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신축 지하층 물차는 문제

G 방수 11 1,213 2023.08.26 13:41

안녕하세요

 

다가구 건축중입니다.

 

지하1층 지상3층이고, 현재 2층 골조 공사중입니다.

 

지하는 CIP흙막이 후에 합벽으로 시공하였는데, 이번 비 오고 지하에 물이 많이 차서요.

 

엘리베이터실(지하층보다 더 깊은) 부분에 물이 가득차는 정도이고 지하 바닥에도 많이 차네요.

 

원래 계획은 벽은 이중벽이고 바닥은 배수판 깔고 콘트리트 치는 형태인데요.

 

물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러는지 시공사에서 지하 바닥에 트랜치를 설치해야겠다고 합니다.

 

지하에 집수정은 두군데 있습니다.(시공하면서 요즘 강수량 고려해서 작게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벽쪽에서 스미는 물도 꽤 있어보이고 바닥에서 차 오르는 것도 좀 있는 것 같은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추후 하자가 덜 생길런지요?

 

 

Comments

M 관리자 2023.08.26 13:50
안녕하세요.

이미 골조 공사가 끝난 상황에서는 달리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저 무언가를 한다면 콘크리트 균열 틈을 찾아서 메우는 아크릴 인젝션방수인데.. 이 것이 영구적인 방수도 아니고, 그저 물의 양을 줄일 수 있을 뿐일 겁니다.
다만 물의 양이 너무 많다면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바닥 배수판과 이중벽의 물 흐름을 잘 따져서 공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바닥의 물매가 중요합니다.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부분이 많고, 그 양도 크다면 결국 그 속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하니까요. 그러나 넓은 바닥에서 이 물매를 완전히 잡는 것도 불가능하므로.. 물이 많이 고여 있는 부분에만 수평몰탈 등으로 메워 주시면 되세요.

그리고 단열배수판이라고 있습니다. 단열재와 배수판 기능을 하나로 합친 압출법단열재 제품인데, 이런 제품을 사용하고, 조인트에 3M 8777 같은 방수테잎을 모두 붙이고 바닥을 타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중벽도 마찬가지이고요.

즉 물도 문제지만, 이 물이 증발해서 지하층을 극도록 습하게 만드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집수정의 펌프도 예비펌프를 사용해도 언제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펌프의 경우 아래와 같은 교번제어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https://www.jabjaje.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535
G 방수 2023.08.26 14:01
관리자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이중벽에 단열재는 내측에 붙이는 거겠죠?
그리고 바닥은 습기제어(콘크리트가 물을 머금고 있지 않게)를 위해 단열배수판 설치 전에 우레탄등 방수를 하는 건 어떨까요?
엘리베이터실 같은 경우도 측면과 바닥에서 물이 밀고 들어오는 것 같은데 거긴 따로 펌프같은 배수 시설을 갖춰야하나요?
M 관리자 2023.08.26 14:07
네, 단열재는.. 콘크리트구조벽체 - 단열재 - 이중벽인데요.. 벽체도 배수판과 단열재가 합쳐진 제품이 존재를 합니다. 시공사에게 이런 제품을 알아보고 요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부에서 하는 우레판 방수 등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하려면, 오히려 아래와 같은 무기질방수를 사용하시어요.
https://shcnc.kr/product/%EA%B3%A0%EC%84%B1%EB%8A%A5-%EB%AC%B4%EA%B8%B0%EC%A7%88%ED%83%84%EC%84%B1%EB%B0%A9%EC%88%98%EC%A0%9C-%EC%94%A8%EC%B9%B4%EB%9D%BC%EC%8A%A4%ED%8B%B1-1k-%EA%B3%A0%ED%83%84%EC%84%B1%EC%8B%9D%EC%88%98%EB%AC%B4%EB%8F%85%EC%84%B1/195/

엘리베이터 실은 계륵인데요.. 만약 펌프를 설치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 부분은 승강기안전관리원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를 먼저 시공사를 통해서 알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G 방수 2023.08.26 14:30
아 격벽 내부에 단열재시공이 아니고 구조벽에 단열재를 취부하는 거네요. 벽에서 스미는 물이 배수홈으로 바닥으로만 가게 하고 습기는 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인가보네요. 그럼 두께는 몇미리를 사용하면 될런지요?
벽체구성을 대충 그려봤는데 제가 잘 이해한게 맞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M 관리자 2023.08.26 14:40
아.. 아 단열배수판이라는 것은 별도의 이중벽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구조체에 단열배수판이라는 것을 붙이고, 그 위에 석고보드를 접착으로 붙여서 마감을 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 것을 하고 다시 조적+미장으로 이중벽을 만드는 것이.. 나중에 물건 걸기도 더 낫긴 합니다.

바닥도 역시 단열배수판이라는 것을 사용하면 단열재 하부에 물길을 만드는 홈이 파여져 있어서 트랜치를 다시 팔 필요는 없습니다.
G 지나가는 2023.08.26 15:47
지나가다가... 저렇게되면  벽체누수에 대해 인젝션시공을 하고 새나오는 물을 최소화한뒤 벽체배수판을 하는것이 좋은지, 아니면 그냥해도 무방한지요?
M 관리자 2023.08.26 15:51
그건 물의 양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그냥 스며드는 수준이라면 인젝션은 매몰 비용일 가능성이 높기에, 그냥 배수판만 해주는 것이 낫겠습니다.
눈에 보일 정도의 누수라면 명백한 하자이므로 그 부분은 무엇이 되었든 시공사가 보수를 하고 넘어갈 부분이고요.

아마도 엄밀히는 설계하자일 겁니다. 지수링/지수판/콘크리트 강도 등에 대한 명기가 도면에 없을 거여요...
G 지나가는 2023.08.26 16:33
그럼 벽체 배수판과 KCC 전방수석고보드 같은것이 비슷한 효과를 지니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tallname/222409663619
M 관리자 2023.08.27 09:06
마감은 어차피 동일합니다. 배수판+단열재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즉, 벽체배수판+단열재+전방수석고보드 = 단열배수판+전방수석고보드 입니다.
G 지나가는 2023.08.27 10:20
그럼 양이 아주 많지는 않은 벽체 크랙 누수에 대해 단열배수판을 하지 않고 스터드로  전방수석고보드만 설치하고  그 아래에 트렌치를 파는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M 관리자 2023.08.27 13:56
그래도 단열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경우 물에 대해서만 처리가 가능하고 내부의 온도가 낮기에 표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