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목조 건물의 단열을 스스로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건상 천장에 넣을 수 있는 단열재의 두께는 30mm가 최대이 나, 구할 수 있는 글라스 울의 두께는 최저가 100mm입니다.
이런 경우에 100mm 두께의 밀도 10kg/m^3 글라스울을 꾹꾹 눌러 30mm로 만들어 넣은 후 석고보드로 마무리를 할 수 있 는지요?
현재 천장의 상태를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초보적인 질문이 이어져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그 정도까지 누르려면.. 꽤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누른 후에 마감재도 꽤 튼튼하게 고정을 해야 할 수도 있는데..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빠른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 의견은 불가능하진 않으나 안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꾹꾹누른 단열재를 약한 석고보드로 고정하면 터지기도 하거든요. 약간 배불기도 하고요.
다만, 30mm로 압축해서 그 두께를 유지 한다면 가능해 보입니다.
제가 다뤄봤던 글라스울들은 반으로 포뜨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차라리
30mm 부분에 각재 1개를 덧방해서 60mm로 하신 다음에 마감하시면 좀 나을까 싶습니다.
글라스울의 단열성능은 섬유 사이사이 공기층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꽉 눌렀을 시 단열성능저하로 이어지지는 않는건가요?
혹여 제가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질문을 드린것아닌가싶어 조심스럽습니다
제대로 알고 계신 것 맞습니다.
다만 본문에 나온 글라스울의 밀도가 10kg/m3 이라서요. 이렇게 낮은 밀도는 오히려 눌려 주면 (밀도가 올라가면) 단열성능은 더 좋아집니다.
즉 글라스울과 같이 밀도의 폭이 넓은 단열재는 저밀도에서 밀도가 올라가면 단열성능이 올라가다가, 일정 밀도를 넘어서면 다시 단열 성능이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거든요. (U자 형태)
여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8분30초)
https://youtu.be/F_fKW2MU9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