만 영업을 그렇게 해서 인테리어 쇼에서 나온 방식으로 해달라고 하시길래..다시한번... 그 유행의 파워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교육을 한다...업자분들과 다르게 아마도 경력있고 일좀 하시는 목수님들은 거의 안 듣고..
이제 목수에 입문하는 분들이 뛰어들것 같네요. 그리고 그쪽에...잘되면..아마 목수 안하고 다 업자분으로 돌아서지 아니할지...ㅎㅎ
그럼 협회에서도...나중에 고객 클레임이 들어와서 살짝 실망하실지도....
저라도...그런 컨셉을 잡고 지냉다면 하루 8시간 내내 힘들게 일하는 목수 안 할듯 합니다.

그런데....패시브 하우스나..이쪽이면....
단열파트는 이제 내장 목수손 떠난거 같은데요...ㅠㅠ
구옥 리모델링해서 목 가베(목으로된 가벽)나 할까..요즘은 뿜칠하거나..
목조 빌더쪽에서 단열 하는지라.. ^^: 요즘도 현장에서 목공쪽은 단열은 거의 안하고.... 꾸미는 쪽만 하는거 같네요.
M 관리자 2021.01.26 20:49
도움이 너무 많이 되었습니다.
긴 글 감사드립니다.~~

목수 하시는 분께서 어떤 경로로 축열 성능에 관심이 생겼는지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ㅎ
사실 협회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건축시장이 유럽과 같은 "지역 기반의, 소규모 또는 개인 기반의 목수(?)가게" 거든요...
그 땅에 태어난 분이 전문건축기술을 배우고, 그 땅에서 죽을 때까지 건축시장을 이끄는 시장.....
그래서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매우 관심이 많은 탓입니다.

독일 시골의 집수리가게(단독주택 신축도 하는..)에서, 그 동네 모든 집의 거의 60년 동안 수리했던 내역이 적힌 문서를 보았을 때, 마음이 울컥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 감사합니다.^^
G 미기 2021.01.27 19:15
^^ 감사합니다 자주자주 질문글 올리듯 해서요..

축열은 관심 없었습니다. 제가 한참 배울때 사수님이 전원 주택을 주로 하는 팀이여서 몃년동안 용인에서 주택 공사 했는데...흔히 말하는 분양 목적인 집이여서..일체 타설은 기본이요..
[콘크리트 == 추워서 무조껀 막아야 하는 곳] 개념이였습니다. 과거는 외단열이 없었으니 더 심했을지도 단열이 잘된 집이여도 집 내부에서 절때로 콘크리트가 바로 노출되면 안된다. 하다못해 외기에 노출된 콘크리트는 석고에 최소한 1cm 의 단열제라도 부착해야 한다는 개념이....

 그런데...여기서 관리자님 글들 읽다 보니...목조보다 RC 는 축열 개념이 있는데...석고 치면 그 장점이 사라진다는 말씀때문에 관심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 내장 목공 배운 개념과는 완전 반대 개념이죠...

제가 아는 목수 반장님중 한분은..관리자님이 원하는 그런 생각으로 내장 목수 일 잘하시지만...모든일은 다 아우르면서 잘하시는 분 계셨습니다. 연세는 우리 아버지보다 몃살 적으시지만....배울일이 많은 분이죠...골조부터..마감까지.... ㅎㅎ
그런데 그런분은 극 소수이고... 대부분은 목수일 하나만 파기에도 벅찬게 사실입니다.
내장 목공이 다루는 분야도 너무 많고 변경도 많이 되고......

.최근 아파트와 흔히 말하는 빌라 위주의 내장 목공이다보니..외국과는 조금 다른듯 합니다. 좀더 싸게..좀더 빨리....
.2000년 전후부터 목수 하시던 선배님들은...주택공사...석고 못질하던 분들은 좀 다르지만...
협회 동영상에서 말씀 하시는 것 처럼... 설계사 분들부터 바뀌시고..시공사 분들도 생각이 바뀌시면...
목수들도 아마 같이  바뀌 겠죠.... 그전에.... 소비자 생각 변환이 제일 우선시 되는거구요..

비안새고 단열 잘되는 집이 제일 중요한데...비안새고 단열 잘되는 집은 내장 목공 영역을 떠난... 전문 파트로 분리되고..내장목공은... 비안새고 단연 잘되겠지 하면서...내부 꾸미는 일만 열심히 하는듯 합니다. 협회에서... 좀더 체계적으로 커리큐럼을 만들어서...소비자가 믿고 맡길수 있게 된다면..그쪽을 하는 목수들도 많이 생기겠죠..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하시구요...자주자주 질문글 올리겠습니다. 아직 궁금한게 많은데...한번에 물어보기 죄송해서 조금씩 조금식 물어 보고 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공사할때..좀 자세히 볼껄 그랬나 봅니다. 물론 그게 틀린 방법일 확율이 크지만....
건축에 악에서...많이 다뤄주시길 고대하는 중이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자주 고견 부탁 드립니다.
M 관리자 2021.01.27 20:08
감사합니다.
저는 왜 이렇게 현장에 계신 분과 대화를 나누면 왠지 마음이 포근해 지는 느낌이 들어요.. ㅋㅋ
그냥 친형제하고 말을 나누는 느낌이랄까.. ㅋ .. 암튼 그렇습니다.

악 시리즈는 걱정도 많이 됩니다. 특히 건축사들... 엄청 발끈하시더라구요.. ㅎ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자주 질문 주시면, 제가 더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M 관리자 2021.01.27 20:09
참... 축열...

콘크리트 구조에서 축열을 빼면. 목조주택이 더 낫습니다.
축열 그거 하나 보고 하는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영상에서 한번 다루겠지만.. 축열이 주는 쾌감이 있습니다. 특히 한 여름.. 오전의 그 시원함...ㅎ
G 미기 2021.01.28 21:08
감사합니다.
사실 저의 사수도 그렇고... 대부분 내장 목수들은 보고 들은게 있어서  목조 주택 빌더에 대해서 조금은 거부감이이있었습니다.  자세한거야..모 사람마다 다르고 우리들에게는 편견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 후배 목조 빌더의 인상적인 말이 기억 납니다. 목조주택은 2년만 하자 없으면 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화장실 문화와 특히 2층의 방통 습식 난방 문화가..걸리더라구요.....테라스는 옵션이고....
그런데 의외로 콘크리트 장점이 축열이라니... 주택 보는 관점이 바뀌게 되네요.
게다가 분양해서 파는 집들은 대부분이 철콘이고 비록 일체 타설이지만 축열에 축자도 안들어 가는데 아이러니 하네요....일체타설이라도 보통 2층은 스타코가 들어가니..2층 단열은 잘될것 같은데 슬라브 지붕이 단열에 조금 취약하지....
빠르면 올해 집은 짓게 된다면 내년 여름에...축열의 쾌감을 꼭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모 그럴려면..비싼 외부 전동 블라인더를 꼭 해야 겠지만 그래도 너무 비싼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편히 쉬쉬구요....
다음 질문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환기 장치리뷰도 마무리 해주시구요....
모 일딴 전...마음 속으로는..가성비 blauberg 할것 같지만.......
M 관리자 2021.01.28 21:17
목조.. ㅠㅠ.. 맞아요.. 그런 집 많아요...

외부 전동블라인드... 그 것이 주는 쾌감도 또 다른 영역입니다. ㅎ

유럽의 판데믹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사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