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튜브와 건축협회 글을 통해 많은 부분 공부하고 있어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약 35년 된 빌라이며 4층+옥탑으로 구성되어 있고 4층 세대를 이번에 리모델링 진행하고자 합니다.
1-3층: 철근콘크리트조 / 4층: 연와조
워낙 세대에서 세입자분이 오래 사셨던 터라 내부를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리모델링 하려고 하니 대대적으로 공사를 해야할 듯 하여 걱정이 많습니다.
벽 부위에 많은 크랙이 확인되어서 보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외부와 접하는 면에 크랙이 다수 확인되며
특히 약 20년 전에 발코니 측에 외부 확장공사를 했다는 부분에 굵은 크랙이 다소 확인됩니다. 외부와 접하는 면을 깨고 외부 발코니로 보이는 측을 아예 확장공사 진행한 듯 한데, 이럴 경우 4층 바닥면(아마 3층 천정과 접하는 면이 되겠지요) 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서 한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일까요?
또한, 슬라브와 접하는 벽면 외부 + 모서리 부분은 아예 선을 따라 비어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 샷시 개구부 모서리 면을 따라 크랙 확인됨
협회에 올라와있는 글 중에 유사한 글을 보았는데, 조적조의 수명이 거의 다한 것 같다는 답변을 주신 것 또한 참고 하였습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구조기술사 분을 모셔서 정밀검토를 받으면 좋겠지만, 조적조는 정밀검토의 대상이 되기에 애매하기도 하다는 답변을 건축사님께 받기도 하여서 가능하다면 보수하고 진행하는 부분을 고려 중에 있습니다.
1. 크랙 보수는 어떤 방식(소재)를 사용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보수 후 내부단열 시공 진행하고자 합니다.
2. 방 문 중 인방이 쳐진 것으로 의심되는 곳이 있어 방문이 잘 닫기지 않는데, 알루미늄 샷시 문이 빡빡해서 잘 열리지 않거나 방문이 스스로 닫히거나, 인방이 쳐진 것으로 의심되어 보이는 곳들은 전반적으로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의심할 수 있을까요?
3. 난방, 수도배관 교체를 위해 몰탈을 할 예정인데 문선교체 등 진행하면서 수평을 잡을 수 있을지요?
4. 샷시 교체 예정에 있는데 철거 하면서 받는 충격으로 인해 크랙이 더 커지지는 않을지...걱정입니다.
5. 균열이 심하다고 판단되는 조적벽이 있을 시에 부분 철거 및 수정이 가능할지? 건축물대장 상 4층이 연와조로 되어있어서 아마 내력벽으로 예상되는 곳들은 진행이 어렵겠지만...고견 부탁 드리겠습니다.
혹시 (조금 무리한 부탁일 수도 있으나) 대략의 평면도를 그려서 (손으로 그린 단선 평면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올려 주실 수 있으실까요?
올려 주실 때, 사진의 균열이 크게 간 벽의 위치와 함께, 위에 말씀하신 확장을 했다는 부분도 같이 표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추가 자료 아래와 같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미흡하지만 확인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 균열이 크게 간 벽 위치 (빨간색으로 표기)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다른 쪽의 균열은 보수로 충분히 복구가 가능한 상태로 보이나, 파란색의 확장 공간과의 사이에 있는 균열은, 바닥이 심하게 쳐져 있다는 의미이므로, 지금 상태에서의 리모델링은 무리로 보입니다.
확장1과 확장2 아래층에도 벽이 없는 형식으로 보이므로, 여기에 더 충격을 주거나 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에서는 건축사를 고용하셔서 좀 더 구체적인 구조보강계획을 세운 후에 접근하셔야 합니다.
인방처짐은 이 확장 부분이 해결되면 큰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이므로, 확장 부위를 보수할 때 각파이프 등으로 개구부를 보강하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보수가 될 것 같습니다.
파란색의 공간 확장 사이에 있는 균열이라고 말씀 주신 부분은 (1)번 에 대한 부분일까요? 해당 부분은 확장 1번과 2번 부위의 연결로 터닝도어가 현재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확장 2번은 내부공간으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확장 1번은 화장실 사이의 벽은 트지 않고 샷시만으로 외부 공간을 차단해둔 상태입니다. 사진 2번의 균열도 구조보강을 필요로하는 상태로 보는게 맞을지요..
확장 1번과 2번 아래층에는 확장하지 않은 면을 따라서 벽이 있는데요, 이럴 경우에도 구조보강 계획이 필요한 것일지요? (확장면 아래에 벽이 없는 형식으로 보인다고 말씀 주셔서, 덧붙여 상황을 설명 드리면 다른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하여 여쭤봅니다.) 그리고 현 상황에서 건축사분을 고용한다면 진행할 수 있는 구조보강 계획은 대략적으로 어떤 것이 될지도 간략 조언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평면도를 첨부합니다.
충격이라 함은.. 공사 중의 충격인데.. 이는 공사 중의 안전사고와 관련일 뿐, 구조체의 안정성과 관련은 없습니다. 그저 공사가 끝난 후에 실내 거주가 시작되면, 그 때 부터의 문제이므로 구조에 대한 보강이 공사시 같이 되어야 합니다.
즉 이런 상태에서 공사를 한들, 거주 후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의 상태는 4층의 최외벽(확장된 외벽) 쪽으로 슬라브의 침하(처짐)가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3층 외벽의 창문 상부에도 균열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 침하가 4층 바닥만 일지, 아래층으로부터 연속된 처짐일 지를 건축사가 현장에서 판단을 해야 하며, 그 처짐의 위치나 양에 따라서 철물(빔 또는 각파이프)로 3,4층 또는 4층의 외벽을 보강해야 합니다.
나머지 사소한 균열은 V커팅 후 폴리머몰탈로 미장을 하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구조기술사나 건축사 분을 섭외할 여력이 없어 구조보강업체와 먼저 확인을 해보았는데요,
1. '2번' 균열 부위 발생하고 있는 벽에 탄소섬유 시트 시공 (+균열 부위 에폭시 실링 선작업)
2. '1'번 균열 부위에 접한 보 철판 보강
3. 보 아래 양쪽에 150 빔 덧댐
해당 방법으로 보강이 가능한 상황일지 조언 여쭙니다.
제가 우려되는 부분은 3번인데요, 4층에 있는 외벽 확장부에 있는 보 아래에 빔을 덧대게 되면 근본적으로 1층부터 빔을 덧대는 형식이 아니기에 3층 슬라브가 하중을 받는 형식일 듯 한데...(보 아래에는 3층에 벽이 없습니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해당 방식이 가능한 것인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 전문가 분의 고견을 문의드려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슬라브 쳐짐 현상이 3층 슬라브일지, 4층 슬라브일지 여쭤봅니다. 4층은 탑층으로 바로 위가 평지붕 콘크리트 옥상으로 되어있습니다. 옥상에서 오는 하중이 문제라면, 옥상 경량화가 도움이 될까요?
3번의 경우, 균열이 간 벽이 보를 지지하는 벽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붕의 처짐으로 보이며 이 경우는 아래층에 하중의 부담을 전가하는 형식이 되지는 않습니다.
주신 고견을 듣고 고민 후에 구조보강전문업체를 섭외하여 공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며칠에 걸쳐 많은 질문 드렸는데, 그에 따라 상세히 답변 주셔서 매우 감사 드립니다.
거주 후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구조보강 후에 배관 등 전반적인 설비가 진행 될 예정인데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 받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진행에서도 언제든 질문 주시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