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제집을 e-보드(비추입니다.)로 시공해본 사례입니다... 단열... 별거 아니더군요. 헐....

1 조정필 3 21,985 2012.03.20 11:45
우선 e-보드 홈페이지에서 홍보하는 내용은 확실히 과대광고 입니다.
물론 비전문가인(저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그렇습니다.
관리자님도 같은 의견이신듯 하구요.

e-보드가 가진 장점으로
1. 시공편의성
2. 유지보수 편의성
3. 기존 비드법2종(맞나요? 아이소핑크? 그런재품)에 비해 더욱 우수한 단열성

이렇게 나오는대요.

1. 시공편의성
솔찍히 전문 시공자가 했다면 깔끔하게 가능할겁니다. 도배등의 부착을 위해 면이 매끄러운 재품도 있었는대요. 저는 뒤는게 알아 그게 아닌 일반 재품으로 구매하여 시공했습니다. 900mm x 2400mm 재품이었는대요.
재료 자체의 특성이 그러해서 칼로 절단은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재품 생산중 공기층에 대한 부분의 결의 방향이 재품의 방향과 일치하지않고 좀 각도가 어긋나 있어서 정확한 재단은 솔찍히 어렵습니다. 선반등에 고정하고 절단기를 이용해야만 정확한 치수 재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부착을위해 G-2, J-2 본드를 사용하라고 했는대요... 양이 장난아니게 필요하더군요. 30m2 투룸에 본드만 10kg 3통을 썼습니다...
또한 부착이 쉽지도 않습니다. 붙이고서 한10분은 붇들고 있고나 각목등으로 받침을 해 주어야합니다.
더욱 문재는 벽의 면은 완벽한 평면이 아니구요(어디나 그럴테지요) 본드량도 완전히 일정하게 할수 없었습니다.
그덕에 단열재 면과 면이 만나는 부분은 높이가 재각각입니다....

그런고로... 시공편의성... 그닥 별로입니다. 시공하려고 첫장 붙이고서는 곧바로 각목으로 짜서 할껄 하고 후회를 해버렸습니다... 저 혼자 시공하려니 공구도 없고 해서 편하다길래 밑고 했더니...

2. 유지보수 편의성
틀린소린 아닙니다. 특정 부분이 쪼개져 떨어져 나왔거나 한다면 그부분을 절단하여 재거하고 같은 크기로 새거 절단해 끼워넣으면 되니까요. 그러나... 높이가 달라질테니...

3. 단열성
이건 솔찍히 알 방법 없습니다... 단지 재가 확인한 것은 비드법2종재품에 공기층을 만들기위해 플라스틱 재질로 1mm정도되는 관을 면에 채워 그위에 단단한 소재로 마감되어 있는대요 이 공기층이 물을 아주 잘 먹습니다...
처음 보고서 ...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렇면 수분증발이 잘되길 기대해야 하니까요.

결론
지난달인 2월에 시공을 했는대요. 우선 창문의 결로는 여전합니다. 벽단열과 관계없는 문제이지요. 여기 협회 홈페이지를 미리 알았다면 내부가 아닌 외부를 했을텐대 이미 늦은 예기입니다.

단열제가 물을 쪼옥 하고 빨아들이기 때문에.... 단열에 관계없이 곰팡이는 더 심할수도 있겠다고 판단됩니다. 
그래도 콘크리트 벽이 아닌덕분에 아들이 뛰다 벽에 들이받어도 덜아프다는... ㅋ

단열제 시공은 솔찍히 아무런 도움도 없었지 않나 싶습니다... 재료만 60만원이 넘었다는.... 어흑...ㅜㅜ

그리고 정말 어이없게도
외풍을 막고자 창호에 문풍지를 구멍이 없도록 여기저기 틈틈이 다 부착해 주었습니다... 단열재 시공하고서... 단지 외풍땜에 추워서... 아무런 기대없이... 그냥 문풍지하나로.... 

집 내부 온도가 그전보다 5도 가까이 차이나지 않나 싶으네요... 문풍지 하나로요... 실제로 그전에는 1시간 마다 보일러가 돌게(아주 저가형 보일러여서 온돌온수온도설정 또는 시간 간격 설정 2둘 선택으로만 됩니다.)했던것이 문풍지 이후에는 3시간반복으로 더 따뜻해 졌습니다... ㅜㅜ

그 차이를 알게 된게 창문이 외부는 알루미늄 샷시 단창이구요. 내부에 목재로된 창으로 2중입니다. 이곳에 내부에만 문품지가 반만 스티커 부착이고 반은 비닐재로 된게 있어서 이걸로 했는대요 바람이 새지 않게 다 둘렀습니다. 단지 좌측창 하단에 한 50cm 부족해서 못했구요. 
그랬더니 문풍이 부착이 않된 50cm 근처만 결로가 생깁니다. 그전엔 전체 모든 창에서 생겼었어요. 더불어 여전히 외부창은 전체에 물이 줄줄 흐릅니다.

제 결론은 단열을 생각해서 단열재를 시공하려고 할께 아니라.... 여기 관리자님 글처럼 기밀성을 먼저 올려두어야 하는 것이었다는 겁니다.

올해 추위는 이재 꽃샘추위만이나 넘어가고 다음 겨울에 춥다추어 할때 내부 창호에 좀더 꼼꼼히 보강하고 외부 창호에대 똑같이 해보려고 합니다. 이거 기대가 될정도로 효과가 있는거 같으네요.

말이 무척 많었네요... 그냥 기밀성부터 하시라는 예기입니다.. 경헙으로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2.03.20 22:08
네.. 좋은 의견감사드립니다.

아마도 건축자재 중에 건축주가 직접 시공해도 되는 것은 페이트가 유일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전문가의 손을 빌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해당 제품의 열적성능은 매우 과장되어져 있는게 맞습니다.

창호의 경우 말씀하신 방식이 최선입니다. 다만, 실내공기질은 나빠질 수 있으니 환기를 규칙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1 조정필 2012.03.21 09:51
예 그래서 식사나 사워 뒤에는 꼭 환기를 해야되겠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방에 와보면 확실히 공기가 않좋습니다.

어떤경우이든 내단열보다는 외단열을 우선시해야 할듯하구요. 더욱이 우선 적으로 바람새는것부터 잡고 보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1 자니 2018.12.16 20:47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