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계사무소에서 실무중인 3년차 입니다.
중목구조는 처음 접해봐서 많이 미흡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목구조 벽체와 바닥부분 질문드립니다.
-현재 야외 마당1이라는 부분은 무근으로 바닥을 마감할 계획입니다.
-그로인해 화장실1과 마닥1 사이는 기존 목구조 기초하단부처럼 마감이 어렵습니다.
질문)무근콘크리트가 일단 토대목 하단 레벨보다 높게 마감이 되어 osb합판을 토대목을 덮어 무근콘크리트 하단까지 마감 후 방수로 마감해도 괜찮을까요?
질문) 지붕 구성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지붕용 투습방수지 위에 각상을 피스로 고정할텐데 피스를 통해 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요? 그정도 미세한 양의 물이라면 자연건조가 가능하니 괜찮은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적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글의 양이 길어질 수도 있어서... 제가 지금 출장 중이라, 죄송합니다만 오늘 밤늦게까지 답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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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지랍입니다만...
화장실의 외벽 방수층의 위치가 잘못되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하면 방수의 연속성이 없어서 누수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래 그림에는 이 방수층의 위치를 수정해서 같이 표현해 놓았습니다.
또한 중목구조는 그 특유의 축조방식과 부재 두께 때문에 필수적으로 최소한의 외단열이 개입이 되어야 합니다. 그 역시 아래 그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목구조 벽체와 바닥부분
이 질문은 잘 이해를 못했지만, 최대한 이해가 가는 범위 내에서 답변을 드립니다.
외부가 콘크리트 마감일 경우, 마감의 높이가 콘크리트 기초보다 높아질 수 없습니다. 이는 외부에 투습방수지가 건전하게 기초에 접착이 되더라도 안되는 것은 같습니다.
그러므로 콘크리트로 마감을 원할 경우, 마감의 최대 높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종 마감재로써 목재사이딩을 사용하셨는데,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믿기 어려울 만큼 복잡한 디테일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이를 실현하려면 비용도 상당히 높지만, 장기적 건전성을 담보하기가 매우 어렵기도 합니다.
우선 지붕은 온도의 변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뻬/아보도/탄화목과 같이 치수안정성이 매우 높은 양질의 목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질문과 맞물려서, 일반적인 지붕마감재라면 빗물의 유입량이 작기에, 각재와 함께 피스로 고정할 경우, 피스구멍이 뚫리기는 하지만 각재가 피스의 결합력으로 그 구멍을 눌러주고 있기에 건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오픈조인트는 이 조치만으로는 부족하고 늘어난 빗물의 양만큼 바탕재의 높이를 더 올리고 그 위를 투습방수지가 덮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지 않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실내측의 가변형방습지는 아래의 경로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성능이면서 공사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지붕면을 타고 돌면, 보와 벽이 만나는 모든 곳에 기밀테잎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게 많이 어렵습니다.
2. 지붕의 구성 답변 중에 제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추가설명 가능하실까요?
이와 같은 오픈조인트는 이 조치만으로는 부족하고 늘어난 빗물의 양만큼 바탕재의 높이를 더 올리고 그 위를 투습방수지가 덮어야 합니다. <- 그림에서 보여주듯이 투습방수지가 바탕재(2x2각상 통기층용) 위를 둘러서 피스로 고정해야한다는 말씀이실까요?
늘어난 빗물의 양만큼 바탕재의 높이를 더 올리고 <- 이 문단의 뜻을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빗물의 양이 늘어나는 만큼 바탕재의 높이를 올림으로 인해 오픈조인트에 유리한 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궁금해서요...
본문에 질문하신.. 투습방수지를 피스가 관통한 구멍으로의 누수여부를 물어 보셨잖아요..
일반 마감의 지붕이라면, 편편하게 펼쳐진 투습방수지 위에 바탕목을 대고 그 것을 관통하는 피스 구멍으로의 누수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픈조인트는 빗물의 양이 많기에 그러한 구성은 어렵고, 투습방수지의 관통구멍이 편편한 면에 생기면 안되기에 통기층을 만드는 바탕목을 먼저 시공하고 그 위를 덮어서, 피스 관통구멍이 흐르는 물과 직접 접촉하지 않게끔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