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짓고 고치는 일은 공종도 많고 공종별로 상호관계도 복잡한 듯 합니다.
본 사이트에서 단열에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자주 방문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위 한옥을 수리하려고 공종별로 계획을 세우는 중 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다양한 성격을 가진 단열재 중 적합한 제품을 고르기 위한 질문입니다.
기존의 흙으로만 만들어진 흙벽을 철거하고 단열재를 시공하려고 합니다.
한옥에서 벽의 두께는 곧 인방재의 두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민가에서 인방재의 두께는 3치(90mm) 정도 될까요.
인방재 두께로 벽을 꾸리기에 너무 작은 치수이기에
외단열로 기둥을 가리는 벽을 꾸리거나, 반대로 내부에 단열재를 넣어 내부에서 기둥을 가리는 벽을 세우는 등
시골집을 수리하시는 정보글을 보면 다양한 재료와 시공방법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다양한 방법 중에 제가 하려는 방법은
외부 흙미장, 내부 도배마감 :
(시공 순서대로) 중깃대*, (밖)욋대 설치 - 내부 단열재 설치 - 외부 흙미장 - 내부 석고2P 설치 - 내부 도배 마감
중깃대*는 인방 중간부터 기둥면까지 넓은 부재를 설치하여
중깃대와 기둥면을 맞추어 석고보드를 설치하려합니다.
Q. 시공하는 과정을 보면 내부에서 단열재를 설치하고 외부에서 흙미장을 하게되면
단열재에 습한 흙미장이 닿을텐데 어떤 단열재를 사용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또는 방수지, 방습지 같은 제품을 흙미장과 단열재 사이에 설치해야 할까요?
단열재는 스티로폼처럼 형태가 단단한 형태를 유지하는 제품보다는
울소재로 되어 한옥에 정형화되지 않은 부재들 사이에 넣기 유리한 제품으로 하려합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흙미장이 직접 붙을 수 있는 단열재는 EPS 3종과 미네랄울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은데요. 상대적으로 미네랄울과의 상성이 더 좋기는 합니다만, 가격이 거의 2배가 조금 더 넘어서요. 예산과 공사 범위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함부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벽의 구성은 생각하고 계신 방식이 최선은 아니나, 다 돈과 관련이 있어서, 이 역시 딱히 어떻게 하시라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흙미장일 경우 단열재와의 사이에 다른 이종의 제품이 개입될 수는 없습니다.
그 보다는 실내 석고보드 공사 전에 벽면 전체에 걸쳐서 0.1 mm 두께의 PE필름을 다 돌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게 실내 습기로 인한 구조체 손상도 막고, 틈새바람도 적절히 막을 수 있습니다.
알려주신 단열재와 필름 설치를 고려하여
공사를 진해해보겠습니다.
개인이 직접 하는 공사라 부족한게 많아서
본 사이트에서 많은 배우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