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님들의 결로 곰팡이에 관한 고견부탁드립니다
G 결로 곰팡이 (222.♡.8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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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4
2017.03.05 11:43
안녕하세요
핸드폰으로 쓴글이라 오타가 있습니다
저랑 와이프랑 신축빌라 입주한지 1년쯤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1월부터 곰팡이랑 결로가 생기더군요 신축빌라는 결로나 곰팡이가 조금씩 생길수 있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듣고 봄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대청소를 할려고 집전체를 한번 엎었는데 웬걸 집의 1/3은 곰팡이로 썩어있더군요 ㅡㅡ 그래서 집주인에게 한번 와서 보시라고 연락햇었고 집주인.시공업자.건축주가 3명이 왔습니다
오자마자 건축주 시공업자(이 두명은 서로 형님하면서 친분이 있더군요) 가 저에게 세입자가 환기를 제대로 안시켜서 결로가 생긴거고 그로인해 곰팡이가 생긴거다 라고 저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더라구요
그때부터 이성의 끈을 놓아 퍼부었습니다 제가 10월말부터 이직준비때문에 지금까지 매일매일 집에 있었고 제가 만성 비염환자라 하루에 2시간은 꼭 환기시키고 청소했다 그런데 무슨 말도 안대는 관리문제냐며 따졌습니다 그런데도 이건 세입자가 이중창중에서 밖의 창문을 항상 열어서 환기를 시켜야 결로가 안된다는 터무니 없는 말을 하더군요 ㅡㅡ
그래서 제가 그러면 한겨울에 추워죽겟는데 이중창중에 밖의 창은 항상 열어놔야 하냐? 고 물으니까 그렇다 라고 대답하더군요 ㅡㅡ
그래서 제가 그러면 여기는 집이 아니고 텐트냐며? 한겨울에 창문을 열어 놓을거면 왜 집을 짓냐고?? 따지니까 아무말 안하고 무조건 그냥 세입자 잘못이라고 자기는 보수공사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집주인에게 이런 몰상식한 시공업자하고는 말 더 못하겠고 집빼는대로 전세금돌려달라고 했는데 집주인은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 선배님들 계시면 어떻게 처리하였는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혹시나 집주인이 시공업자가 건축주하고 짜서 저희에게 책임을 덮어씌울까바 너무 열받네요 소송을 준비해야 할거 같습니다
일단 와이프 언니가 변호사라서 법률자문은 구해낫는데 혹시나 저랑 비슷한 경험하신 선배님들 어떻게 처리하였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희집 2층이고 5층에 살던 가정집분들 곰팡이가 심해서 애기들 건강에 안 좋아서 지난주에
이사갔다고 관리인에게 어제 들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오늘은 자기는 그런말 한적없다고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더군요
그리고 건축을 전공한 친구말로는 건축주가 건물을 지을때 보통 하청을 주는데 거기서 단열재를 이상한거를 썼거나 제대로 시공을 안했을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첨부파일 같이 올려드리겠습니다 사진과 동영상(24시간 환기시켜낫는데 창문에서 물이 흐르더군요) 보고 이게 정말로 환기문제로 이렇게 되는건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혹시나 관련직종이시거나 경험 있으시분 고견 부탁드립니다ㅠㅠ
신발장의 물도 결로수일 것 같습니다만.. 우선 아래 글을 봐주세요..
http://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2629
해당부위는 온도분포가 타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결로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전 해당부위 단열재 설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지기는 합니다만, 정확한 판별은 현상을 살펴봐야 합니다.
실재로 결로발생은 환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로가 발생되는 내표면 온도와 내부 상대습도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관리자님께서 읽어 보라는 글의 내용일 것입니다.
댓글에 글자수 제한이 있어서요.
그러면 작년 3월초에 이사 오셨군요.
그전에는 그럼 그 공간에 사람이 살고 있었나요 아니면 준공후 처음으로 입주를 하신 것인가요?
@이명래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상대습도에 대해서 알아보고 체크해보겠습니다
@홍도영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작년2월말에 공사가 완료된 집에 저희가 제일 먼저 첫 입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발장에서 물이생기는거는 환기문제가 아니라 집안의 따뜻한 공기가 신발장으로 빨려들어가서 생기는 거라고 건축업자가 그러던데 그래서 제가 그러면 이거는 환기가 아니라 건물자체가 문제가 아니니며 따지니까 아무말 못하더군요.
그러면 이거는 세입자의 관리문제가 아닌 애초부터 건물의 하자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구석진 부분에 결로가 많이 발생됩니다. 우선 단열이 연속되지 않았을 가능성과
함께 사진에 보이는 목재 선반이 벽면에 밀착되어 공기 순환을 방해하여 공기가
쉽게 포화된 것 같습니다.
정체된 공기가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은 벽면과 접촉하여 쉽게 노점온도까지
내려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건설사들도 결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에도 결로가 많이 발생됩니다. 물론 발코니 확장에 따른 겨울철 실내
빨래 건조 문제 및 환기 부족에 따른 결로 현상도 있지만, 시공불량 및 자재
불량에 따른 결로도 많이 발생됩니다.
대형 설계사나 건설사에서 설계/시공한 아파트도 문제가 있는데, 동네 작은
다세대 추택의 경우는 더더욱 많은 결로 문제가 발생되겠죠.
결로는 곰팡이의 기본 발생 원인입니다. 공기중에 언제나 부유하고 있는 포자와
결로가 만나면 포자가 발아하여 곰팡이가 생성되고 번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곰팡이의 발생조건은 곰팡이 포자와 포자가 자랄 수 있는 적당한 온도,
그리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분만 있으면 포자가 발아를 하여
곰팡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로가 발생되면 곧바로 곰팡이가 발생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포자는 온도조건과 수분이 없으면 발아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내의 쾌적조건과 곰팡이 발생 억제 조건간의 타협점인 건구온도 24도 +-1도, 상대습도
55% +-5% 정도로 실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은
공기중에 언제나 부유하고 있는 포자가 실내 내부 마감면에 안착을 하여 발아를
하는 것을 방지 또는 지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로가 발생되거나 곰팡이 포자가 발아할 수 있는 약깐의 수분이 공급되버린
뒤에는 포자의 싹이 떠서 균사를 뻗어내고 이 균사체가 자라나면 곰팡이는 수분의
흡수를 더욱 쉽게 할수 있어 번식력이 급속도로 빨라집니다.
이때부터는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도 곰팡이를 쉽게 제거하기 힘들죠. 물걸레로 닦아도
포자는 표면에 안정적으로 흡착되어 지속적으로 곰팡이가 발생됩니다.
현재 안방이 제일 심한데 어제부터 알레르기와 기관지가 너무아파서 결국 거실에서 잤네요 하으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결국 시공업자 말대로 이중창중에 밖의 창을 항상 열어놓은지 오늘로써 72시간 째인데도
오늘 꽃샘추위가 절정을 이르자 창문에서 물이 엄청 떨어지네요.. 72시간을 추위에 떨면서 창문을 열었는데 이게 과연 환기문제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상처난 곳에 된장바르던 기억이 나네요..
환기문제인지를 알기 위해서 측정을 하셔야 한다는 의미였고, 떨고 지내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온습도계를 사다 놓고, 기록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창을 열면 곰팡이는 줄어 듭니다. 지금 날씨에서 외부의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면 실내 습도가 거의 25% 내외로 형성되니.. 당연히 곰팡이가 줄어 듭니다. 하지만, 사람 몸은 망가지죠..
반대로, 창을 열지 않고 지내시던 때의 실내 습도가 65%를 넘었다면.. 너무 다습한 것이고, 이 역시 사람 몸이 망가집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을 이기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온습도계는 꼭 있으셔야 해요..
또한 결로 생성온도보다 곰팡이 생성온도가 더 높기 때문에, 시각적 곰팡이가 없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있습니다. 나중에라도 눈에 보이는 것이 다 해결되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므로. 겨울철 습도 체크는 생활습관에 녹아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제습기를 돌려 실내 습도를 낮추고 바깥 족 창만 열어두는 환기 말고 집안의 모든 창을 잠깐 동안 활짝 열어 짧고 강한 환기를 자주 하셔야합니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최대한 닦아내고 이중충 사이에 고인 결로수도 자주 닦아내서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하시구요. 외벽과 접한 가구는 가급적 벽과의 거리를 벌려두시고 붙박이 가구도 문을 자주 열어 두세요.
답을 주신 분들 모두 환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고 계시지만 데이터가 없기에 확답을 드릴 수 없고 그러니 측정을 하시라고 하는 겁니다.
하루이틀이 아닌 축적된 데이터가 필요한 것이구요.
싸움을 하려면 준비가 필요하긴 하지만 당장 몸이 느낄 만큼 안좋은 상황이니 먼저 몸을 챙기시는 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니들이 시키는대로 해도 이렇게 곰팡이가 새카맣게 피어있다 하고 보여주고 싶으시겠지만 그런들 상대의 반응은 달라질 게 없어 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기관지염이나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습도기로 측정할 생각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패시브박님!
"일반적으로 실내에서는 결로=곰팡이의 공식이 성립됩니다."
아닙니다!!! 실내에는 결로수가 없어도 표면의 상대습도가 75에서 80%에 이르면 곰팡이가 발생하는 조건을 갖추기 때문에 결로를 조건으로 보면은 위험합니다. 윗사진에서 물이 없는 곳에서도 곰팡이가 발생한 것이 그 원리입니다. 특히 준공후 입주한 건물에서 걸래받이 (MDF) 주위에 곰팡이가발생하는 것은 결로와는 전혀 무관한 것 처럼요.
"실내의 쾌적조건과 곰팡이 발생 억제 조건간의 타협점인 건구온도 24도 +-1도, 상대습도
55% +-5% 정도로 실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이건 잘못된 권고 입니다. 실내기온이 20도에서 50에서 55%의 상대습도는 일반적인 습부하의 가정에서는 요즘의 높은 단열수준에서는 부분적으로 가능한 얘기이지만 24도에서 50%의 상대습도는 너무 높은 수치입니다.
더불어 이 수치는 국지적으로 낮은 표면온도와 비교를 해서 보면 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런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열교가 있어 표면온도가 12도이하가 되는 건물이라면 이런 실내의 상대습도와 온도라 하더라도 곰팡이 발생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흔히 내부 온도를 20도 실내상대습도를 50%로 볼 때 표면의 온도가 12,6도 이하이면 곰팡이 발생 위험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실내를 24도 그리고 50%로 만일 본다면 80%의 상대습도가 되면 표면의 온도는 12,6도가 아니라 16,4도가 됩니다. 즉, 열교가 있거나 단열재가 부실한 곳은 이 조건을 만족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됩니다. 다시 환산하면 우리가 기준으로 하는 20에 50%의 상대습도를 본다면 24도에서는 실내의 상대습도가 50이 아니라 39%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기에 단순비교로 24도에 50%는 일반적인 건물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55%는 더욱 불가능한 말이 되구요. 그래서 권고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지만 건물의 단열성능에 따라 달리 판단을 해야 합니다. 추측하기로는 국토부일 것 같은데.... 건물을 단순한 이론적인 계산을 한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슈퍼건물이지요. 그건 논점을 벗어나기에 더는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예를 들자면 상대적으로 알루미늄창호를 사용하는 사무실 건물에 결로나 곰팡이 발생이 적은 이유는 바로 높은 실내온도와 낮은 상대습도에 기입합니다. 보통 30%이하가 되는게 일반적 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넘겨도 될 사항이였지만 간섭을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부위 결로발생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람다하우스 손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에 질문자께서 답하신 내용 중 아래와 같은 줄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주인과 이야기 하던중 집주인이 2월에 자주 빌라를 왔다갔다 하면서 저희집 창문에 왜 이렇게 물이 많이 생기는지 보면서 의아해했답니다 그후 저희모르게 수도파열이나 누수가 있는지 확인했다더군요 이것은 이미 임대인이 하자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 라고 봐도 무방할까요??'
위 내용이 유리창에 발생된 결로를 얘기하는 것이라면 해당 세대의 유리의 성능이 나쁘던지 아니면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내부 표면결로는 내부에서 발생된 수증기가 노점온도에 해당되는 부위에 엉겨붙은 것으로써, 지나가는 사람이 유리창을 쳐다보니 물이 줄줄 흐를 정도의 결로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해당 세대에서 수증기 발생이 많거나 또는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에 의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보면 곰팡이가 발생한 대부분이 붙박이장이나 신발장 또는 어떤 물건들을 거치했던 장소로 보여 지는데, 이런 부위는 내부 열전달이 취약한 위치로써 국부적으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이 많은 특성을 갖고 있으며 내부 습도가 높은 상태라면 높은 온도 부위에서도 결로는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상을 확인하지 않고 사진이나 전언 등을 통해 결론을 유추함에 있어 이러한 내용들도 검토함이 좋을 듯 해서 한 말씀 거들었습니다.
결로가 발생되기 전에도 공기의 유동이 없는 곳은 포자가 쉽게 실내 표면에
안착이 되고 수분 흡수도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로가 발생되지 않아도
곰팡이가 발생되지 않는 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답변을 달았던 것은 윗 글의 질문자께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되었다고
했으니 결로가 발생되면 일반적인 실내 환경 조건에서는 아주 쉽게 곰팡이가
발생된다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만약 질문자께서 결로를 언급하지 않았다면 결로=곰팡이라는 언급을 하지
않았겠죠.
제가 언급한 온습도 조건은 일반적인 겨울철 한국의 실내 온습도 조건으로는 과한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지역이 적도 부근의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의 온습도 조건을 말씀드렸네요.
24도 55%는 여름철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 겨울철 온습도
조건에는 맞지가 않습니다.
겨울철 국내 온도 조건은 20~22도이며 상대습도 기준은 없습니다. ASHRAE의 겨울철
실내의 상대습도 권고 기준은 30~40% 입니다.
하지만 언급하신 실온 20도, 상대습도 50%일 때 표면온도가 12.6도 이하면 곰팡이 발생
위험이 있다고 보셨는데, 벽체의 열관류율은 얼마로 보셨는지요? 이 온도가 노점온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20도에 상대습도 50%면 노점온도는 약 9.3도가
되어야 하니까요. 20도에 50% 조건을 가진 공기가 표면온도 9.3도에 근접해야 곰팡이
발생조건에 들어간다고 보여지는데,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24도, 50%의 경우에는 표면온도가 약 13.0도에서 결로가 시작됩니다. 물론 공기가
정체되는 곳이 아닌 실내 기류가 정상적인 상태(약0.15m/s~0.35m/s)일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정체된 곳에서는 표면온도가 노점온도 이상일 경우에도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겠죠.
혹시 곰팡이 발생 조건이라고 함은 표면의 노점온도를 의미하시는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결로방지를 위한 설계조건에서는 실내 온도 25도, 상대습도
50%를 결로방지 성능의 표준 판단조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조건은 실내 쾌적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택의 특성상 실내 온습도 조건이 겨울철에 25도, 50%까지
올라간다는 것을 가정하여 worst case를 정한 것일 듯 합니다.
얼마전에 입주한 한국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위 온습도 조건을 유지하는 세대가 많이
있더군요. 그런 세대가 일반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불가능한 수치는 아닙니다.
요즘같이 고밀성 건축물에서 살면서 실내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빨래를 널며
샤워를 하고 환기를 적절히 시키지 못하는 일반 가정은 이런 수치적 기준을
이해하며 생활할 수 없기 때문에 설계/건설사를 포함한 전문가 집단에서
일반 세대의 생활 패턴과 한국의 생활 문화를 기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곰팡이 발생 습도는 노점값이 아니라 표면상대습도가 80%에 이르는 온도를 기준 값으로 합니다.
실내온도 20도씨, 상대습도 50%에서 붙박이장이 있는 벽체의 상대습도가 80%가 되는 표면온도는 12.6도씨가 됩니다.
아래 첨부 그림은 제가 모니터링 하고 있는 자료인데요.
그림의 붉은색 점선(Ψi max mold)을 보시면
U-Value 0.144 W/m^2K, 붙박이장 내부표면저항(Rsi) 1.00 m^2K/W 상태에서 외기온도와 실내 온습도에 따라 해당 벽체의 표면 상대습도가 80%에 이르게 되는 실내 상대 습도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그래프에 자료가 있지만 이때 실내 온도는 18~19도 범위입니다.
즉, 이 집에서 실내 상대습도값이 저 붉은 점선에 연속적으로 넘어서게 되면 해당 벽체에는 곰팡이가 발생한다는 의미죠.
여기 주황색 점선이 해당 벽체의 표면 온도값이고 그 아래에 청색 점선이 실내 온습도 조건에서의 노점 온도값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런 계측기가 있는지 몰랐는데 혹시 저 장비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저 장비가 있으면 시공 후 발주처와의 분쟁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발주처에서 결로 및 곰팡이 때문에
수백억 소송을 걸어온 프로젝트가 있는데 저 장비가 있으면 원인 분석을
하기에 더욱 수월할 듯 합니다.
아울러 간단히 질문을 드려도 되는지요?
1. 습공기선도로 20도에 상대습도가 80%를 기준으로 온도값을 읽어보면 약 12.4도이므로
손으로 작도하여 읽어낸 온도임을 감안한다면 거의 비슷한 온도네요.
이럴 경우 절대습도는 불변한 상태로 표면온도가 12.6도가 되면 기류가 정체된 상태를
기준으로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되는 것인가요?
2. 혹시 1번에서의 제 판단이 맞다면 기류가 유동되는 경우에서 곰팡이 발생 조건의
상대 습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래프를 보면 기류에 대한 데이터값은
없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곰팡이 발생 조건 중 기류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서요. 붙박이장 내부 또는 붙박이장과 벽체 사이의 공간처럼 기류가 순환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결로와 상관없이 곰팡이가 발생되기 때문에 추가로 통풍구를
적용할 경우 곰팡이가 억제되는 경우를 봤었습니다. 이때문에 늘 기류에 따른 곰팡이
발생 조건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위 그래프를 보고 느낀 것은
기류에 대한 값은 없어도 기류 유동이 발생되면 상대습도가 80%에 다다르기 어렵기
때문에 기류값은 별도로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제 판단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3. 위의 그래프는 벽면에 결로가 발생되지 않아도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값을 의미하는데, 만약 벽체의 표면온도가 주위 공기의 노점온도보다 낮으면
일정 속도의 기류가 형성된다 하더라도 결로가 발생되고 곰팡이가 발생되는 맞는 말이
아닌지요?
이곳에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결로와 곰팡이에 대한 글들이라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이곳은 확실히 배울 것이 많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늘 혼자서 공부하고 판단해왔던 터라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신뢰성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었는데 여러 전문가분들이 활동하는
곳에서 고견을 접할 수 있으니 참으로 좋네요.^^
우선..
기류에 대한 정의부터 해야 합니다.
현대 건축에서 이 기류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좀 더 엄격해 졌는데요..
실내에서 0.15m/s 이상의 기류는 없어야 한다는 이론이 우세합니다. 이는 인체가 감지하기 시작하는 속도가 이 경계인데요.. 이 이상의 속도는 이른바 "우풍"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억제해야할 속도이거죠..
그러므로, 실내에서 이 이하의 기류 속도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다른 방정식이 풀려야 하므로, 패시브박님이 말씀하신 기류속도에 따른 곰팡이 발생정도는 현대 건축에서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합니다.
(물론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곰팡이 역시 거의 약 80여종이 있으니까요.. 이 종들의 발아 속도 편차보다는 확연히 작습니다.)
그러므로 온도에 의해 곰팡이 발아 시작을 보는 것이 보편적 시각입니다.
여기에 한가지를 더해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거의 유동하지 않는 공기층을 다루어야 하는데요..(붙박이 장 뒷편 등등)
이 경우 기류속도를 방정식에 넣기에는 부분적 변수가 너무 과다하여, 이를 속도로 풀지 않고, 실험을 통해 표면열전달저항의 변화로 해결합니다.
여기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580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만...말씀하신 것 중에..
"기류에 대한 값은 없어도 기류 유동이 발생되면 상대습도가 80%에 다다르기 어렵기
때문에 기류값은 별도로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는 어떤 의미인지를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1. 계산된 12,6도는 최소 단열기준이라고 보는데 열관류로 환산하면 약 0,73 W/m2K이 됩니다. (외기 -5도, 실내 20도 상대습도 50%)
2. 유리에 생기는 결로의 경우는 이명래 선생님이 언급을 해 주셨지만 이 경우는 표면의 상대습도를 80%로 보고 곰팡이 발생온도를 계산하지 않고 표면열저항도 올리지 않고 그대로 계산을 하고 더불어 100% 포화수증기가 되는 노점온도를 계산 하게 됩니다. 즉, 20도에 50%는 약 9,3도가 되지요. 일반벽체와 다르게 단순히 노점온도를 계산하는 이유는 눈으로 직접확인이 가능하고 결로수가 발생하더라도 걸래등으로 닦을 수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럼 여기서 자주 물이 흐를정도로 결로수가 발생을 했다는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높은 습기 아니면 이미 성능 미달의 창호가 원인이겠죠.
하지만 이중유리에 괜찮은 PVC 프레임을 사용했다라고 할지라도 만일 유리의 간봉으로 알루미늄을 사용했다면 외기가 -5도인 경우 내부 간봉(알루미늄)이 있는 곳의 온도는 8도를 넘기가 힘듭니다. 즉, 이것을 환산을 한다면 실내가 20도인 경우 실내의 상대습도가 45%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계산이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실내가 24도이고 50%의 상대습도라면 간봉의 표면온도가 9,5도가 되고 노점온도는 12,9도가 됩니다. 즉, 이미 노점온도 이하이기에 결로가 발생하는 구조가 됩니다. 결로를 억제하려면 24도에서는 40% 이하로 상대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것이 과연 단순한 환기부족에서 오는 그런 문제인가 입니다.
저는 이 경우에는 두가지 모두가 원인일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거주자가 하루 종일 실내에 있으면서 규칙적으로 환기를 하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불가능 하다면, 창호의 성능을 올리고 간봉의 재질도 좋을 것을 사용한다 할지라도 그 여유치가 늘어나는 것이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이제는 거주자의 환기습관과 무관한 그런 지능형 환기컨셉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여기 독일 사람들처럼 저녁에도 그냥 빵을 먹던가요! 빨래는 간혹 잊을만하면 하고....
레이놀즈 상수는 유제속도에 비례하니 표면. 흐르는 유체의 유속이 있으면 열교 부분 의 온도구배가완화되는 효과가 있는거죠.
그러나 이 역시 리자님 글대로⛪ 제한이 있습니다.
기준이상의 흐름은 웃풍또는 cold draft 원인중 하나인거죠.
설비 분야 근무하시는것같은데 혹 지금 상업용건물이라면 공조기 설계자료 보시면 환기횟수보실겁니다. 패시브주택이 0.5회고요. 하시는 현장은 시간당 7회이상이겠죠. 그래서 기류로 표면열전달을 조절은 어렵습니다.
Ashrae에서 곰팡이 mold를 측정하는게 사실 곰팡이 서식조건이 바이러스와 거의동일하다고 들었네요.
곰팡이는 샘플링이 쉽고. 80% 가 절대적 수친아니고 확률입니다. 그 밑 조건에서도 확률은 있죠.
다만 상대적이라는거죠. 곰팡이 포자는 미세먼지급사이즈네요.
적으신 내용 중에 "패시브주택이 0.5회고요. 하시는 현장은 시간당 7회이상"에서. 7회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글의 흐름으로 유추해 볼 때, 상업용건물의 경우 환기량이 시간당 7회라는 뜻인 것 같은데요.. 0.7회의 오타이신지?
맞다면.. ASHRAE 기준인가요?
우선 제가 언급했던 "기류에 대한 값은 없어도 기류 유동이 발생되면 상대습도가 80%에
다다르기 어렵기 때문에 기류값은 별도로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의 의미는
정체된 공기는 그 공기와 인접한 표면 온도에 의해 절대습도는 변함이 없이 상태습도가
상승될 수 있다는 의미로 언급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도, 상대습도50%의 공기는
절대습도가 0.0076kg/kg'입니다. 만약 이 공기가 밀폐된 공간 내에서 흐름이 정지되면
그 공기 주변의 벽체나 다른 표면온도에 의해 공기의 건구 온도가 낮아지므로 절대습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하더라도 상대습도가 높아지므로 공기가 쉽게 포화되는 것이죠. 하지만
그 정체된 상태에 별도의 통풍구를 두면 기류가 유동을 하므로 공기가 벽체의 표면
온도에 쉽게 냉각되지 않고 지나가게 되므로 상대습도 80%까지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건구온도가 낮아지면 포화공기온도도 낮아지기 때문에 수분의 추가 유입이 없어도
상대습도는 상승하게 되므로 기류 유동을 통해 온도 저하와 상대습도 상승을 방지하는
개념으로 언급했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공기의 상태를 습공기선도를 이용하여 확인을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벽체의 열관류율 계산과 함께 결로문제가 발생되면 표면온도를 계산하여
측정된 실내의 온습도를 기준으로 습공기선도에서 각각의 온도/상대습도/절대습도/
노점온도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곰팡이가 발생되는 상대습도 조건이
있는 것은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속의 생각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자세한 설명 덕분에 공부할 내용이 점점더 많아지고 있지만 감사한 마음만
드네요. 덕분에 무료로 전문 교육을 받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도영님,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설명해주신 내용을 기준으로 이것 저것 검토해볼 것이 많네요.
전문가 앞에서 주름잡으려 했던 것에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저의 잘못된 판단이 있다면 꼭 지적 부탁드립니다.
HVAC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레이놀드수를 실무에 접목하려 해본적은 없었는데 앞으로는 꼭 함께
계산을 해봐야겠네요.
근데 주택의 환기횟수는 ASHRAE기준 0.35AC 또는 7.5L/s이상인데 말씀하신 기준은
어떤 기준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0.7회는 ashrae 기준의 최소인데 패시브주택이나
주택적용은 아닙니다. 대류로 이루어지는 공조설계일 경우에 해당됩니다. 국내 병원이 환기수가 시간당
10회인데 올해부터 인증이 15회로 오른다네요
건물공조설계에서 인당 OA량 면적당 OA량을 비교해서 큰값으로 OA 를 결정하는건 패시브주택과 동일하고 이후 공조방식이 공조기 코일로 설게가 되면
전체환기량을 횟수를 감안해서 결정하게됩니다.
대체로 건물의 OA량은 시간당 풍량의 5-10% 정도의 외기가 실내 공급됩니다.
따라서 실내 재실인원의 필요한 외기 즉 신선공기는
이미 충족한 상태이고요.
패시브주택의 환기와 다른점은 주택은
한시간 절반을 버리고 절반을 도입하는거고
대형건물은 5-10%를 버리고. 새로 들어오는겁니다.
절반씩 버리면 이미 조절된 실내공기를 새로 들여서
새로 온도를 맞춰 난방이던 냉방이던 해야하니깐 에너지 낭비가 어마어마하겠죠.
필요외기량의 기준은 국제적으로 비슷합니다.
체육관과 일반 사무실 또는 호텔등 용도에 따라 정도차이는 납니다만 국내기준과 미국 ASHRAE 큰 차이는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전에 공조기와 환기유닛이 결합된 도면 기억나시나요. 5-10%버리는 공기중 열을 현열교환기로 회수해서 RA 95나 90% 혼합해서 다시 SA하는게 LEED 권장입니다. 국내도 에너지평가서 보면 폐열회수기 쓰면 가산점 주는게 이런 설계입니다.
나중에 EHP 설계말고 공조기설게로 진행하는건 있으시면 보세요.이렇게 갖고올겁니다.
레이놀즈수를 계산하긴 전 솔직히 어럽다고 봐지고요. 제가 대류열전달계수를 언급한건
일반열이동에선 실내 벽체간 대류효과를 언급안하십니다만 벽체온도에 말씀대로 대류가 강제인지 자연대류인지의 차이가 있고 그걸 뜻하는거 같아드린말씀입니다.
어마어마한 량인데.. 공조기크기가 ...
사실 개인마다 방식 차이입니다만 저는 최소 ach는 굳히 맞히려고 노력은 않합니다. 국내범도 건물별 인당 면적당 환기량이 기준으로 알고는 있는데요. 그래서 환기횟수는 rule of thumb 대충 급하게 구할때 쓰는 간이식... 이 아닐까 합니다. Ashrae 에도 application hand book 에서 본것 같기도 하고... 몇년안되는데 가물 거리긴 합니다.
암튼 괜히 옆길로 새서 송구합니다.
말씀드리고자 했던건 결로 고려할때 유체 고체간 열전달계수를 생각하면 유속이 중요하고 유속을 얘기하다가 환기횟수로 샌듯 한데요. 다 큰 건물 대류 공조얘기입니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복사 말씀하시면 드릴 말씀이 있을 듯은 하나 내일 건강검진이 있어 자는게 좋을 듯 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레이놀즈상수가 나온 것도 재밌었구요.
rule of thumb, 맞을 것 같아요.
ASHRAE에선 어차피 이 정도의 고기밀 건물을 고려한 것은 아닐테니까요...
건강검진 잘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