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창호 마감 관련 질문

1 크나큰손 29 15,593 2013.12.28 18:52
오늘도 질문을 올려봅니다..^^;
 
보통 목조주택에서 사이딩 마감 시 창호 배수를 위해서 창호를 외벽에서 돌출하여 고정하는데요..
이 경우 창호 프레임이 외기에 노출되어 좋은 창호를 쓴다고 한들 아무 소용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고민을 해봤습니다.
 
창호 설치 전 투습방수지 시공을 마칩니다.  (회색)
2x8 외벽체에 70mm 창호를 외벽에서 20mm 들여서 설치합니다.
창호와 투습방수지가 만나는 코너를 전용 윈도우씰로 마감합니다. (파란색)
그 위에 압출법단열재(T20 or T30)를 사이딩 마감면까지 길이로 재단 후 접착실란트로 고정합니다.
창호와 압출법단열재가 만나는 코너는 실란트로 코킹처리합니다.
압출법단열재에 전용 접착제로 메쉬 부착 후 드라이비트 마감을 하거나, 강판 절곡하여 압출법단열재를 감싼 후 한번 더 실란트로 코킹처리 합니다.
 
창호마감.jpg

압출법단열재 두께는 창호의 배수구 높이에 따라 조절하면 될 것 같고..
만약 실리콘이 노후되어 누수가 발생한다고 해도, 윈도우실과 투습방수지 위로 흘려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문제가 될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3.12.28 19:42
네..
창호 하단 오염문제를 제외하고는 논리적으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리 땡기지는 않는 방법입니다.

패시브하우스 목조주택의 표준 디테일은 창호를 말씀하신 것처럼 안으로 넣는 방식을 택합니다. 아무래도 열교를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단 마감은 금속 빗물받이를 제외하고 아직은 본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습니다.
빗물받이가 비록 글로 올려주신 것과 비교할 때, 열교는 좀 더 생길 수는 있으나, 물은 원칙적으로 턱을 주어서 코킹처리되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거의 대부분의 건물이 그렇게 합니다만, 아무리 숫자가 많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옳게 변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올려 주신 글의 내용 대로 한다면 창 하나 하나 매우 정성이 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인데... 건축은 본질적으로 시공의 보편타당성을 추구합니다.  그러므로, 창문 하부 시공을 직접하시거나 비용을 더 많이 주신 후 그림처럼 해달라고 하시기 전에는 일반적, 혹은 추천할 만한 방법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1 크나큰손 2013.12.29 02:20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직 한번도 사이딩 마감에 말씀하신 하단 금속 빗물받이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사례가 있나요?

그리고 만약 사이딩 마감에도 하단 금속 빗물받이가 가능하다면, 나머지 3면에 대한 처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사이딩 마감에서 창호를 안으로 넣어 시공 후 빗물받이를 사이딩 마감면까지 빼는 것이 목표입니다. 금속 빗물받이가 사이딩 마감에는 적당하지가 않아 압출법단열재를 생각해본 것이고요...
1 크나큰손 2013.12.29 08:40
이런 식으로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외벽체에서 약간만 창호를 돌출시키고, 테두리를 강판으로 wrapping한 1x2 방부목으로 두르는 것입니다. 창호 테두리에는 방수팽창테이프를 두르고요...
(쫄대역할의 방부목과 후레싱역할의 방부목은 미리 'ㄱ' 자로 만든 후 쫄대용도의 방부목에 못을 쳐서 외벽에 고정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말씀하신대로 창호 밑으로 후레싱이 들어가게 되어..  턱을 주어 코킹처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이딩 마감면보다 더 튀어나오게 되니, 절곡을 잘 해서 물끊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0mm 라도 튀어나오는게 좀 안타깝긴 하지만, 어차피 방부목으로 쫄대를 대는 사이딩 시공 방법의 연장선으로 보면 큰 처음 올린 글 보다는 훨씬 작업면에서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환이아빠 2013.12.30 11:53
저도 시공예정이지만 창호 빗물받이는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위의 메뉴중에 사례집 보시면 함양군 지곡면 주택 사진보시면 시공되어있는 사진 볼수 있어요.
1 크나큰손 2013.12.30 12:01
죄송하지만 사이딩 외장재에서의 빗물받이 시공 사례가 맞는지요? 함양군 지곡면 주택사진은 EPS 외단열인 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13.12.30 17:18
안녕하세요..
답변이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올려주신 그림 잘 보았습니다. 하지만, 목재에 강판을 접는 것도 그리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아무리 방부복이라 해도 금속재 안에서 온전할리 없고, 열교 등도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목구조용 빗물받이 그림을 올려 드립니다. 별건 아니고, 콘크리트 용이 ㄷ 자로 되어져 있다면 목구조 사이딩용은 끝이  ㄴ 자로 되어져 있는 것만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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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나큰손 2013.12.30 17:23
사이딩에 옆마개 들어갈 자리를 파지 않아도 되네요. 확실히 적당해 보입니다. 그럼 상부와 측면은 무엇으로 마감을 해야할까요? 올려주신 사이딩용 빗물받이와 세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M 관리자 2013.12.30 17:20
그리고 목구조에서 창호와 사이딩의 만남에는 수많은 방법이 존재하겠지만.. 한가지 예를 그려보았습니다. 패시브하우스에서 사용될 수 있을 만한 디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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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관리자 2013.12.30 17:21
이 그림과 완전히 같지는 않고 사이딩 마감도 조금 다른 소재를 사용했습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 중에서 빗물받이 시공이 잘 보일 수 있는 사진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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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나큰손 2013.12.30 17:35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세라믹 사이딩으로 이만한 퀄리티를 내기는 상당히 어렵겠네요.

창호가 올라가는 골조 프레임을 바깥으로 약간 돌출시켜 설치하는게 그나마 절충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외기에 노출되는 것보단, 목재가 감싸고 있는게 조금이라도 더 낫겠죠? 또 그 사이는 우레탄 폼 등으로 채워질테니까요..

올려주신 전용 후레싱을 적용할 방법을 강구해봐야겠습니다..^^
M 관리자 2013.12.30 17:38
네.. 시멘트 사이딩은 측면 마구리를 노출할 수 없으므로, 조금 다른 디테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도 원리는 같으니. 현장에서 시공하시는 분과 잘 상의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G 제임스 2014.06.05 18:43
관리자님^^ 외단열스타코150mm로 마감시로 이 질문을  바꾼다면 아예 처음150mm를 댈때 20mm이상 창호프레임을 겹치게화스너작업을 하는것인지? 록셀보드를 잘라 팽창밴드와 피스?로 20mm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시공하는지 궁급합니다. 스타코업체에서 해줄까 의문이네요. 물받이는 케멀링납품시 맞춰서 시공해주신다네요^^
M 관리자 2014.06.05 19:03
내일까지 하나 스케치해드리겠습니다.  나머지는 시공사의 몫일 듯 합니다.
G 제임스 2014.06.05 22:25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찌 제가 보답해야할지...모르겠네요.가르치심 꼭 익히고 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14.06.06 09:56
별말씀을요.. 배우신 것이 있으시다면 감사드리구요. 그만큼 다른 분께 알려주시면 되실 듯 합니다.
올려드린 그림의 핵심은 프레임을 OSB 선상에 맞추고, EPS로 프레임을 40mm 감싸는 방법입니다. 아마도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일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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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제임스 2014.06.06 21:23
너무 감사드립니다. 벽체라인에 창호를 맞추고 단열재를 20mm창호프레임을 덮는것이 피스나 접착제사용하는것보다 훨씬 낫겠네요. 오늘도 한가지 배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전영철올림
M 관리자 2014.06.06 21:29
넵.. 감사합니다.
15 이성원 2014.06.07 07:31
창호프레임과 EPS사이의 기밀성은 어떤 접착방법으로 높힐 수 있는지요?
맞춤처럼 틈새없이 시공해야 하는데 프레임과 EPS가 생각만큼 밀착이 잘 안 되곤 해서요.
M 관리자 2014.06.07 09:02
아래와 같은 부자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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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관리자 2014.06.07 09:05
시공의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옆에 테잎이 붙어있는 부분은 미장마감시 보양비닐을 붙이기 위한 부분이고, 접착테잎이 붙어 있는 플라스틱 부분이 모두 떨어지게 되어 있어서 미장이 끝나면 이를 떼어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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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관리자 2014.06.07 09:08
미장 작업이 끝나면 접착재 부분이 떨어지게 되어, 아래 그림과 같은 부분만 남게 됩니다.
물론 접착 부분이 없이 아래 그림과 같이 생긴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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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제임스 2014.06.07 09:54
저희 현장 스타코팀한테 자재문의 함~해봐야겠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게 실제 제품까지 올려주시니 정말 이해가 빠르고 하자가 없는 좋은 집이 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님 좋은 주말되십시요
M 관리자 2014.06.07 09:59
아직 우리나라 이름은 당연히 없는데...

"그물망창틀접착재" 라고 하면 어떨까 합니다.
G 제임스 2014.06.07 10:04
관리자님 그럼 플라스틱부분와 창호프레임이 만나는 부분에도 접착제가 붙어있는것인지? 아니면 접착제가 없다면 일반 접착제로 써도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M 관리자 2014.06.07 10:43
부틸계열 접착제가 붙어 있습니다.
15 이성원 2014.06.07 10:13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G 제임스 2014.06.07 10:22
관리자님 패시브 외단열전문시공팀한테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아직 써보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좋을것 같다고 하시기도하고 결국 실리콘작업은 병행되야 될것 같다하시네요. 제품은 혹시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알려주실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4.06.07 10:49
제가 조금 가지고 있었는데.. 다 소진을 하였습니다.
만약 "외단열전문시공팀"이 처음 보시는 거라 한다면.. 이 제품대신에 일반적 모서리보호재(코너비드)를 아래 사진의 붉은색 부분을 잘라서 써도 됩니다. (처음엔 모서리보호재를 잘라쓰다가 전용제품으로 발전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접착제가 필요하겠지만, 비교적 저렴하게 목적을 달성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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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제임스 2014.06.07 11:19
아~ 정말 멋진 응용방법같네요.ㅎㅎ  짤린쪽이 창호랑 단열재사이에 쏙 들어가니까 코너비트 각도 나오고 정말 좋은 방법같습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 얻어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