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ttps://en.wikipedia.org/wiki/Polybutylene#Class_action_lawsuits_and_removal_from_building_code_approved_usage
https://youtu.be/w9HZL82DzMc
이를 보면, 미국에서는 더이상 주택에 PB관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모두 XL배관(PE-XA)배관이나 동관만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PB관을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는, PB관의 부식(수돗물의염소성분으로인한)과 피팅연결부분의 누수가 너무 많이 발생했기 때문 같습니다.
질문1: 우리나라는 계속 PB관을 사용하고 있는데, 장기적 내구성 관점에서 우리나라도 PB관 사용을 금지하거나 하는 움직임은 없는지요? (법적으로, KS규격으로는 여전히 수도관에 XL관을 사용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도관에 XL관을 사용하면 안되는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한편
우리나라는 난방에만 XL관을 사용하고, 수도관에는 XL관에서 페놀성분이 나와 냄새가 발생한 이슈 발생 이후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가지 의문점이 듭니다.
미국과 전세계(유럽)는 30년 이상 XL배관을 주택내 수도배관으로 사용해 왔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에 큰 불안감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나부터도 댁내 배관에 PB배관 대신 XL배관을 사용해 볼까? 싶었는데, 우리나라의 XL배관 핏팅자재는 모두 황동으로 제작된 제품들만 유통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 세계1위 XL관 시스템 공급사인 우포너의 Pe-xa배관 피팃 시스템을 보면 배관의 핏팅재질이 금속이 아니고 파이프와 동일한 물성을 가지는 재질로 보입니다. 그러한 재질의 장점을 피팅 후 사용할수록 연결구조가 더 견고해진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론적으로도 맞는 말 같고,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황동제 핏팅은 온도변화에 따른 신장률등이 XL관과 다를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피팅부분의 결속이 느슨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shf0ywtsffA
질문2: XL배관의 금속핏팅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장기적인 내구성 문제가 없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우포너의 XL배관 핏팅 시스템 같은 자재 공급사가 있을까요?
미국 쪽 PB관의 부속과 우리나라의 부속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릅니다만.. 우리나라는 부속품의 연결부위에 대한 이슈는 아직 없는 편입니다. (작업만 규정을 지키면...)
미국과 우리나라 수돗물의 염소 함유량도 알아 봐야겠지만.. 그저 추론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도관에 XL관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은 연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번 꺽이면 폐기를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요.
또한 말씀하신 것 처럼.. 황동 부품을 사용하기에.. 원칙적으로 난방배관도 중간에 이어서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연결부위를 만들 수 밖에 없는 수도관으로의 사용은 (우리나라에서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입산 피팅 시스템을 구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2ALEi8EqkGs
한번 해놓으면 30년 내로는 다시 시공하기가 너무 힘든 배관이슈는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B관의 내구성과 그로 인한 리킹이 문제이므로 전용 이중배관 시공을 의무화 한다던지 하는 보강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중배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PB관의 결합방식은 금속이 개입되지 않은 방식이라 전혀 다르다고 보시면 되세요. 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중배관은 협회에서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방식도 놀랍고 새로운 방식도 미덥잖네요.
https://m.smartstore.naver.com/hyundaipvc/products/7574151295
새로 나온 연결 부속인데 그랩링 형태와 고무링 위치가 기존 제품과 달라서 제대로 결합하면 샐 일이 없고 잘못 결합하면 수압을 걸자마자 새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슬리브는 스텐보다는 플라스틱 제품을 쓰는 게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신형 부속을 쓰고 (관에 물을 채우고 에어로 압을 더 걸어서) 누수검사를 하면 완공 후 샐 일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공사 중에 찍지만 않으면요.
제대로만 시공한다면 누수 가능성은 미국의 새로운 방식보다 적을 거라고 봅니다.
저희도 이중배관 방식으로 작업하는데, 기초에 매립된 cd관 안의 pb관에 구멍이 난 적이 있습니다.
구멍난 관을 견인선 삼아 새 관과 철사로 엮어 밀고 당기면서 생각보다 쉽게 교체했습니다.
철근 사이로 구불구불 관을 매립하며 이게 과연 교체가 될까 싶었는데 되더군요.
그 뒤로는 철근에 엮을 때 과도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더욱 신경 씁니다.
이중배관을 하면 공사 중에는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교체할 수 있지만, 완공 후에는 수전구가 벽에 매립되어 있기 때문에 이중배관을 한다고 해도 결국 벽을 뜯어야 합니다.
완공 후에도 벽을 뜯지 않고 관 교체가 가능한 방법을 고민해봤지만 못 찾았습니다. 정확한 시공과 누수검사가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유해성 문제는,
국가의 pb관 유해성 검사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냉수만 검사한다고 합니다. 온수에는 아마도 유해물질이 나올 거라 짐작합니다. 아이들은 씻으면서 온수를 마실 수도 있고 어른도 겨울엔 온수로 양치하는 경우가 많아서 늘 찜찜합니다. 온수만 스텐관으로 시공하는 방법도 고민해봤는데 비용과 누수 가능성 때문에 시도가 쉽지 않았습니다.
경험 많은 설비팀에서 관급공사에 시공했던 스텐관 누수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온수는 스텐관으로 바꾸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pb관 사용시 고민되는 또 한가지는 갈바닉 부식입니다.
pb수전구의 나사산 부분은 모두 신주입니다.
수전은 연결 부위가 모두 스텐이구요.
장기적으로 신주의 부식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달리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저희는 수전구에 10mm짜리 신주 니플을 하나 더 달아서 거기에 수전을 연결합니다.
수전구 말고 니플만 부식되길 바라면서요.
pb수전구의 나사산이 스텐으로 생산되면 좋겠습니다.
xl관은 연결 부속도 그렇지만 자외선에 쉽게 경화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근데 자외선에 얼마나 노출돼야 문제가 되는지는 알려주는 곳이 없구요.
난방 배관이야 내부에 깔고 바로 방통 치니 문제 될 게 없는데 수도관은 공사중에 노출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수도관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http://pnftech.net/default/img/sub/download03.pdf
그리고, PB관은 사용온도 95도 이하의 물로 규정되어 있고, 온수 배관으로 사용된 역사가 꽤 긴데.. 잠시 찾아본 결과 온수 사용에 따른 환경호르몬 이슈는 "짧은 검색으로는"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염소에 의한 표면 벗겨짐 이슈가 미국 쪽에 제법 많았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 겠습니다.
샘플 구해서 방수랑 어떻게 엮을지 한번 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환경호르몬 이슈는 소재가 합성수지인만큼 적어도 온수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염이든 염소에 의한 손상이든 환경호르몬이든 간에 알려주신 제품처럼 나중에 간단히 교체만 가능하게 한다면 대응이 될 것 같네요.
엑셀배관을 이용한 식수는 사용에서 문제는 없다라는 것이 공식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