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패시브협회의 글을 통해 집짓는다는 의미를 배우고 있는
손호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형틀 시공팀장을 15년 하고 있는데요.
흔히 골조의 형틀 시공을 유로폼으로 하고 있습니다.
양생 후 탈형을 하면 폼 형태의 자국(무늬)가 형성되는데요.
이것은 양생시 유로폼의 합판이 콘크리트의 수분을 흡수하여 생긴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흔히 대형 현장의 갱폼 시공시 이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 것같은데요.
그럼 유로폼으로 시공시 그면에 수분을 흡수하지 않게 도막을(기름칠) 잘 형성하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갱폼처럼 아예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합판부위에 타 재질을 덧입히면 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콘크리트구조물의 평활성이 좋지 않다는 것은 갱폼같은 방식으로 시공하면 될것 같은데
(물론 시공비땜문에 불가능하지마) 갱폼수준의 자재 수준이면 평활성이 해결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늘 좋은 글에 배우는 재미를 새롭게 느끼며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표면의 무늬를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흡수라기 보다는 (일부 그렇긴 하지만..).. 합판의 무늬가 그냥 노출된 것라고 보시면 되실 듯 합니다. 갱폼처럼 전면적으로 철판이면 그런 무늬는 생기지 않습니다. 즉 표면이 매끄러워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갱폼수준의 자재라면 평활성은 어느 정도 해결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작은 건물에 적용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커서.. ㅠㅠ
유로폼 보다는 조금 낫겠지만 엄청 낫지는 않을것 입니다.
어떻게 시공하는지가 품질을 좌우하지요.
단순히 면이 매끄럽게 나왔다고 품질이 좋다고 할수는 없지요.
문제는 평할도..!
표준시방서에서는 콘크리트면 평할도를 +-25mm 수준으로 알고있 습니다. 6m가 된다고 +-50mm가 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ㅠㅠ.
유로폼! 상당히 좋은 가설재입니다.
제대로만 조립한다면 평할도는 잘 나올수 있지요.
문제는 이것 또한 시간과 비용이기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뒤틀리고 터지고 넘어가고 하지요.
탈형후 폼 모양이 보이는것은 폼 조인트로 시멘트페이스트가 새어나와 굳어진것 일겁니다.
갱폼도 크기의 문제지 조인트부위는 같은현상이 보일겁니다.
그 부분의 수량차이에 따른 표면 강도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지긴 합니다.
콘크리트는 .. 일단 표준시방서의 콘크리트 편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읽어 보셨더라도.. 각 내용의 근거를 알아가려는 노력을 하시면 좋을 실 듯 합니다. 관련하여 언제든지 질문주셔요.
프리캐스트는 말씀하신 둘 다 이나, 우선은 다짐의 기술이 더 큰 영향이 있습니다. 갱폼의 평활도와 표면의 매끄러움에서도 차이가 나구요.
늘 리자님의 고견에 길가는 사람이 별을 보고 가듯이
그말은 루카치가 한 말이지만은 그렇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한 분야에 끝을 보시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