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외벽 미장스톤(드라이비트)마감이 옥상 난간까지 감아 올려져있고,
벽체내부에 배관이 매립되어있습니다. 이 배관은 수직으로 쭈욱 1층까지 내려갑니다.
(*검색을 좀 더 해보니 스택벤트 라는 기물이었던 것 같네요. )
파이프 덕트가 난간 위쪽으로도 뚫려있고 옥상바닥에도 구멍이 하나 더 나있는 이유는,
옥탑방이 원래 있었는 것이 단속에 걸려서 철거하면서 탑층 세대와 연결되었던 바닥 배관을 잘라버려서
저렇게 배관 하나당 구멍이 두개가 나게 된것으로 보입니다.
즉 원래는 바닥면에 배관구멍은 탑층세대에서 나오는 배관과 연결되어있었고 난간위쪽으로 뚫린 구멍이
환기구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 보시다시피 이번에 드라이비트를 뜯어내고 금속두겁을 덮는 공사를 하면서 난간 윗방향으로 나있던 덕트를 막아버렸습니다.
공사하는 업자는, 옥상면에 나있는 배관구멍이 있기 때문에 난간위에 있던 덕트는 두겁으로 막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정말 이대로 두어도 옥상 바닥의 배관통로가 정상적인 환기구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찾아본 바로는 벤트스택, 혹은 스택벤트라 불리는 배관인듯 하나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가 파이프를 타고 들리는 걸 봐서는 오수관을 벽체에 매립해놓은 것 같기도하고, 하수관같기도합니다. 배관의 직경은 75mm로 보입니다.
바닥의 구멍으로는 빗물도 들어갈 것 같은데요. 그 들어간 빗물은 어디로 가는지 혹시 아실까요?
다만 빗물이 들어가면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정화조로 제 역할을 못할 수도 있고요.
그러므로 같은 규격의 관을 연장에서 최소한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