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오래된 주택의 리모델링
에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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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14:14
1972년에 지어진 서울 시내에 있는 주택입니다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조적조/철근콘크리트 슬라브 주택입니다
조적은 바깥의 오지벽돌과 안쪽의 시멘트 벽돌 두개의 층과 사이의 공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각층의 면적은 약 80제곱미터입니다
사진은 건물의 뒷편을 찍은 것으로 첫번째 사진의 제일 밑이 1층, 2층이고 제일 위는 옥탑입니다
그동안 사무실로 임대를 주어 왔지만 이제 저희가 들어가서 살려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리모델링을 하려합니다
1)상하수도 및 난방 배관 재설치 (온돌 바닥을 제거하고 다시 난방 배관등 설치)
2)PVC 이중창으로 교체/ 일부 창문 폐쇄
3)단열 작업은 안함
4)에어컨 설치
두번째 사진에서 보시듯이 방마다 천장에 외부 공기와 통하는 통풍구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 이층은 아주 더웠지만 결로나 물이 새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에어컨은 없었고 난방은 기름 보일러 바닥 난방이었습니다
이제 난방은 그대로 가스보일러 바닥 난방이지만 각층 및 각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려합니다
그럴 경우 다음과 같이 하여도 문제가 없을까요?
1) 모든 천장 통풍구 폐쇄
2) 전열교환기 설치 안함
3) 화장실에는 배기팬 설치
4) 창호 교체시 비가 새어 들어 나올 가능성(옥상에 30-60cm 길이의 처마가 있습니다
두서없는 질문 죄송하지만 좋은 말씀 들려주십시요
고맙습니다
이 경우는 매우 애매합니다. 추가적인 단열 공사없이 창문을 교체할 경우, 외벽와 천장이 만나는 부위를 중심으로 곰팡이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단열 공사가 어렵고, 하기 시작하면 그 비용이 꽤 많이 올라가기에 단열이 어렵다고 본다면, 남은 것은 온습도 관리 밖에 없습니다. 온습도계를 가능한 많이 구입을 하셔서, 겨울철 실내의 습도를 최대한 건강습도 범위에 있도록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누수인데요.
특히 창호를 교체하면 없던 누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두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하는데요.
한가지는 기존 창문보다 사방 약 5cm 작게 창을 제작하고 고정을 하되, 그 5cm 틈으로 구조체와 창틀 사이에 (외부에서) 방수 작업을 하는 방법
두번째는, 창문 주변의 벽돌을 한 장 정도 걷어 낸 후에 창틀을 설치하고 주변에 방수 작업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 둘 중에 하나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하셔야 합니다.
힘든 과정이겠지만 원리를 이해하고 충실히 따라 보겠습니다
고맙씁니다^^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