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역전지붕 시공시 최종 마감재로부터 확보되어야 하는 파라펫 높이 질문

G 지음 6 1,049 2023.04.22 04:15

안녕하세요. 중부 1지역 역전 지붕 공사와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역전지붕 시공 초반 작업중입니다.

방수시트를 비롯해 모든 공정을 시공하고 자갈 5센티를 올리면 파라펫 높이가 5센티밖에 남지 않습니다.

평지붕 구배를 2퍼센트 가까이 줬더니 구배가 가장 높은 곳은 자갈을 깔았을 때 

파라펫이 5센티만 남더라고요.

 

만약 투습방수지 위에 페데스탈을 하면 8센티 정도 확보될 것 같습니다.

 

현장소장님이 폭우가 내리면 자갈로 인해 유속이 느려져서 

빗물이 금방 지붕을 채우고 파라펫 위로 범람하여 물이 밖으로 떨어질거라 말합니다. 

 

페데스탈을 제안했더니, 페데스탈 위의 석재와 석재 사이의 빈틈이 너무 작아서

석재 아래로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고(석재 아랫쪽이 빗물에 차지 않아도)

석재 위에서 물이 범람해서 파라펫 밖으로 넘칠거라 하십니다.

 

저는 만약 이런 사태가 정말로 일어난다면 

마감 후 파라펫 높이가 최소한 몇 센티는 확보가 되어야 한다..

이런 규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7센티 정도 되는 큰 자갈을 깔면 되지 않느냐 해도, 회의적이십니다. 

 


이와 관련하여 폭우시 최소한 확보가 되어야 하는 파라펫 높이에 대해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자갈이 폭우를 감당하지 못해 물이 파라펫을 넘어갈 여러 가능성을 여쭙고 싶습니다.

 

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정말 넘치는지 안 넘치는지 전문가의 의견이 너무 절실합니다.

 

현장소장님이 제시한 대안은 단열재의 두께를 줄이는 것입니다.

내부 층고가 높아서(8미터) 단열재 두께를 줄여도 괜찮다고 하십니다.

저는 층고와 단열재 두께의 상관관계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지붕단열은 최대로 해줘야 생각합니다. 

특히 역전지붕 단열재는 기밀시공이 어려워 불안한 감이 있기도 합니다.

제 생각은, 원래 파라펫 위에 5센티 단열재를 붙이기로 했는데 15센티 단열재를 붙여서 파라펫  높이를 확보하는 방향입니다.  그러나 제 방법은 칼라강판 파라펫 두겁용 후레싱의 세로 길이가 길어지면서 외관 디자인에 영향을 미쳐서 설계도와 달라 고민되기도 합니다.

 

 

Comments

10 잡자재 2023.04.22 16:00
자갈이 배수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유속을 느리게 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하게 배수구의 단면적 그리고 자갈 공극의 단면적을 생각해보시면 페데스탈의 간격을 5mm공극으로 띄울경우 단면적의 합산이 배수구의 단면적보다 훨씬 넓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단면적의 합산만으로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만^^ 훠얼씬 큰 단면적이라 그렇습니다.
파라펫의 높이가 5센치인 경우 바닥에서 튄 물이 마감재 내부쪽으로 들어갈 우려가 있어보입니다.
만약 제 집이라면 아연도 각관으로 파라펫을 건식으로 만들어 CRC를 붙인 후 방수턱을 더 높게 만들겠습니다. 외부 마감재에 따라 여러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G 지음 2023.04.22 21:04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외부 마감은 석재 마감입니다.
석재는 철콘 골조의 파라펫 라인까지 딱 시공이 될 예정이라서요...
그 위는 리얼징크 같은 것으로 후레싱을 해야 합니다.

평지붕 위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만 페데스탈이 나을 것 같습니다.

쇄석층의 두께를 줄이는 방법을 말했더니
쇄석이 물에 이리저리 쓸려서 움직일거라 하시네요.

방수턱을 더 높일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04.24 21:58
해당 턱의 최소 높이는 75mm 이고, 권장은 150mm 이긴 합니다.
다만, 5cm 높이의 턱이.. 전체 지붕 경사면 중에서 가장 높은 쪽의 높이이고, 방수층이 파라펫 상부까지 덮었다면, 아래 그림 처럼 높은 쪽에 비상 드레인을 두 개 정도 내는 것으로 최악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물이 나오는 구멍이 아니고, 지붕에 물이 높게 차면 그 물이 나오도록 하는 측면 드레인입니다.)
(나머지 사항은 열교 등의 측면에서 참고할 가치는 없으므로 무시하시어요.)

즉, 페데스탈이냐 자갈이냐와는 무관한 높이이고, 이 둘을 사용한다고 해서 배수 속도가 물이 찰 정도로 낮아지지 않습니다.

위의 댓글에도 잘 나와 있지만, 쇄석 사이의 공극과 페데스탈 줄눈 폭을 합산하면 상당히 많은 면적이거든요.. 그러므로 나머지 사항은 모두 현장의 우려일 뿐인데...
문제는 그 분들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기 때문에, 결국 그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엉뚱한 의견이 아니라면....
G 지음 2023.08.29 23:11
감사합니다~.
비회원으로 들어오다보니 글이 있나 없나 들어오다가 까먹었습니다.

다행히 파쇄석을 좀 얇게 깔고 아연각관이 6센티 정도 올라가서요.
구배가 가장 높은 곳이 100mm는 나온 것 같습니다.

파라펫 위에까지 방수시트를 다 붙여줬는데요.
아연각관 하면서 파라펫 위에 방수시트를 뚫고 앙카작업을 하였고
실리콘 처리 없이 넘어갔는데요.
이것이 후회가 됩니다.
만약 누수가 생기면 거기서 될 것 같아서요.

만약 넘치거나 누수가 생기면
비상드레인 설치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지음 2023.08.29 23:14
그런데 외부 마감이 석재라서요.
단열재-앙카 이격거리 7센티-석재 2센티

비상드레인은 석재까지 뚫고 밖으로 나가게 설치하는 게 맞을까요?
M 관리자 2023.08.30 16:23
그렇지는 않습니다. 비상드레인을 만드려면 석재 시공 전, 방수층이 보이는 상태에서 말들어 놓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