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원룸 건물 단열 보강관련해서 문의 코져 합니다.
보기에는 드라이비트 건물처럼 보이지만 외벽쪽은 콘크리트에 미장만 되어있고 내벽엔 50mm eps 단열재가 붙어있고 3층 천정은 60mm 단열재가 붙어 있습니다.
다행히 베란다가 양쪽에 있어서 곰팡이가 피지는 않습니다.
건물 구입한지는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첫해 겨울에 화장실이 얼어터지더군요.
첫번째 사진 왼쪽에 튀어 나온 부분에 화장실이 두개씩 들어가 있는데 겨울에 정말 무지하게 춥고 영하 10도 넘어가면 수도가 벽속에서 얼더라구요.
그래서 다음해 봄에 바로 ㄷ자 형태로 일단 급한데로 80mm 준불연 단열재를 붙이고 다시 도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효과가 정말 좋더군요.
공사한 부분은 겨울에도 약간 온기가 돕니다.
사진상으로도 표시가 나듯이 단열재를 붙인 화장실 부분은 도색이 바래지 않았는데 나머지 부분은 다시 도색을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건물 전체를 80mm eps 준불연 단열재를 붙이고 AL단창을 PL 단창으로 교체할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 경우에 3층 천장부분에 결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옥상은 현재 약 5년전에 우레탄 방수를 한번 했고 현재는 누수가 없지만 다시 도색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저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1. 외벽은 eps 준불연 80mm+미장스톤/노블스톤(택1)
2. 베란다 창은 pl 단창으로 교체
3. 옥상은 우레탄 상도만 다시 도색
이렇게 할경우 3층 천장에 결로가 생길 가능성이 급격히 올라간다고 보아야 할까요?
단열은 옥상에 외단열을 추가 하지 않으면 차라리 안하는게 나을까요?
단열의 조건을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가. 결로를 막기위한 최소한의 두께 : 30mm
나. 단열 했구나... 를 느낄 수 있는 최소한의 두께 : 70mm
다. 따뜻하다를 느낄 수 있는 경계 : 150mm
입니다.
그러므로 지붕에 이미 60mm 의 단열재가 있다면 결로는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단열재 두께를 떠나서.. 외벽은 외단열, 지붕은 내단열이기 때문에 파라펫 하부에서 (단열재가 서로 만나지 못해서 생기는) 열교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단열 공사를 하든, 그렇지 않든 이미 있는 열교이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물과 다르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실내의 습도관리는 해주셔야 합니다.
옥상도.. 상도를 칠하는 비용에 조금 더 보태서.. 300g 부직포+파쇄석을 올려 놓으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기에 훨씬 더 오랜 기간동안 방수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단 올해는 외벽쪽 보강을 하여 베란다 수도 어는 문제를 해결 해야 할것 같습니다.
3층은 어차피 열교가 있으니 겨울을 한번 지내보며 대응 하겠습니다.
향후에 옥상에 역전지붕을 설치할 생각도 있습니다.
1. 이때도 옥상 외부에 100mm압출법 단열재를 붙여야 하는지요.
2. 파쇄석 대신 목재상으로 20~30cm 간격을 확보한후 철재 지붕재로 낮은 지붕을 설치해서 발판으로 사용해도 되는지요.
옥상 빨래줄에 빨래 너는 용도 외에는 사용율은 낮은편입니다.
2. 그보다는 쇄석 위에 판석을 깔아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수평에 가까운 철판은.. 아무리 내후성 강판이라고 할지라도 부식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