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옥 구옥수리중에 있습니다. 토탈 인테리어 업체나 건축사무소를 안 거치고 하기에 건축주로서 혼자 시공사를 결정하고 시공방법들을 고민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특정분야 시공사 (지붕공사, 전기, 목수) 분들도 본인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에 따른 견해를 저한테 제공해 주셨으나 종합적으로 보았을때 답변들의 차이가 있어 헷갈리는 상황이고요..
한옥은 대략 65년 정도 되었고, 기존 주인이 한번 개량을 하여 조적벽을 쌓고, 지붕은 석면으로 현재 되어 있습니다.
지붕은 석면 해체 지원금을 받아 진행이 곧 될 것이고, 지붕 교체 업체도 선정하여 해체 후 바로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제가 지금 고민인 것은 첫째, 지붕 외단열의 시공 방법 입니다. 사전 조사 및 의뢰를 통해 경질 우레탄폼을 지붕틀 형성후 뿌려주는 방법과 틀 형성 후 보온 덮개를 깔고 그 위에 강판을 올리는 시공 방법중 어떤 것을 선택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비용적인 면에선 후자가 훨씬 저렴합니다만, 단열 측면에서 충분한지, 아니면 추가적인 시공이 들어가야 하는지, 아니면 비용이 들더라도 우레탄폼을 추천 하시는지 질문 드려 봅니다.
일단 지붕이 우선인지라 벽체는 사진만 일단 올려 드렸고, 관련 질문은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질문이 있는데요.
그려 주신 단면에서 "공기"라고 적어 놓은 부분은.. 기존 서까래 위에 무언가 각목 같은 것을 대서 비워진 공간이라는 의미신지 궁금합니다.
기존 짚 위에 EPS 단열재를 덮으면 그 속의 짚은 매우 빠른 속도로 부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EPS를 꼼꼼히 붙힐 수록 더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짚을 유지할 요량이시면, 투습성능이 높은 글라스울로 단열을 해야 합니다.
즉 지붕의 구성은
짚-글라스울(비닐로 포장되어 있지 않은 누드 단열재)-투습방수지-세로각목(통기층)-금속지붕
의 순서입니다.
폼은 지양하시는 것이 좋으며, 가격적인 면에서도 글라스울이 현저히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