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전열교환기 설치 문의 드립니다

G 노원구 10 6,947 2018.02.28 21:38

도움받을 곳이 별로 없어서 여기에 문의 드립니다 ^^;

 

건축한지 30년 된 아파트에 올리모델링 후 입주 계획인데요

 

전열교환기를 설치하고 싶어서 문의 드립니다

 

천장에 공간이 적어서 디퓨져 공간이 나올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인테리어 업체에 문의중입니다)

 

어떻게 설치하는것이 효율적일지 문의 드립니다

 

89424f6f0a387d2340b7cfe9317a1802_1519821043_7976.jpg
 

상단 발코니쪽에 전열교환기를 설치하고 덕트를 설치하고 싶은데요

 

요즘 아파트 처럼 급기와 흡기를 각방에 설치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방과 거실쪽에는 급기를 설치하고 욕실 주방 드레스룸 에는 흡기를 설치하고 방문 밑에 어느정도 틈을 만들어 공기가 통할 수 있게 설치하는것이 좋은지 여쭙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 욕실에서 샤워시 다량의 습기가 빠져나갈텐데 배관에 곰팡이가 낀다거나 전열교환기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는지도 여쭙니다 

 

제품은 로터리형이 좋다고 하는데 셀피나 ssk 제품 그리고 협회에서 사용하는 필터도 꼭 설치하고 싶습니다

 

또 한가지 고민되는것은 열병합 지역난방에 난방비가 할인되는 지역이라 난방비가 저렴한 편입니다

 

차라리 효율낮은 국산 판형 전열교환기를 설치하고 난방을 좀 더 하는게 나을지도 여쭙니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8.03.01 11:10
안녕하세요..
1. 각방 급/배기 형식은 잘못된 방식입니다.
2. 욕실에는 연결하지 마셔요. 욕실은 지금 하시듯이 배기팬만 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판형은 결로의 위험이 높습니다. 다만 프리히터가 있는 판형은 괜찮습니다.
G 노원구 2018.03.01 11:42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로터리형으로 시공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욕실은 배기펜을 전열교환기로 연결하지 말라는 말씀이신가요? 욕실은 그럼 독립적인 배기팬으로만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여기서 열손실이 많이 된다거나 전열교환기의 급/배기 밸런스를 깨거나 하는 문제는 없는지요?
M 관리자 2018.03.01 11:46
네.. 일시적인 사용이라 괜찮습니다. 욕실의 수증기를 전열교환기와 연결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았습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8.03.02 10:13
제가 견적을 뽑으면서 상담을 했을 때, 협회 협력사에서 각방 급배기를 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파트는 기밀성이 낮아서 급기만 하면 안된다구요. 저희 집은 시스템창호를 설치했고, 각방 급배기는 공사가 매우 커지기에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콘센트는 기밀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표시되는 수치로 봐서는 각방 급배기가 필요 없었을 것 같긴 합니다.

하여간 관리자님께서 각방 급배기를 잘못된 방식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18년 된 아파트에 환기장치 설치하고 입주한 사람으로서 환기장치 설치는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못마땅해 하던 아내도 지금은 넌지시 제가 잠깐 언급했던 필터박스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그럽니다.

그런데 30년 된 아파트면 천장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 천장 마감되어 있는 면과 슬라브 사이 공간이 3-5센치 정도 될 겁니다. 흔히 쓰는 배관이 10센치, 벽에 딱 붙어 가는 배관이 7센치 정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7센치라고 해서 딱 7센치만 필요한 것은 아닐 겁니다. 게다가 디퓨저를 설치하는 곳은 최소 15센치 정도 필요할 겁니다. 소음기가 들어가면 그곳은 또 더 내려가야 합니다.

보통 외벽은 뚫을 수 없기에 베란다 샷시는 바꾸서야 할 겁니다. 샷시 바꾸면서 공틀을 통해 급배기 통로를 뚫으셔야 합니다. 발코니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문도 교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발코니에 설치하시면 그와 면한 방은 약간 소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잘 고려하셔서 계획을 세우셔야 할 것입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8.03.02 10:36
제가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한 가지 제안을 해 보면 이렇습니다.

일단 배관 지나가는 곳만 천장을 내립니다. 그러면 다른 곳과 단차가 생기겠죠. 그 단차를 이용해서 간접조명을 설치합니다. 이 때 너무 내리면 답답하니까 원형 말고 직사각형 배관 있습니다. 그걸 설치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서는 문 앞만 천장을 내려서 벽부형 디퓨저를 설치하는 겁니다. 호텔에 덕트형 냉난방기 설치되어 있는 것처럼 말이죠. 거실 디퓨저도 어짜피 양 쪽 벽은 소파나 TV, 장식장 등이 들어갈테니 그쪽은 많이 내려서 벽부형 디퓨저를 설치하고 단차를 이용해 간접조명을 설치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그렇지 않아도 좁은 아파트에 천장 내려오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거꾸로 천장을 오픈해서 배관을 노출로 설치했습니다. 도면의 아파트는 넓어서 답답함이 덜할 것 같아서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G 노원구 2018.03.02 23:37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소음에 좀 민감한 편이라 되도록이면 위쪽에 있는 배란다에 설치하고 싶습니다 되도록 얇은 덕트를 이용해서 방으로 끌어와서 플렉시블 덕트를 통해 디퓨져로 연결하거나 정 안되면 디퓨저쪽에만 단을 내려 설치하는 방향으로 하고싶은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벽에 타공을 해야 깔끔하게 가능할 것 같은데 불가능할까요?
M 관리자 2018.03.05 02:40
패시브아파트님...
각 방마다 급배기를 각각 설치하면, 덕트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너무 길어지게 됩니다.
정압손실이 커지므로, 용량이 커져야 하고, 그에 따른 소음, 전력소비 등이 증가되기에 지금은 전체를 순환하는 식으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주된 실 급기, 주방 및 복도 배기)
협력사가 각방 급배기를 권했다면, 교육을 받지 않은 직원이 상담을 하였을 듯 합니다.
M 관리자 2018.03.05 02:43
노원구님...
공동주택의 외벽을 타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관리사무실의 동의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외측에서 내측으로 타공을 해야 하는데, 저층세대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금속관이 천장에 노출되어 지나가도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노출배관을 권해드립니다만, 여성의 시각으로는 허용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ㅠㅠ
급배기의 개념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급기 덕트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기에, 발란스 조정에 신경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1 패시브아파트 2018.03.05 14:07
저희 집 노출배관 사진입니다. 생각대로 잘 안되서 덜 이쁘게 되긴 했는데 신경 좀 쓰면 예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 일부러도 배관 노출하는데요. 잠시 뒀다가 폭파할게요.
1 패시브아파트 2018.03.05 14:17
다음에 하라고 하면 천장을 완전히 다 노출시켜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명하고 전선도 노출이 되어야 하는데 천장에 딱 붙는 걸로 최대한 깔끔하게 가면 괜찮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은 늘 하던 것만 해서 그런 인테리어를 잘 못하세요. 몇몇 분들에게 말씀드려봤는데 디게 황당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는 상가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을 알아볼까도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