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단열재에 대하여 여쭤봅니다.

1 윤창수 3 15,962 2012.07.10 14:25
가을 착공을 목표로(지하 1층에 지상 4층의 점포주택) 현재 기본설계가 곧 마무리 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신경을 쓰이는 단열 및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열재 선택과 규격선택이 중요
하겠지요,  단열은 내. 외단열 모두 적용하며 외단열 후에 2~3층은 벽돌, 4층과 다락방이 있는 박공지붕은
징크로 감쌀 생각입니다.  그래서 건축 현장에 가보면 단열재로 스티로폴을 사용하는 현장과 아이소핑크
를 사용하는 현장, 또 네오폴 사용현장으로 나뉘네요..
저는 조금 비싸더라도 아이소핑크로 하는게 났다 생각했는데 자료집에 보니 100일정도 지나면 현격히
단열성능이 저하된다하여 고민중입니다.
일단 지하 바닥에 깔 단열재 두께, 지붕밑에 깔 단열재 두께 각층 바닥에 깔 단열재 두께와 단열재를
추천 부탁드리며 참고로 외단열은 85에 내단열두께는 30~40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변 기다리며 시간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2.07.10 21:30
안녕하세요..

우선 용어정리
스치로폴 -> 비드법1종단열재
아이소핑크 -> 압출법단열재
네오폴 -> 비드법2종단열재
입니다.

------------
최근 설계가 진행된 건물에 대한 단열문의가 많습니다만, 답변이 무척 어렵습니다. 왜냐면 건축이라는 것이 어느 한 부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설계를 진행하셨던 건축사께서 모든 부분을 잘 해주시리라는 믿음을 깔고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만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두루두루 살피시어 한번 짓는 건물 잘 완성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
단열은 모자라는 것은 있어도 지나치는 것은 없습니다. 특히나 전체 건축비용 중 단열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 내외정도입니다. 단열재는 아끼지 마시고 충분히 하십시요.
다만, 내외단열을 같이 하신다면 내부:외부를 1:3 이상 외부를 두껍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결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욕심같아서는 외부 120, 내부 40정도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비용을 고려하셔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또한 압출법이 경시현상이 있고, 제시된 그래프가 느낌상 성능이 많이 저하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현저히 저하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KS규정이 새로 변경되었고, 단열성의 저하는 약 10%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 경시현상이 마음에 걸리시면 비드법2종을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다만, 내부 단열재는 경시현상이 있더라도 압출법을 사용하십시요.. 이유는 여러 글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참조하시면 될 듯 합니다.
또한 내단열을 성공적으로 하시려면 자료실에 있는 "노출콘크리트 주택의 단열"이라는 글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윤창수 2012.07.11 11:12
빠른 답변 감사드리며 조언 주신대로 외부는 네오폴 120에 내부는 아이소핑크 40을 적용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하부분인데 지하 환경상 결로없이 뽀송뽀송한 상태를 이루고자 한다면
바닥 및 벽체외부에 네오폴 120 으로 가능한지,,, 그리고 더 보강할것은 무었인지 조언을 구합니다.
M 관리자 2012.07.11 21:37
네오폴 -> 비드법2종단열재
아이소핑크 -> 압출법단열재
입니다. 용어는 산업, 품질보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판매한 제품은 비드법2종이다" 와, "내가 판매한 제품은 네오폴이다." 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비드법2종을 판매한 회사는 KS에서 정한 비드법2종의 성능을 만족시켜야 하지만, 네오폴이라고 판매한 회사는 지켜야할 규정이 없는 것입니다. 그저 제품명일 뿐입니다.
이는 반대의 경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입한신 제품에 문제가 있더라도 나중에 문제제기를 할 여지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용어를 옳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탄소비율을 낮춘 (흰색에 가까운 회색 비드법2종제품)이 시장에 횡횡하는 것도 근본적으로는 이런 사소한 것에 기인됩니다... 잡설을 몇자 적었습니다.
------------------------------------------------------------
지하 환경은 도면없이 조언이 불가능합니다. 단열재만으로 해결되기에는 그 적용범위와 경우의 수가 너무 광범위합니다. 다만,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습기가 많은 곳은 압출법을 사용하시고, (만약 비드법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밀도 30kg/㎥이상 사용) 반드시 이중벽 구성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하의 온도 변화는 매우 예측이 어려워서 만일을 대비한 구성이 중요합니다. 물론 단열이 완벽하다면 문제의 확율을 극히 줄어듭니다만, 아무리 단열을 잘해도 문제가 생기는 지하공간도 있습니다. (지하수가 흐르는 대지같은 경우....)

더 보강할 것 역시 도면이 없다면 조언이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