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곰팡이일까요? 화학작용으로 인한 것일까요?

2 긍정맨 7 21,658 2019.02.04 16:14

실크벽지이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파란점 그리고 빨간점의 문양으로 몇 군데 나타나 있습니다

 

관련해서 검색해보니, 곰팡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도배풀의 화학작용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어느 쪽이 맞는 것인가요? 그리고 해결방법은 무엇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9.02.04 17:44
PVC 벽지의 첨가제가 일으킨 현상이며, 제거 방법은 없습니다.
증가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PVC 벽지의 경우 상하부만 붙어 있고, 중간이 떠있는 방식으로 붙여야 하는데, 석고보드 위에 (쓸데없이 잘 한다고) 전면 바름을 할 경우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green건축 2019.02.04 18:18
관리자님께서 먼저 글을 올리셨군요.

부연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이와 관련하여 2 년 전에 현장실사를 했던 제 의견서의 한 페이지이며, 사진은 석고보드 제조업체에서 이와 관련하여 제시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전문 연구기관에서는 석고보드에 함유된 안료 또는 염료 등의 구성물질이 도배지에 전이되어 나타난 것이라는 해석(푸른 반점은 "Cu", 붉은 반점은 "N")을 한 보고서를 한 당사자가 증거로 제시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2) 또한 사진 #4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석고보드 제조사에서도 해당부위에 사용되는 석고보드에 표면이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벽지(실크벽지라고 표현함)를 붙였을 때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경고한 것으로 보아 해당부위 도배지 표면 반점은 석고보드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천정과 달리 석고보드에 전면 밀착시키지 않고 봉투붙임을 한 벽에서는 벽지 표면에 반점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도 이와 같은 해석에 따른 판별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짐.

(3) 그런데 이와 같은 문제점들이 오래 전부터 발생된 것이 아니라, 기존 플라스틱 코팅 벽지에 함유된 가소제가 정부의 규제(2011년도부터 적용)를 받으면서 변경된 가소제와 석고보드에 함유된 물질의 화학적 반응에 기인한 것으로써, 이에 대한 물성 변화 즉, 현상과 같은 벽지 표면에 반점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설계에 반영한 것이 현상과 같은 문제점을 갖게 한 것으로 추정됨.


벽지에 함유된 가소제가 규제를 받은 것은 자재가 갖고 있는 환경문제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보면 반점이 생긴 벽지가 이전 벽지보다 나은 친환경적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해결방법은 위에서 관리자님께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면 밀착을 피하던지 아니면 석고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보수방법이 없다는 것도 위에서 친절한 관리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한 말씀 더 곁들인다면 일반 종이벽지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 리동 2019.02.04 20:54
최근에 이사한 곳도 동일한 현상이 있어 궁금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2 긍정맨 2019.02.05 13:37
우와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G 아브라카타 2019.02.14 21:31
아파트 하자를 보며 간혹 락스를 주사기에 넣어서 일부 빼본적은 있습니다. 빠지긴 합니다.
G 뭘까요 2019.05.04 20:19
그럼 곰팡이는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그냥 둬도 건강상 문제는 없는건가요?
M 관리자 2019.05.04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