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50년대 지어진 연와조 주택을 리모델링 중에 있습니다. 협회게시판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붕에 물이 많이 새어서 시멘트 기와를 철거하고 컬러강판 시공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와를 철거하고 흙을 걷어내니 방수포가 있고 내부 나무 합판은 많이 썩어있습니다.
단열은 내부에서 경질 우레탄 폼을 뿌리기로했습니다.
업체 말로는 우레탄폼이 결합력이 강하여 나무가 약해도 본드처럼 굳어 하나의 단열층이 되니 보강은 필요없다 합니다.
그래도 내부에서보면 군데군데 하늘이 보이는것이 불안하여 추가 합판시공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니 하지틀 잡고 그위에 합판시공, 위에 방수포, 위에 컬러강판 시공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기존 지붕보강이 아니라 하나의 층이 더 만들어지는것이라 어떤게 유리한지 궁금합니다.
정리하자면
1. 합판 보강 시공이 필요할까요?
2. 필요하다면 작업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기존 합판이 상한 이유를 반복하는 셈인데요. 합판이 상한 이유는 합판 위에 바로 방수층이 존재해서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하실 경우 그리고 우레탄폼 시공을 전제로 한다면 아래와 같은 구성을 권해 드립니다.
외부부터
칼라강판 - 방수층 - 합판 - 목재틀(세로, 통기층) - 투습방수지 - 합판 - 우레탄폼
입니다.
외부부터 칼라강판-방수층-합판-목재틀 까지는 업체에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썩어있는 합판위에 새로운 합판으로 보강을 하고 투습방수지를 까는 것은 비용이 더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투습방수지 - 썩은 합판 - 우레탄폼
이렇게 시공해도 될까요?
썩은 합판이 이미 벌어진 틈새가 많아 지금 상태에서 우레탄 폼을 시공할 경우 투습방수지와 닿을 것 같긴 합니다만 문제가 없다면 비용 절감을 위해 이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덕분에 마음 편히 지붕 수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노파심에 추가를 하자면...
투습방수지를 덮은 후에는 아래 합판이 보이지 않기에, 부패된 합판을 밟고 낙상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점 유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부분까지 고려하여 작업할 수 있는지 업체와 협의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