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축아파트에 입주예정입니다.
요즘 유행처럼 신축입주때 베이크아웃이란 걸 하는 것 같습니다.
실내온도를 높여서 화학물질을 날린다는 것 같은데요.
보일러를 최대온도로 한동안 틀어놓고 환기를 시키기를 여러차례 하면 독성물질이 빠져나간다고 하는데요.
제가 무식한건지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업체가 하면 피톤치드(?)도 분사해준다고 하던데요.
이런 행위가 의미가 있는걸까요?
오히려 실제 사용하지 않는 환경의 온도로 올려서 나오지 않을 독성을 유출시키는 거 아님 다행이다 싶은데요.
전문가분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아내는 애들 때문에 꼭 하고 싶다고 하고 있어서요.
감사합니다.
여기 가서 보시면 베이크아웃 효과에 대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KBS. 팩트체크]입니다.
특히 그 뿌려 준다는 피톤치드는 완전한 허구이고요.
다만 사용자가 입주전 약 일주일 정도 모든 붙박이장과 싱크대의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난방 온도를 약 36도 정도로 올려 놓고, 환기를 시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라서 높은 온도에서 증발 속도가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런 후에 정상온도로 생활을 하시면 되세요.
물론 그 모든 것을 떠나서, 신축아파트는 환기장치가 있으므로.. 그 환기장치의 사용법과 유지관리법을 숙지하고 24시간 가동을 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기에 베이크 아웃은 그저 건강보조식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제 경우에는 키불출하고 이사 전 별도로 베이크아웃을 실시했지만 지역난방의 한계로 온도를 26도 정도 까지밖에 올릴 수 없어서 사실상 베이크아웃 효과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주 이후 환기장치를 24시간 가동하면 라돈과 TVOC 수치 모두 충분히 낮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환기장치를 멈추면 다음 날 TVOC보다 이산화탄소와 라돈 수치가 먼저 올라가는 것이 보여서 환기장치는 필수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고요.
의외로 TVOC 수치는 쉽게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가구 자재에서 나오는 유기화합물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음주시 실내 TVOC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조금 많이 마셨다 싶으면 다음날 아침까지 1 ppm 이상 높은 수치를 유지하더라고요. 에탄올도 유기화합물이니 맞는거죠.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8월에 신축으로 이사가는데
지역난방이기도 하고 아직 잔금전이라 함부로 방문이 불가능해 베이크아웃이 아예 불가능 할꺼 같습니다
그 말씀 하신 환기시스템만 24시 풀가동만 해도 따로 베이크아웃을 안해도 될까요?
와이프가 이제 임신 5주차라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서요ㅠㅠ
답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피톤치드 연무기 구매 해서 그거라도 수시로 해주려고 해요
다만 그 환기시스템이라는 것이 최소한 어느 정도 제대로 작동되는 상태여야 한다는 전제가 성립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