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조주택 욕실 방수제에 대한 질문

1 강씨 8 2,729 2019.07.30 11:39

먼저 관리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자료실의 글들을 읽으며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머리는 많이 아픕니다.

 

저는 건설회사에서 현장소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단독주택과 소규모 상가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단독주택은 목조주택을 주로 많이 했습니다.

 

목조주택을 시공하는 과정에서는 늘 물이 걱정이고 무섭습니다. 요즘은 심지어 베란다를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일단 오늘은 욕실 방수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선배님들의 고견을 바랍니다.

 

콘크리트 건물의 익스펜션 조인트 부분의 방수 보강을 위해 `섬유질 시트 복합방수(방수업체의 명칭)`를 하곤 합니다. 부직포 같은 시트를 노출우레탄에 함침시키며 여러번 바를는 거죠. FRP랑 방식은 비슷합니다. 이걸 보다 떠오른 생각입니다.

 

목조주택 욕실에 `수성우레탄 시트 복합방수`를 하는건 어떨까?

 

질문입니다.

 

1. 수성우레탄이 유성(노출, 비노출) 우레탄에 비해 강도가 많이 약할까요? 

 

2. 수성우레탄도 유성(노출, 비노출) 만큼이나 독성이 있을까요?

 

3. 위에서 말한 방식으로 수성우레탄 시트 복합방수를 하면 목조주택의 욕실에서 쓸만한 방수가 될까요?

 

4. 수성우레탄 시공면은 타일 접착력이 유성(노출, 비노출)에 비해 나을까요?

 

5. 어떤 타일 접착제를 써야 할까요?

 

좋은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9.07.30 13:21
자료실은 건축분야실무내용과 에너지분야 실무 내용이 섞여 있습니다. 너무 머리 아픈 내용이다싶은 것은 그냥 넘어 가시는 것이 요령입니다.^^

1. 수성우레탄은 최근 눈부신 발전을 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결과의 물성값은 거의 유사하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2. 독성은 많이 작습니다. 최소 1/7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없는 것도 아닙니다.
3. 이 부분은 저희가 경험이 없어서 무어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건축분야라는 것이 글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최근 괜찮은 시트계 방수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으므로, 굳이 말씀하신 방법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물성값만으로 판단해 볼 때, 안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4. 유성이나 수성이나, 타일을 접착하고자 할 때는 모래를 뿌려야 합니다. 그럴 경우 접착력의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5. 욕실용 타일 접착제라면 다 사용가능해 보입니다. (4번을 전제로 할 때)

현장에서 땀흘리시는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1 강씨 2019.07.30 17:26
빠르고 시워한 답변 무한 감사드립니다.

자꾸 질문이 생겨 댓글로 올릴까, 새로운 질문으로 올릴까 고민하다 여기에 올립니다. 새로운 질문으로 올리는 것이 보기 나으면 말씀 주십시오.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욕실 때문에 식겁한 적이 좀 있습니다. 빠른 줄눈 시공, 일반 백시멘트 줄눈 시공, 줄눈 손상, 물에 약한 일반 타일 본드 손상, 타일 탈락 으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이때 생긴 걱정이 벽체라고 방수를 대충 했다가는 골조 자체가 손상되겠구나 입니다. 그래서 바닥 뿐 아니라 벽체까지도 방수를 철저히 해야겠다인데 돈이 걱정입니다. 방수도 가능하면 한번에 끝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국산 수성우레탄을 검색해 보니 가격이 7만원 대더라구요.(18m2 2회 도장 물량) 제가 우레탄 방수에 익숙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다시 질문 드립니다.
1. 혹 이정도로 저렴한 시트계 방수제품이 있나요?
2. 다들 방수는 어떻게 몇 번이나 하시는지요?
3. 다들 줄눈 시공은 언제 하며 어떤 재료를 쓰시는지요?
4. 타일 본드는 어떤 것들을 쓰시는지요?

혹 구체적인 제품명 등을 언급하시기 어려우시면 제품 국적과 종류라도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쪽지나 메일로 알려주시면 더 좋구요.
M 관리자 2019.07.30 17:57
1. 그런 제품은 없어 보입니다.
2. 우레탄 계열은 3회 도장 (모래작업을 위한 상도 포함)이 표준입니다.
3. 줄눈은 타일을 압착시공시 백시멘트가 가능합니다. (모서리만 안됨) 줄눈은 간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너무 좁게 시공되는 경향이 있어서요. 탄성줄눈을 사용하면 더 좋구요.
4. 타일본드는 드라이픽스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강씨 2019.07.30 19:08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2번 질문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글들을 읽다보니 FRP 위에 시트방수를 또하고 그 위에 방수석고 치고 마페*를 또 바르고 ...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해서요. 일체화된 한번의 방수로는 현실적으로 물을 잡아내기가 어려운가 해서요. 우레탄이든 시트든 마페*든 바닥에서 벽체면까지 한번에 쭉. 이걸로는 많이 부족할까요?
아! 시트방수는 벽체 부분 타일 부착을 위해 방수석고를 쳐야만 하죠?

질문이 두개가 돼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9.07.30 19:53
왜 두번을 하죠?
항상 그러셨나요?
1 강씨 2019.07.30 20:02
저는 지금껏 방수를 한번만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올라오는 글들을 보다보니 3번은 해야한다느니 하는 댓글들이 있어서요. 내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나 해서요.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시트방수를 하면 벽체 부분은 타일 부착을 위해 방수석고를 한번더 칠 수 밖에 없지요? 입니다.
M 관리자 2019.07.31 15:22
아닙니다.
1. 여기 댓글의 의미는 (모든 글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도막방수일 경우 3회 도장의 의미이며, 방수작업 자체는 한 번입니다.
2. 네. 시트방수일 경우는 그렇습니다. 통상 바닥에 시트방수를 행할 경우, 벽체는 도막방수를 합니다. 아무래도 누수의 확율이 벽체가 적고, 작업의 용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마페* 회사의 방식이 사실 이런 방식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강씨 2019.07.31 22:08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