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틸하우스에 이지블럭외단열 구조로 설계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애초에 미국 유튜브에서 봤던, 외부기밀시공의 모노폴리하우스 컨셉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스틸프레임과 이지블럭 사이의 합판을 zip보드의 사용이 국내에선 자재수급문제로 어려운 상황인 듯 하여 대체재를 물색중인데요,
이지블럭에서 시공중인 듀릴리스 베이퍼블락이라는 제품과 제가 예전에 여쭤보았던 구조용내화보드 중 어느것이 더 적합한지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베이퍼블락의 경우 zip보드와 달리 방수투습이 아닌 방수방습성능인 것 같고, 구조용내화보드는 방습인지 투습인지 잘 모르겠네요.
현재 계획중인 구조에 방습이 적합할지 투습이 적합할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경량철골의 경우 창호고정을 위한 디테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창호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GFRP 앵글을 적용한 디테일을 적용하기 위해 샘플 등을 확보 중에 있습니다.
예전에 이준노님이 쓸 글 중 ERV와 히트펌프가 적용된 공조 냉난방을 계획 중이라고 보았습니다. 히트펌프가 내장된 공조기로 보았는데 이런 경우 배관의 단열이 필요하며 과냉각 후 리히팅되는 구조는 아니어서 잠열부하 처리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 LG DOAS 제품인데 2700CMH급으로 주거용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해당 제품이 방수기능이 있기에, 기존 판재 제품들에 비해서, 외부에 사용되기에 용이합니다.
다만, 방습의 측면에서는..
표면의 코팅에 대한 뮤값이 510이라서.. 방습이라기 보다는 "내습" 도 아닌 것 같고... "기존 투습에 비해서 습기투과성이 조금 낮다"라고 표현되는 것이 더 맞습니다.
12mm 와 15mm 의 뮤값이 동일하기에... 12mm 로 계산을 하면...
510x0.012=6.12m 이므로, 기존 OSB의 약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습기투과성을 보여주고 있기에, 방습층이라고 하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오히려 이지블럭을 사용한다면, OSB 표면에 도막방수를 도포하는 것이 더 효용성이 높아 보입니다.
해당 도막방수제는 도포 건조 후, 투습인지 아니면 방습이 되는지요?
다만 애매한 투습보다는 완전한 방습이 더 낫습니다.
그래서, 이지블럭이 밀착되는 합판은 투습이 되어 만에 하나 그 사이에 물이 침투하더라도 집쪽으로 습기가 배출되도록 기획하는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 생각에 혹시 어떤 문제나 잘못 고려한 면이 있을까요?
OSB안쪽 스터드 공간은 투습이 잘되는 미네랄울이나 락울, 셀루로우즈 단열재 또는 설비층으로 공간을 비울 계획입니다.
그래서, 간절기의 제습을 위해, 덕트형 제습기를 추가 설치하여 간절기에는 ERV-DX코일 작동 없이 덕트형 제습기만 작동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기획 중 입니다.
https://m.smartstore.naver.com/dmenc/products/5233637364?
링크의 제품이 성적서 상 sd값 18m입니다.
근데 자외선 노출 가능 시간에 대한 정보가 없고, 도막 방수제 대부분이 그렇듯 두께에 대한 명시 없이 sd값만 나와 있어서 적용하기가 애매합니다. 겨울엔 시공이 어렵고 손맛도 탈 거구요.
저는 위와 같은 구성에서는 합판을 통과하는 실내 습기의 양을 줄일수록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북미산 osb나 zip합판의 sd값이 2~3m 정도라고 하니 그보다 2~3배 높은 값을 보이는 듀릴리스 합판은 적당해 보입니다.
시트 접착이든 도막방수든 방법이 없진 않겠지만 물성 파악과 시공성, 디테일 등 아직은 풀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구요.
참고로 양방향 가변형방습투습지도 실내외 평균 습도 50%일 때 sd값 6m 정도입니다. 겨울철 외부의 상대습도가 예상 외로 높기 때문에 극도로 건조한 집이 아니라면 아마 겨울의 대부분을 저정도의 값을 보일텐데 기밀하기만 하다면 방습층의 역할로 부족하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 이지블럭 외단열 스틸하우스 구성에서 가장 합당한 구성을 고민하고자 했던 질문에서.. 관리자님의 답변 "애매한 투습보다 완전한 방습이 더 낫다"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완전한 방습층을 구현하기 위해 저희가 조금 더 고민하고자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여름 장마철 외부 단열재 뒤로 넘어간 수분이 증발을 할 때의 수증기압은 아무리 유연하게 잡아도, 겨울철 수증기압의 거의 두배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이와 유사한 디테일을 적용할 때는 (물론 인증 주택에 한하여) 검증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OSB의 안쪽으로는 Vapor open 구조로 가야 하지 안을까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에 어떤 결함이나 고려못한 문제점이 있을까요?
참고로 실내의 공조설비에 있어서는 충분한 수준의 제습설비를 갖춰 실내습도를 항시 50% 아래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jeffrey001/221681208047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29655856/articles/1766?menuId=16&art=aW50ZXJuYWwtY2FmZS1hcnRpY2xlLXJlYWQtc2VhcmNoLWxpc3Q.eyJ0eXAiOiJKV1QiLCJhbGciOiJIUzI1NiJ9.eyJjYWZlVHlwZSI6IkNBRkVfSUQiLCJhcnRpY2xlSWQiOjE3NjYsImlzc3VlZEF0IjoxNjk5MzI5ODYzODMyLCJjYWZlSWQiOjI5NjU1ODU2fQ.QkkQsVwY3CZRKPnE-F2Q2kKmOaYCvzWVbONIJwnW9O8&query=퍼펙트&tc=cafe_search_result
추가로, 지금 남은 이슈는, "Vapor control" 부분을 투습으로 할 것이냐 방습으로 할 것이냐의 부분 같습니다.
과거에는 방수재는 대부분 방습이었기에 방습으로 시도했던 것 같고, 이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면 습기콘트롤이 통과시키는 것이 좋은가? 막는것이 좋은가? 가 고민이 됩니다.
물이 침투하는 경우 배수가 원활히 되지 않습니다.
이때, zip 시스템 합판의 수분이 수증기 형태로 실내로 투습 되는게 아니고 합판 자체가 젖어서 썩는 문제가 발생해서 Huber사에서 zip 시스템 레인스크린이란 제품을 출시한 것 같습니다.
https://www.huberwood.com/zip-system/rainscreen
이를 봤을 때 , zip 시스템에 이지블럭을 설치하고 둘 사이 공간에 물이 침투하는 경우 실내로 투습이 아닌 합판 자체가 젖어서 썩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한가지만 덧붙히자면..
미국쪽에서 레인스크린에 신경을 쓰는 것은.. 실내측에 중단열+(지역마다 다르지만) 방습층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즉 OSB(또는 ZIP) 보드로 침투한 습기의 건조가 어려운 조건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중단열을 하지 않고, 유기계 100%의 외단열로 갈 경우, OSB 쪽으로 들어간 습기가 비교적 쉽게 실내로 증발이 가능하기에 미국과 같이 민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투습과 방습이 모두 가능하긴 한데, 문제는 이게 지역마다 조금 편차가 있습니다.
저희가 전국을 다 시뮬레이션 해 본 것은 아닙니다만,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는 투습이 조금 더 불리했었습니다.
관리자님께서 위에 댓글에 애매한 투습보다는 완전한 방습이 더 낫다고 하셔는데요.
이지블럭 같은 유기계 100% 외단열로 갈 경우 osb에 투습이 되지 않는 방수 멤브레인을 붙이면 좋을 거 같은데요.
제가 찾아보니 국내에서 판매하는 3m 3015NP 라는 제품이 방수 멤브레인으로 좋을 것 같은데 한번 봐주시겠어요^^
https://www.3m.co.kr/3M/ko_KR/p/dc/v000091290/
https://blog.naver.com/glass616/222717079704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898845&memberNo=954004&vType=VERTICAL
https://youtu.be/BnQsknNt8fg?si=Yzp5b9PMog-RyKiA
링크해 주신 제품은 방수/방습이 맞습니다.
한편 관리자님 말씀처럼, 어떤 이유에서든 eps와 osb사이에 물이 침투하게 될 경우, 내벽측으로 증기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방습보다는 투습층으로 구성하고, 중단열을 글라스울이나 락울로 해주고 방습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방안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리하면, OSB는 방수 투습층이어야 하고, 내벽측에 방습비닐을 두지 않고, 이지블럭의 외측에 다시한번 방수&투습이면서 기밀층 역할을 하지는 않는 용도로 타이백을 덮어주어 다시한번 EPS와 방수투습OSB사이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빗물 또는 지붕결로수)에 대한 이중 방호를 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