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존건물 옥상에 옥외전광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도서를 받아보니 옥외광고판은 기존 철콘라멘구조의 옥상 공간에 추가로 철골구조 설치하여 그 철골에 LED를 매달아 진행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구조에서 보내온 도면을 보니
옥상 콘크리트 바닥(정확히는 '보' 에 고정)에 앙카를 박아 철골구조를 지탱하는 안으로 보내왔더라구요.
직감적으로 방수에 문제가 생길 듯 하여 역전지붕 태양광 고정방식(자중, 자립) 과 같은 방식을 구조에 문의해봤는데 워낙 큰 구조물이기에 (무게 약 70톤) 풍하중이 어마어마하게 강하고 그에 따라서 돌도 날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해안가 지역입니다)
즉 어쩔 수 없이 방수문제를 가져가야한다고 구조쪽에서도 말씀하시는데요.
이런 경우 방수부분에서 어떻게 건전한 유지관리가 가능할지....
왠지 협회에서는 비슷한 사례를 알고 계실 듯 하여 문의드립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건축물이 심하게 거동할 듯 하여 탄성력이 좋은 유기계 방수로 옥상방수를 진행한 다음 부직포 및 쇄석으로 덮어두는게 최선인 듯 한데... 역시 앙카와 옥상슬라브의 거동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 경우는 올려 주신 도면과 같이 하는 방법 외에는 달리 다른 길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방수층을 형성할 때 무수축몰탈을 하기 전에 일단 방수층을 형성하고, 그 위에 앵커작업, 그리고 무수축몰탈을 채워 넣은 후, 거푸집을 해체하고.. 바닥의 방수층과 무수축몰탈표면의 방수층을 다시 하나로 연결하여 올리는 작업이 따라와 주어야 합니다.
무수축몰탈 수직면의 방수는 베이스플레이트 하부를 살짝 V커팅하고 그 속에 붙여 넣는 것이 최선이고요.. 그리고는 무수축몰탈 높이 만큼 단열재를 깔고, 그 위에 부직포+쇄석으로 처리하면 그래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은 괜찮치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