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단종 회사에서 타일 시공 / 보수 담당자로
이번 신축현장 공사에
200 x 600 포세린 타일 드라이픽스 개량압착 공법으로 시공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최근 골조 품질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떠붙임이 아니면 벽면 평활도를 맞추기 어려울 정도의 벽면이며
원청과 저희 업체 사이 회의 내용이
1. 현재 골조의 평활도가 좋지 않아 (2.4m당 4.5cm 이상으로 좋지 않음)
드라이픽스로 개량압착 공법 시공 시 시간 / 부자재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장이나 , 방수석고 시공으로 벽면의 평활도를 맞춘 후 개량압착공법으로 시공한다.
-비용적으로 원청에서 원하지 않음
2. 포세린 타일 하지면을 드라이픽스로 배면처리 후 떠붙임 레미탈로 시공을 한다.
-제가 반대 했습니다.
예전 현장에서 이 방식으로 시공 했으나 부착강도가 나오지 않아
들뜸하자가 일어나서 사람이 크게 다칠 뻔 했었습니다.
3. 시간과 부자재 비용이 많이 올라가더라도 골조면에 드라이픽스로 시공을 한다.
-저는 현재 1번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나 원청에서는 미장과 방수석고 시공을 하면
또 그만큼의 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원청은 3번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골조면에 개량압착공법으로 시공을 하게 되면
부자재 드라이픽스 20kg에 1헤베정도 (5-6장) 물량 밖에 안나오기도 하고
(부자재 시방서 상 70% 이상이나 원청에서 90%이상을 원함)
시공 품질이나 벽면 두께로 물량 또한 안 나올 것 같습니다..
골조면 개량압착공법 시공 시 저희 회사는 큰 적자를 면치 못할텐데
공사를 포기하자니 수 년간 계속 해오던 업체이기 때문에 포기를 하면
회사의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에
제 짧은 생각으로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해답방법이 나오지 않아
염치를 불구하고 고견을 구합니다..
사실 답을 드릴 수 없는 질문을 주셔서요.. ㅡㅡ;;;
지금 상황에서는 에폭시 떠발이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원청과 떠발이 접착 비율 (타일면적대비 접착면적 비율)이 대략 40% 정도인데. 이 것을 조금 높히는 쪽으로 협의를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 중에서는 1번 외에는 불가능하고, 1번이 가장 합리적이기도 한데.. 품질과 가격을 다 가져 가려는 원청의 잘못이니... 협의를 해보시고.. 모든 일이 그렇듯이.. 까져도 해야 할 일이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자재 기술연구팀에도 문의해보았으나 에폭시 떠붙임으로 시공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어 보이네요..
원청에서 요구조건이 에폭시로 40%를 채우더라도 나머지 부분을 드라이픽스로 채워서 시공하자고 하는데 에폭시와 드라이픽스가 화학반응 및 수화반응으로 다른 반응으로 양생이 되는데 이것이 올바른 방법인지 여쭤봅니다. 기존 하자 사례도 있는지 ..
그 보다는 에폭시가 경화한 후에, 상부에서 묽은 몰탈로 채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절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존에 다른 현장에 그런 식으로 시공을 했었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얘기를 하니.. 요구조건을 들어줘야 하는지..^^;;; 저녁시간에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시간을 뺏어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