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RC구조 바닥 난방 화장실 방수 관련

1 별내동 4 4,906 2019.03.14 14:18

작성전 참고한 글: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14666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5436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15604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21754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12300 

 

안녕하세요, RC구조로 다가구 주택을 짔고..아니 건물 전체는 다 지었고

추가로 옥탑에 화장실을 짓고있습니다. 옥탑 내부는 상세 설계도도 없어서 가족끼리 의논하면서 그때그때 업자들 불러다가 주먹구구로 짓고 있습니다.

 

추우면 난방 틀고 더우면 에어컨 틀고 살수야 있겠지마는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 못참겠다 싶어서 방수쪽은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한국이 참 거시기 한게 세상에 암만 봐도 바닥 난방 + 습식 화장실 구조는 한국이 독보적인게 아닌가 합니다. 외국은 사례 자체가 없네요. 우리나라 건설 업계분들이 참 고생이 많으셨을것 같습니다.

 

저희집 옥탑은 다른 방들은 바닥에 설치형 건식난방(한x테크 패널 + 가스보일러)을 하고, 화장실 부분은 건식 난방이 방수가 안되는고로 화장실에 들어갈 엑셀 파이프만 빼놓고 그 엑셀 파이프로 습식난방을 할거같습니다.(건식난방회사에서 권장한 방안)

 

현재 시공 상태는 콘크리트 슬라브 위에 시멘트 벽돌로 벽을 세우고, 바닥과 시멘트 벽에 미장을 했고

그 미장위에 시멘트에 뭔가 방수액을 섞어서 바닥과 벽체 1.5미터 높이 정도까지 얇게 한번만 바른 상태입니다. 아직 습식 난방 시공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바닥 난방을 하고, 벽과 바닥 전체 타일 마감을 하려고 합니다.

 

1. 지금 발라놓은 방수, 이런걸 액체 시멘트 방수? 시멘트 액체방수? 라고 하는가요? 시멘트 액체방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통용은 되는 방식 같은데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화장실은 2.1m x 2.3m라 크진 않으니 심하게 균열이 가진 않을거 같지만

그래도 난방까지 하는데 나중에 모서리든 바닥이든 균열이 생기면 끝일것 같아서

 

우레탄 방수를 한층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니까, 바닥에는 우레탄을 하더라도 벽과 바닥사이의 모서리 + 벽에는 우레탄을 바르면 타일이 안붙는다고 빠꾸먹었습니다. 

그리고 업자 말로는 지금 시멘트에 뭘 더 넣어서 바른 방수막은 다른 시멘트랑 달라서 갈라지지 않는다, 뭐 이러는데 그럼 그건 탄성도막 같이 뭘 따로 했을때 이야기지 시멘트에 뭘 섞었는데 균열이 덜가는건 무슨 신묘한 재주인가 궁금한데 그런 균열에 강해지는 효과가 실제로 있나요?

 

2. 현재와 같은 RC 구조 습식 바닥난방 + 타일 마감이라면

콘크리트 슬라브 - 1차 방수층 - 엑셀파이프(+와이어매쉬+방통몰탈) - 2차 방수층 - 타일

이렇게 되는건가요? 2차 방수층을 한다고 했을때 벽체를 포함해서 타일 마감이 가능한 재료는 어떤게 있을까요? 업자님 말대로 우레탄으로 바닥+벽을 하면 타일 접착 문제가 있을것 같긴합니다.

아쿠아디펜스가 많이 추천되는것 같은데 타일 부착에는 문제가 없을지요? 

 

2-1 현재는 별도의 단열재가 고려되고 있지 않습니다. 엑셀 파이프를 깔기전에 열반사(맛)단열재( 8cm  두께. 건축후에 남은 자재가 조금 있어서)라도 넣어주는것이 좋을까요? 넣는다면 슬라브 - 1차 방수층 - 단열재 - 엑셀파이프 몰탈 어쩌구 - 2차 방수층- 타일 이렇게 넣는 것이 맞을지요? 

 

2-1-1 꿀렁한 8cm 두께의 은색 열반사(맛)단열재 위에 파이프+모르타르를 치려면 슬라브 위에 바로 올릴때보다 몰탈의 두께가 더 두꺼워져야 하나요?

바닥 높이도 고려해야 해서 높이가 너무 올라가게 되면 단열재를 넣는게 힘들것 같습니다.

 

3. 난방배관 들어가는 부분을 엑셀파이프를 와이어매쉬로 틀을 잡고 그 위에 모르타르를 치는 것으로 알고, 그걸 다합쳐서 방통몰탈 이라고 생각했는데 업자분은 이게 방통몰탈이 아니라 사모래? 이렇게도 부르는데 이건 다른 것인지? 전문(현장)용어 너무 어렵네요.

 

4. 현재는 1차 방수층으로 1번의 시멘트액체방수(라고 추정)가 된 형태인데, 이것도 최초 도장을 1번만 하고 끝이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http://mahru.co.kr/Archi/663071 시맨트 액체 방수공사는 두번 칠을해서 최소 1.5cm 두께는 하라고 되어있는데 지금 현재 상태는 눈으로 봐서는 한곳과 안한곳의 두께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동안 방수재료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한번정도만 해도 괜찮을 것일까요?

 

4-1. 1차 방수를 그래 뭐 전문가 업자님께서 알아서 해주세요, 하고 2차 방수를 제대로 하는게 좋을까요, 1차 방수를 더 꼼꼼히 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현재 구조에선 1차 방수층은 별도의 물 배출구와 구배가 고려되어있지 않기 때문에(배수구 파이프가 슬라브 위로 올라와있는 상태) 최후의 방어막 수준이라 별 기대를 안할 수도 있는데...그냥 전문가 마음대로 해주세요 하면 1차 방수가 최초이자 최후의 방수가 될것 같습니다. 또 어디 보면 2차 방수까진 안해도 된다고 하기도 하고...어렵네요.

 

5. 타일을 바닥과 벽에 붙이는것은 드라이픽스 1 난방용을 사용하면 될것 같은데(세라픽스는 안되는 것으로 압니다), 타일 줄눈을 메우는 백시멘트 대신 줄눈을 검은색이 나는 뭔가로 매우고 싶습니다. 

http://www.tile.or.kr/FrontStore/iGoodsViewT1.phtml?iGoodsId=0003_00024 

이런 제품이 있는데, 표기에는 화장실용으로 되어있는데 사용해도 괜찮을지 문의를 드리고싶습니다.

난방으로 인한 온도변화를 고려하면 탄성줄눈을 넣어야 할것 같은데, 일반 시멘트라도 줄눈 간격만 여유있게 두면 괜찮은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탄성줄눈은 검은색 제품을 못찾겠네요 ㅠ

 

6. 사실 옥탑 화장실은 1명이 쓰는거라 바닥에 물 좀 덜 흘리고 욕조 안에서 샤워하고 그러면 뭐 대충 방수 적당히 해도 어찌어찌 되기야 하겠습니다만 사례를 살펴보니 '적당히 대충 하자'랑 '이집에서 더는 못살겠다'는 별 차이가 없는 말 같고, 검색을 하다보니 누가 올려놓은 질문 자체에서도 배울게 많을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매번 도움만 얻고 가서 죄송스럽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집에 사시길 기원드리면서 질문 값을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G 정광호 2019.03.15 11:12
1. 적합한 자재를 적합한 방법으로 적합한 곳에 사용하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자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멘트에 약타서 탄성이 생긴다는 말은 처음 들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철물점에서 파는 마르다일꺼라고 생각합니다.
 2. 저의 경우 액체방수-도막방수-보호몰탈(엑셀파이프매립)-타일순으로 합니다
2-1 화장실 바닥이 외부에 외단열없이 노출되어져 있는게 아니라면 안 넣으시는게 맞습니다.
3. 방통몰탈은 보호몰탈을 얘기하는 것 같구요 사모래는 타일을 깔기 위해 바닥에 모래에 시멘트를 섞어서 구베를 잡는 용도입니다. 두개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4. 액체방수는 균열에 의해 누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상부에 도막방수를 다시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엑셀배관이 매립되어 있는 경우는 수축과 팽창으로 파이프를 통해 누수가 생기게 됩니다..)
4-1.  한번방수할때 제대로 잘해서 방수 후 담수테스트를 하는 것이 훨씬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5. 드라이픽스는 벽이나 바닥의 평활도가 확보된 상황에서 사용하는 본드의 한 종류입니다. 화장실 바닥은 구베를 줘야해서 본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벽도 보통 떠붙임 공법을 사용합니다.(본드로 붙이려면 벽을 수직수평을 잘 잡아서 미장한 후 드라이픽스나 아덱스 타일본드 등으로 붙입니다)
매지는 아덱스라는 회사에서 검정색 가까운 색이 나옵니다 탄성줄눈입니다.

6. 방수에 대충은 없습니다. 방수는 완벽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만 현장에 따라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게시판을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G 정광호 2019.03.15 11:41
여러 전문가님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도 부탁드립니다~
M 관리자 2019.03.15 17:04
정선생님 글에 특별히 더 할 것은 없어 보이는데요...
1.
우선, 옥탑층에 화장실을 만드는 것이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일텐데.. 법적인 것을 잘 챙겨보세요.

2. 도막방수 위에 타일작업을 할 경우
우레탄방수일 경우, 3번째 상도 작업 후, 모래를 뿌려서 표면에 모래가 붙어 있도록 만든 다음 타일을 붙힙니다. 방수재의 종류에 따라서 이 작업이 생략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이 더 높습니다.)

3. 바닥 타일 부착을 위한 사모래 층 위에 별도의 방수층을 형성하지는 않습니다.

4. 액체방수는 심리적 방수입니다.
G 별내동 2019.04.02 14:11
답변 감사드립니다. 보호몰탈 이전에 도막방수시공을 추가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