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구조 기초/바닥 단열에 대한 질문을 드려봅니다.

1 크나큰손 17 13,003 2013.12.06 18:02
협회 글을 읽어보면..
 
같은 (총)두께의 단열재라면, 기초와 바닥에 나눠서 하는 것보다 그냥 슬라브 위에 두껍게 하는 편이 좋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토대목 높이 이상의 단열재를 깔아서 열교를 차단하는게 좋다고 되어있는데요..
 
벽체에 하단부터 단열재 높이 + 몰탈 높이 만큼의 합판을 대는 방법(토대목+몰탈 높이의 합판)이 떠오르는데.. 시간도 많이 소요될 것 같고 단열재 취부도 약간 난해해질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보통 욕실의 경우 방수공사를 바닥부터 OSB-방수-몰탈(난방)-미장-타일 순으로 하는데, 기초 단열을 하지 않았을 시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이것때문에라도 기초에 단열을 하는게 좋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3.12.06 19:25
안녕하세요..

목조주택의 경우 적으신 글처럼 내부측에 설치하는 것이 맞습니다.
순서가 내부 석고보드 1겹을 치고, 단열재 설치 -> 측면 소음차단재 10mm -> PE비닐 -> 메쉬작업 -> X-L 시공 -> 몰탈타설 -> 석고보드시공 의 순서이므로 합판은 별도로 댈 필요는 없습니다.

패시브하우스라면 바닥에 약 200mm 정도가 깔리므로 욕실은 150mm 두께 이상 확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반적 주택이시라면 약 100m 를 설치하게 되므로 욕실에서 단열재를 제외해야 하거나 약 50mm 정도만 남는 것을 점을 물어보신 듯 한데.. 기초에 단열을 하는 비용보다는 열전도율이 더 낮은 단열재를 사용해서 50mm 만큼 단열을 하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원칙은 욕실 바닥 슬라브를 필요깊이 만큼 내려서 타설되어야 합니다.

질문의 의도를 잘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 크나큰손 2013.12.06 20:19
-일단 석고보드 1겹을 친다는게 이 그림 상의 합판의 위치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석고보드의 높이가 꽤 될텐데, 단열재 취부는 어떤 식으로 하게되나요?

-측면 소음차단재는 씰실러 등의 팽창줄눈을 의미하시는건가요?

"패시브하우스라면 바닥에 약 200mm 정도가 깔리므로 욕실은 150mm 두께 이상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바닥 레벨의 차이가 없을 때 입구는 200mm가 깔리고 욕실은 단열재 없다고 가정하고 타일만 깔리는걸 전제하신건가요?
M 관리자 2013.12.06 21:23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질문을 그림으로 해주시는 노력에 보답코자 그림으로 답변드립니다.
석고보드 공사는 단열 공사가 끝난 후 하게 됩니다.
M 관리자 2013.12.06 21:33
욕실은... 욕실과 다른 실의 바닥 차이가 50mm 나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상황은 같다고 할 때 (목재마루두께=타일두께) 욕실의 단열재 두께를 50mm 만 줄이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1 크나큰손 2013.12.06 21:44
그림과 설명 감사합니다. 아주 확실하게 이해가 되네요..
몇년만에 잡은 스케치업으로 몇시간동안 고생하면서 그린 보람이 있습니다.
이제 좀 더 익숙해져야겠네요.. (그래야 질문도 열심히..^^;)

바닥 레벨이 모두 동일할 때, 50mm만 낮춘다는 전제로 단열재는 150mm까지 취부할 수 있다는 말씀도 잘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방수 공사를 위해서 10~20mm정도는 더 빠지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보통 욕실화가 걸리지 않도록 100mm를 차이 나게 하니까 거실 기준 200mm의 단열재면, 욕실은 80mm 단열재.

일반 주택의 경우 100mm 정도의 단열재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욕실은 단열재가 불가능해지겠네요.. 그렇다면 똑같이 100mm 정도의 단열재 사용을 위해 욕실 부분은 기초에서 120mm를 낮춰야겠군요..

그리고 소음차단제는 별도의 제품이 있는건가요?

마지막으로 위의 댓글에 수정하여 추가한 질문인데, 석고보드를 먼저 시공할 때 방통 후 단열재 취부엔 문제가 없을런지요? 석고보드를 재단하지 않고 제품 크기 그대로 900mm를 두른다고 치면, 몇몇 단열재는 취부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M 관리자 2013.12.06 22:04
네.. 그래서 욕실은 별도의 페놀폼같이 성능이 높은 단열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일부 진공단열재를 사용하기도 하구요..

또 다른 방법은 세면대까지는 바닥을 같이 하여 욕실화를 없애고, 샤워실만 50mm 낮추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설계할 때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기초레벨을 내리는 것은 설계는 쉬우나, 현장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욕실의 X-L을 위한 몰탈은 거실 등 다른 실보다 더 얇게 시공되어도 됩니다. 장이나 책꽂이같이 무거운 물건이 올라갈 우려가 없기 때문에 몰탈층의 크랙에서 어느정도는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방수층의 높이 만큼은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소음차단제는 EPS 1종3~4호 또는 공동주택에서 많이 사용되는 PP폼을 사용합니다.

상기 그림은 저희 협회에서 계획중인 표준주택의 샘플그림입니다. 패널라이징으로 미리 단열재를 채워서 가져오는 개념입니다.

만약 석고보드가 단열재보다 먼저 시공되어야 한다면 석고보드를 몰탈높이까지 재단하여 사용해야 할 듯 합니다.
1 크나큰손 2013.12.06 23:18
늦은 밤까지 답변 감사드립니다.
G 윤규훈 2013.12.07 22:58
관리자님의그림에는 기밀층이 석고보드 사이에있는데 스터드와 석고 사이에 설치하는것과
차이가있나요 또 그림처럼한다면 첫번째 석고는 방통치기전에 해야되나요 아니면단열재를
스터드에 밀착하고 첫번째 석고를 단열재위에 시공하면 어떤지요?
M 관리자 2013.12.07 23:34
기밀시공은 스터드 위에 해도 상관없습니다. 생활면에서는 먼저하는 것이 좋고 시공성에서는 석고위에 하는 것이 편합니다.

기밀층을 먼저 시공하고, 바닥단열재를 놓고, 첫번째 석고보드를 단열재위에 올려도 될 듯 하나, 석고하부의 뒷면이 비어져 있어서 몰탈타설시에 밀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석고보드와 단열재가 만나는 부분이 그림처럼 딱 맞아 떨어지기도 어려워 몰탈이 많이 흘러 들어갈 가능성도 있어 그리 추천할 방법은 아닙니다.
G 윤규훈 2013.12.08 17:01
답변감사합니다
G 제임스 2014.06.24 19:07
관리자님 안녕하세요~ 근데 대게 현장이 pe필름을 바닥에 먼저깔고  그위에 단열재를 시공하던데 그게 바른방법은 아니군요.. 단열재와 방통을 분리하는 개념같습니다.
G 박달재 2014.06.24 23:50
'방통'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뭘 뜻하는 것인지요.

예전 70년대 중. 후반 경 공동주택 방바닥에 구돌을 놓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연탄 아궁이를 만들고 시멘트 구돌을 고임돌로 고여서 설치하고 개자리를 만들어서 옥상 굴뚝으로 연결시키는 구조로써, 지금도 개포동 아파트 등에는 그 굴뚝이 남아 있답니다.

당시 질통으로 시멘트 모르타르를 져 날라서 방바닥 미장을 했는데, 방바닥 미장재료를 질통으로 나른다고 해서 방통이란 말을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외 다른 뜻이 있다면 정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조금은 헷갈려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M 관리자 2014.06.25 00:40
네.. 그 용어가 지금까지 같은 부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바닥난방배관을 포함한 바닥 몰탈 작업을 통칭하여 "방통"이라 하고 있습니다.
방통의 어원을 알고 싶었었는데.. 감사드립니다.
G 제임스 2014.06.25 08:05
그런 뜻이 있었군요. 제가 어렸을때 초가집 살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감사드립니다. 아궁이 눈비비시며 식사준비하시던 어머님과 겨울철 뒷산으로 땔나무구하러가시던 아버님이 생각나네요. 출근길에 전화한통 드려야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되십시요
G 제임스 2014.07.01 19:01
관리자님^^ 위질문  순서상으로보면 벽체용 인슐레이션을 미리 시공을하고 바닥미장을 진행하게되는건가요?  가변형투습지는 석고보드사이에 시공되고요? 피스로 막 뚫려도 괜찮을지  너무 기초적인 질문같네요^^
M 관리자 2014.07.01 20:37
가급적 바닥 미장을 하고, 단열재를 삽입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시공이 정밀하지 못하면 몰탈로 인해 단열재가 젖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변형방습지 + 설비층(28mm), 각상 + 석고보드2p 를 하면 훼손없이 가능합니다만, 설비층을 두지 못한 경우 피스자국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G 제임스 2014.07.02 19:34
이소바에너지세이버란  글라스울제품이있던데요.설비층38mm를 단열재를 이중으로두는 제품이던데..  딱 이 제품이 생각나네요. 감사드려요.관리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