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의 수준 높은 지식을 꽁짜로 얻을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원주택 매입을 검토중인데 여기에서 많은 참고자료을 얻고 있습니다.
아래의 질문은 시공업체가 회원사가 아닌 일반적인 나름대로의 시공사일 경우를 가정하여 질문드립니다.
1. 2018년 건축법, 2층 전원주택을 기준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두께는 대략 얼마인지?
또한 단열과 내외장재를 포함한 두께(즉 눈으로 가늠할 수 있는 두께)는 대략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단열재와 내외장 자재의 종류별로 다를것이고 가성비가 좋은 EPS를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제가 그것을 확인할 방법은 없고 손뼘으로 대략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치를 원합니다.
2. ALC의 경우 최신 건축법이 2019/11월 고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조체의 두께가 대략 얼마인지?
또한 별도의 단열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단열을 포함하여 눈으로 가늠할 수 있는 두께는 대략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3. 각 건축구조별로 예상되는 하자는 대충 습득했는데 ALC구조에 대한 내용은 찾지 못했습니다.
ALC구조에서 예상되는 하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요?
1.
구조엔지니어김성용 - 바닥 두께 구하는 법 / 슬래브 / 철근 콘크리트 / 유로코드 / 건축공학 / 토목 / 구조설계
https://youtu.be/QHiK2uiJmP8?si=ihL0F5MSmrynkpz8
2.
국가건설기준센터에서 "KDS 42 60 00 소규모건축 조적식 구조"를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당장은 이해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추후 구조 도면을 읽고 건축사님과 대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열은 계산에 따라 달라지므로, 지역이나 거주 인원, 면적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조건을 더 상세히 정해주면 관리자님께서 답변하시기 수월하실 듯합니다.
국가건설기준센터
https://www.kcsc.re.kr/Home/Index
3.
예상되는 하자를 열거하기에는 너무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구조와 관계없이 무너질 수도 있고, 결로가 생길 수도 있고, 수평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누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상되는 하자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방식보다는 올바른 설계와 시공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올바른 길에서 벗어났을 때 예상되는 하자를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집을 새로 지을 계획이라면 당연히 건축사에게 맡겨서 피로를 덜어야겠지만,
기축건물을 선택할 경우 도움이 될까 해서 일타 정보를 문의드렸습니다.
물론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답변이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기존 주택을 구매할 때도, 비용이 들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건축사에게 요청해서 임장을 요청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철근이 어떻게 배근되었으며, 배관은 잘 시공되었는지는 쉽게 확인할 수가 없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 건물은 까보기가 매우 어렵고, 철근의 배근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파괴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기계 없이 육안으로만 판단하더라도 건축사가 동행한다면 더 나을 것은 분명합니다.
ALC의 경우, 조적조이지만, 내진 설계 때문에 구멍을 내고 어묵꼬치처럼, 철근 콘크리트를 가운데에 타설합니다. 쌍용 ALC 표준주택 도면을 인터넷에서 보실 수 있는데, 철콘 기둥 위치와 지름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ALC의 경우, 철콘 기둥이 들어간 부분 단열이 취약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조적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 크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ALC의 경우, 최초 시공 후 함수율 문제로 초기에 곰팡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ALC는 습을 머금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실크벽지 등으로 마감을 하게 되면, 벽지 뒤쪽에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LC는 ALC에 맞는 내부마감와 외단열을 해야 합니다. 벽체에 대한 디테일을 살피지 않고 구매하실 경우, 크게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ALC 지붕은 보통 패널로 시공이 되는데, 조적 벽체와 지붕 패널이 만나는 지점에 기밀이 완전히 잡혀 있는지도 중요할 것 같고, 업체에 따라서는 지붕을 목조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기밀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수준에서 기술적인 부분은 이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향을 조금 전환해서, 유튜버 <찍사홍>이나 문헌학자 <김시덕>의 채널에서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입지입니다. 전원주택도 입지가 중요합니다. 내가 거기서 무엇을 할 것인가? 거기에서 야식이 생각날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시면 좋으실 것 같고, 차라리 농막 수준의 초소형 주택이 되더라도, 필요에 맞게 만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아울러 드리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도 뭔가 선택해야 할 시점은 다가오고 이것저것 공부해서 리스크를 메꾸려고 합니다만 그게 맘대로 안되니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