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에서 농막정도 크기의 작은 박공지붕을 가진 집을 지으려합니다.
목조에 외단열, 외부 마감재로 은색 골강판을 생각하고있습니다.
실내는 목골조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인테리어를 생각중이고 설비는 특정부분만 합판으로 가리고 대부분 노출시킬 생각입니다.
실내측) 2x4-osb-타이벡-암면-골강판 (실외
이런 구성으로 지붕과 벽체 만들어도 문제 없을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2x4와 osb 재료에 미리 스테인(수성? 오일?) 칠을 하고 집을 지어도 문제 없을지도 궁금합니다
상시 거주의 목적이 아니시라면 말씀하신 구성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OSB면을 기밀층으로 만들어 주어야 하기에, OSB의 맞댐선을 따라서 기밀테잎을 붙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벽을 관통하는 모든 배관도 같은 조치를 하고 나서 외단열을 해야 합니다.
제가 워낙 기초적인 것도 잘 몰라 ^^; 말씀주신 내용에서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1. 맞댐선 기밀 테입은 외부에서만 작업해도 될까요?
2. 상시거주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말씀주셨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2. 잠을 잘 때, 인간의 외피는 매우 취약해 질 뿐더러, 외부의 소음 레벨이 극히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온도변화나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 지거든요. 그런 이유로 상시거주 건물과 그렇지 않은 건물을 설계할 때 신경써야 하는 정도가 많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건축사도 근생 설계를 선호하는 것이.. 설계비는 비교적 높지만, 하자 불만이 거의 없기에 별로 신경쓸 것이 없거든요.
또한 상시 거주 공간은 겨울철 실내 습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비상주라면 그렇지 않기에 습하자가 생길 확률도 극히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농막이라는 것이 허접한 외피를 가지고 있어도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말씀주신 내용 반영해서 안전하게 지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