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경량목구조 외단열 관련 질문입니다

1 알마티 17 3,242 2020.09.20 23:10

비드법 2종 3호 150T로 외단열 후 조적 마감할 계획입니다.

이경우 외단열후 투습방수지를 시공후 조적하게 되나요?

아니면 OSB위에 투습방수지를 시공후 외단열( 비드법2종 3호)을 하고 바로 조적을 하게 되나요?

Comments

M 관리자 2020.09.21 08:48
목구조에 비드법의 외단열을 하시면 안됩니다.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목구조는 외부로의 투습이 원할해야 한다.

2. 비드법과 같은 유기질단열재를 밀착하여 붙일 경우, 단열재에 습기가 막혀서 투습이 되지 못한다.

3. 투습을 떠나서, 1990년대 북미에서 큰 하자 문제가 생겼던.... 비드법단열재 뒷면으로 넘어간 빗물이 (단열재와 투습방수지가 밀착되어 있어서 들어간 빗물이 빠져 나가지 못하고) 목구조를 부패시킨 사건이후에, OSB(투습방수지)와 비드법 사이에 레인스크린(공간층)이 필수로 요구되었다.

4. 이 레인스크린층을 통해 습기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5. 그러므로 OSB(투습방수지)와 비드법단열재 사이에 통기층의 형성은 필수가 되었다.

6. 문제는 이 통기층이 말 그대로 "통기"가 되므로, OSB(투습방수지)와 비드법단열재 사이에 외기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7. 외기가 들어가는 구조이므로, 통기층 외측에 있는 비드법단열재는 단열재로써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단열재 뒷면으로 외기가 직접 들어가기 때문이다.

8. 그러므로 비드법단열재는 스타코마감을 하기 위한 바탕재로써의 의미만 있다.

9. 그러나 스타코 마감이 아닌 조적마감이라면, 비드법단열재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단열재도 아닌, 마감재도 아닌 셈이다.

10. "빗물은 조적에서 막아주니.. 비드법단열재 뒤에 통기층(레인스크린)을 두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외측으로의 "투습"이 문제가 되어 OSB가 썩는다.
그러므로 조적마감이든, 스타코 마감이든 이 통기층을 생략할 수 없다.

11. 결국 비드법단열재는 그저 매몰비용일 뿐이다.

12. 그런 이유로 협회 표준주택의 외벽구성이 결정되었다.
OSB - 2x2 각재(사이에 무기질단열재) 두겹 - 투습방수지 - 통기층 - 외부마감

여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보시면 되십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988
1 알마티 2020.09.22 08:30
중단열- 셀룰로오즈, 외단열-7주 숙성 투습용 비드법 단열재 2종 3호로 하면 괜찮은지요?
괜찮다면 외벽용 투습방습지는 어디에 설치해야 되나요?
M 관리자 2020.09.22 08:48
아닙니다.
유기계단열재는 어떤 것이든 OSB에 밀착될 수 없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습기의 문제 전에 빗물 유입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투습방수지는 구성에 따라 다릅니다.
표준주택은 무기계외단열이기에 외단열의 외부측에 설치되었습니다.
1 알마티 2020.09.22 09:09
답변 감사합니다!!

미트하임사의 목구조용 외단열재 에어폴은 OSB바로위에 시공해도 된다고 나와 있는데, 이걸 써도 문제가 될까요?
M 관리자 2020.09.22 09:36
네.. 위의 논리와 같습니다.
레인스크린이 있다면 단열성능이 없고, 레인스크린이 없다면 구조체의 수명에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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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주택의 외벽구성은 그리 비용이 많이 추가되지 않습니다.
목수팀이 하던 일을 연장해서 하는 거라서요. 별도의 다른 팀이 들어와서 하는 일도 아닙니다.
거기에 더해서 표준주택의 외벽구성이 과하다고 생각되면, 외부측에 2x2 두겹이 아닌 한겹만 사용하셔도, 최소한 곰팡이 발생은 막을 수 있습니다.

추측컨데, 유기질단열재 시공을 위한 공정보다는 2인치 무기질 외단열이 추가되는 것이 더 저렴할꺼여요. 구조체 안정성도 더 높구요.
그리고 목구조 시공팀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구요.
거이에 더해서 셀룰로우즈가 가지는 장점이 더해지니, 사실 별 다른 대안이 없을 정도의 훌륭한 구성입니다.

미트하임사의 목구조용 외단열재의 경우도, 후면 통기층이 있는 제품이거든요. (후면 통기층이 없다면 구조체에 문제가 생기므로...)
통기층이 있다면 단열재가 아닌 마감을 위한 바탕재입니다.
그 제품을 단열재로 팔고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만약 단열재로 팔고 계신다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M 관리자 2020.09.22 09:49
혹시나 노파심에 첨언을 드리면...

투습방수지 표면에 통기층은 필수로 요구되고 있는데, 투습방수지와 유기계단열재 사이에 통기층이 있을 경우, 이 유기계단열재가 단열성능이 정말 없는가? 에 대해서...

"단열 성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단열 성능이 있는지는 "신의 영역"입니다.
겨울철 외부 바람의 풍속이 강한 날, 이 통기층을 흐르는 기류의 속도가 올라갈 경우 단열 성능은 거의 없게 됩니다.
반대로, 겨울철 외부 기온이 낮긴 하나, 바람이 거의 없는 고요한 겨울밤일 경우 이 통기층에 흐르는 기류의 속도가 줄어 들면.. 단열 성능이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을 사람의 능력으로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ISO 6946 에서, 이 통기층의 외측에 있는 모든 재료는 (설사 그게 단열재 일지라도) "단열성능이 없다"라고 정의된 것이구요.

이는 공급자보다는 사용자를 고려한 기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단열성능이 있다"... 누군가는 "없다"...라고 할 때, 건축주 입장에서는 "없는 상태"라고 보는 것이 옳으니까요.

그런 방향으로 행간을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알마티 2020.09.22 10:02
네 감사합니다.

고견 깊이 새겨, 설계할때부터 반영하겠습니다
G 정구지 2020.09.22 12:11
긍금해서 여쭤봅니다.  그럼 모던코트 시공방법은 잘못된건가요?  혹시 무기질단열재는 osb>타이벡or솔리텍 위에직부착후 스타코 시공이 가능한가요?  짚보드위에 투습 방습지 생략후 유기질이나 무기질 직부착후 
스타코시공이가능 한지요?  초보라 질문이 많네요
M 관리자 2020.09.22 15:20
거기에는 좀 긴 설명이 필요한데요..
약 2년 전 쯤 논의가 있었습니다.

1990년대 북미에서의 목구조 하자 사례는 개구부 주변의 시공 디테일이 충분히 건전하지 못했기에, 거기로 누수가 발생한 것이 일차적 원인이고, 이 때 들어간 물이 빠져 나오지 못해 목구조를 상하게 한 것이 그 결과였습니다.

즉, 개구부나 파라펫, 그리고 지붕과 외벽이 만나는 곳의 디테일이 충분히 건전하며, 유기계단열재를 밀착해서 붙여도 된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협회에서 (이러한 원리와 건전한 디테일에 대한...)  교육을 받은 협력회사에서 이 것을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공 사진이 돌아 다닐 경우, 이를 그냥 따라하는 건축주나 시공사가 생길 경우,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되어서....

지금은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집보드 위에 무기질단열재(암면)을 밀착하여 시공하는 쪽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무기질은 투습성능이 높아서... 혹여 개구부 주변으로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그 증발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구조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집보드라 할지라도 지금은 유기계단열재의 밀착시공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면에 그렇게 되어 있고, 건축주도 그렇게 원한다면.. 외단열미장마감시공사의 입장에서는 이를 거부할 수도 없을 꺼여요.
그렇기 때문에, 건축사가 목구조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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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 주신 것 중에서.. 솔리텍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G hsjang9794 2020.09.24 13:29
목구조 외단열 관련, 스타코로 마감할 경우 이상적인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20.09.24 15:26
협회 표준주택 구성이 그러 합니다.

2x6(글라스울 또는 셀룰로우즈) + OSB + 2x2(세로,글라스울 또는 암면) + 2x2(가로,글라스울 또는 암면) + 투습방수지 + 25~38mm 통기층 (세로) + 6mm CRC보드 - 몰탈,메쉬,몰탈 (스타코)

입니다.
1 알마티 2020.09.24 16:35
항상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0.09.24 19:14
감사합니다.
G 정구지 2020.09.24 22:58
이해 했습니다.감사합니다.아 프로클리마  방습지 라고 하더군요.감사합니다
2 몽키보스 2020.09.25 11:15
이 게시물을 보고 한가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저희집이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보면 현재 표준주택의 벽체구성이 부럽기만 한데요..  저희집 벽체구성은  <스타코 + T200 EPS 1종 3호 + T12 ESB합판 + T140 셀룰로오즈(2x6 stud) + T9.5 석고보드 2겹 + 친환경페인트> 구성인데, 아무리 건전한 방법으로 시공을 하였다 한들 시간이 경과하면 노후화로 인해 어디선가는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히 있을것 같아 노파심에 질문드려봅니다.
제가 걱정하는 문제는 내부 방습층이 없다는것과, 외부 레인스크린이 없기에 하자발생이 생기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이 문제가 발생할 요지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발생하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경써서 보아야 할 부분화 유지관리해야할 부분이 있을까 해서 질문드려봅니다.
M 관리자 2020.09.25 22:25
제가 기억하기로는, 외부 ESB에서 기밀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부 단열재가 셀룰로우즈라 나쁜 상황까지 빠질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영 마음에 걸리시면.. 10년 쯤 지난 시점에서 내부 도장을 보수할 때가 오면.. 북층 벽 중의 일부를 내부에서 30x30cm 정도 절개해서 내부 상태를 살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상태를 보고 유지관리의 방향을 설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절개를 하신다고 할 때, 저희 협회에 데이타를 협조해 주시는 조건으로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겠습니다.
2 몽키보스 2020.09.26 22:39
네 외부ESB 합판에 기밀테잎으로 기밀을 잡았었습니다.
내부도장은 좀더 사용후 셀프로 할 생각입니다만, 10년쯤이 지난 시점에서는
전체리모델링을 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쯤 다시 한번 연락을 드려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