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중목구조의 실내노출과 단열

G hltree 9 560 2023.07.04 00:28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자주 잘..보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상의를 드려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30평 정도의 단독 주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이런 저런 계획을 하다가 중목구조까지 와 있습니다.

프리컷 전통방식으로 발주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착공 전이라서 공부를 할수록 궁굼한것도 많아지고..몰라서 답답하기도 합니다.

단열과 기밀 방습문제입니다. 올려주신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는데 까지 열심히 찾아보고 있습니다만..

더 공부하고 질문 드려야 하는데..죄송합니다

 

1. 지붕(천장마감)은 전체 서까래 노출에

내수합판(OSB 대용..노출이라서)/ 글라스울 220 (2*10 시공) /내수합판/ 방수지/ 알루징크

 

서까래가 외벽을 뚫고 처마로 나갑니다..서까래 부재는 2*10 이고 건물 길이는 20미터 직선.

서까래와 내부 벽체 부분에 문제가 없을까요..30개 이상의 서까래가 일렬로...외부로 1500 정도

 

2. 벽체는

A안 글라스울 중단열로..

합지 / 석고2p / 글라스울 140 / 내수합판 / 스카이텍 8t / ALU-ZINC (삼목루버)

 

그런데..천장이 다 노출이니..화장실 주방 외에는 벽체도 내부에서 노출하면 ( 중목 105 / 간주 모두)

 

B안 외단열로

기둥등 구조체 실내노출 / 내수합판 (외부에서 기밀? 방수?)/ EPS 190 / 테라코타 등.. 

이렇게 되면 벽체부터 지붕을 감싸고 전체가 내수합판층과 방수층이 형성되고 내부 구조체는

실내에서 대부분 노출되고 환기가 되니..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참고로 노출되는 서재의 벽체는 책장과..노출 그대로 사용하고..

침실등에는 구조체 공간까지 원활한 통기가 되는 구조로 마감..겨울에 난방은 긴팔 입고 사는 정도 까지.

 

서까래가 통과하는 벽은 A / 나머지 벽체는 B 안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집에 말도 안되는 하자가 있을까요 ?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

Comments

M 관리자 2023.07.04 14:20
안녕하세요..
A와 B를 혼용하는 것은 안되세요.  치명적 결과를 야기할 겁니다.
공사비 예산이 얼마인지 알 수는 없으나 구조목을 노출하면서 건전한 외벽/지붕을 형성하는 것은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중목이 발달한 일본 조차도 벽은 비노출로 가고, 천장의 중목만 노출하여 공사비를 절감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한 실내 방습층, 실외 통기층이 있어야 합니다.
즉, 지붕은..
내수합판(OSB 대용..노출이라서) - (가변형)방습지 - 글라스울 220 (2*10 시공) - 내수합판 - 지붕용 투습방수지 - 세로목(통기층) - 내수합판 -  시트방수 - 10mm 멤브레인 - 알루징크

벽은.. A안으로 하되, 나무의 노출이 전혀 없는 형식으로..
합지 - 석고2p - (가변형)방습지 - 글라스울 140 - 내수합판 - 스카이텍 8t - 세로목(통기층) - ALU-ZINC (삼목루버) 의 구성입니다.
그리고 스카이텍은 지붕의 통기층 하부에 사용하는 것이 제품의 원래 취지에 더 적합 합니다. 외벽은 가성비가 낮습니다.

이 구성은 문제가.. 실내 방습층 시공에 대한 적극적 마음이 있거나, 해보았던 시공사 아니면 폭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붕의 10인치 단열재 두께로 법적 기준을 만족하는지 계산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G hltree 2023.07.04 18:40
감사합니다..
더 공부하고 합당한 방법으로 결정 하겠습니다..시공? 하시는 관계자 분들의 의견이 분분하여 어떤것이 옳은 방법인지..좀 지치기도 합니다..그냥 rc 나 철구조로 돌아갈까..아님 그냥 모르고 맡겨 버렸으면 속 편했을 수도..ㅎ
짧은 지식과 상상으로 그냥 한옥처럼 다 노출이 되면 무슨 문제가 있지..했습니다
이곳에서 서로 불편해 하지 않고 정보를 나누시는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히 궁굼하면 다시 여쭙겠습니다.. 편한 저녁 되세요~
M 관리자 2023.07.05 02:13
한옥이 그 상상을 초월하는 추위를 야기하는 이유가 누기량이 현대 건축물의 10배가 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야외에서 자는 것 같은 극심한 추위를 느낀다는 단점이 있으나, 장점은.. 겨울철 건조한 공기가 내집 드나들듯이 실내로 들어 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구조체를 노출해도, 방습층이 없어도 나무가 습기에 의한 피해를 입을 확률이 없습니다. 그게 몇 백년을 버틸 수 있었던 물리적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러므로 과거의 향수를 느끼면서 현대 건축의 성능을 가지기 위해서는 결국 돈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G hltree 2023.07.05 09:02
고맙습니다..잘 고민해서..버려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결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23.07.05 09:15
추가 질문 언제든 편하게 주시어요. 아무쪼록 잘 진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인트루김실장 2023.07.05 14:39
예전에 회장님이 유튜브영상에서 한옥이야기가 나왔을때, 그냥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한옥인것처럼 인테리어를 하면 안되겠느냐라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그게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한옥이면 한옥.... 패시브하우스면 패시브하우스지...라고 말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 발톱의 때만큼 단열에 대해서 알게 된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최선의 답인것 같습니다. 전통의 한옥과 현대의 패시브하우스는 양립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전통구조에 단열만 보강하는건데 그게 뭐 어렵나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결론만 말하면 기존의 전통구조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공법을 적용하면 그전에는 없었던 문제가 무수히 발생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 많은 공정과 많은 비용이 들어가거나, 심지어 아예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생길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전통가옥의 디자인을 선호하시는것 같으면 회장님 말씀대로 패시브 하우스를 짓고 난뒤에 마치 한옥인것처럼 디자인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만약에 디자인뿐만 아니라 구조라던지 전통 그자체를 좋아하신다면, 한옥이 가진 단점마저도 감내하시어 전통한옥으로 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회장님 말씁처럼 방습층을 고려하지 않고 기밀과 단열을 하시면 곰팡이와 결로는 물론이고 그로 인해 나무가 썩는 경우가 생겨서 구조에도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현대의 패시브하우스에 한옥디자인을 한것과 한옥에 현대의 단열과 기밀 그리고 방습을 빡시게 한것이 과연 다를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오히려 전자가 한옥의 감성을 더 느낄수도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M 관리자 2023.07.05 14:55
인트루김실장님은.. 하산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G 인트루김실장 2023.07.05 15:01
정상 근처에도 가본적이 없는데.. 자꾸 하산하라고 하시면...
M 관리자 2023.07.05 15:12
ㅎㅎ..  있는 곳이 정상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