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집에는 욕실 배수구가 3개인데다가 샤워파티션을 설치한지라 하나를 사모래층 아래에 묻어서 이중배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욕조를 놓거나, 아니면 욕실이 ㄱ자 등으로 되어있거나, 배수구가 이미 2개밖에 없거나(변기용 포함) 하는 경우에는 하나를 이중배수로 전용해서 쓰기가 불가능하더군요.
지금 이사가는 오피스텔의 경우가 딱 이경우인데 세면대가 밖으로 나와있어 욕실 내 배수구가 변기 빼고 샤워파티션용 딱 하나입니다.
이중배수 전용 배수구를 써 보려고 해도 국내 제품은 신축용이라 슬라브를 일부 절개해야 해서 사용이 불가능하더군요.
마페이 제품의 경우에도 이게 트랩도 중력식이라 부실하고 머리카락용 거름망이 없는 등 국내 실정에는 사용하기가 힘들 뿐더러 협회 유튜브 영상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뒷턱이(ㅠㅠ) 있어서 국내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그 대안으로 사모래 구배가 아닌 몰탈로 구배를 주려고 하니 또 다른 문제가 이걸 하실 수 있는 분이 잘 없다는 겁니다 ㅠㅠ. 일단 내부 미장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는데다가 전통적이신(?) 분들이라 작업 지시를 하기에도 어려움이 많고 또 타일 하시는 분들의 경우 사모래 미장만 해오신 터라 못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또한 건축주가 강력히 요구해서 몰탈 미장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미장을 요구할 경우 나중에 하재 발생 시 책임회피의 근거로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중배수나 몰탈미장을 못 할 경우 대안이 있을 지 여쭙고 싶습니다.
또한 협회 협력사에서 기축 콘크리트 건물용 이중배수 육가를 개발하실 생각이 있으신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지금 세입자가 살고 있어 인테리어까지는 2년이나 남은지라 아직 여유가 있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여기서 육가를 한단계 작은 65mm육가로 바꾸면 지름이 70mm가 됩니다.
75mm PVC배관에 65mm 육가에 65mm PVC파이프를 짧게 꼽으면 65mm PVC의 외경인 76mm가 내경 83mm인 75mm PVC안으로 쏙 들어가고 7mm정도가 비게됩니다.
그럼 육가를 통해 떨어지는 물은 배관 안 깊숙히 들어가지고 사모래층의 물은 7mm의 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생각만해본거라 혹시 나중에 해보시면 사진 한장 부탁드립니다. ^^;
제가 유튜브를 보다가 발견한 영상이 있는데요...
https://youtu.be/t5c2XgANAX8?si=dB5NBMYSSi9aIsX8
해당영상 4:30초부터 마페이 드레인키트를 설치하고 방수처리를 한 화면이 나옵니다. 방수재는 색깔이나 표면형태? 로 보아 시카 220w 제품을 쓴 것 같네요.
여기서 이 분이... 마페이 제품이 좋긴 한데 육가 모양이 구려서 그 육가가 박히는 플라스틱 틀? 부분 중에서 네모난 부분을 그라인더로 잘라버리고 거기다가 국산 육가를 얹는 식으로 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할 수도 있을까요??
이렇게 했을때 별 문제가 없으면 사실상 모든 아파트에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버리는 육가 부분이 아깝긴 하지만... 드레인키트 가격이 보통 12-13만원 정도 하던데 그정도에 이중배수를 구현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ㅎ....
아, 그리고 그 마페이 드레인키트의 뒷턱? 부분 말이죠..
국내 화장실 특성상 1차로 액방을 하든 미장을 하든 해서 바닥을 평활하게 해주는 건 필수더라구요 ㅎㅎ.
이때 포맥스 같은걸로 뒷턱 지름만큼 원형으로 잘라서 배수구 위에 얹어서 그 부분은 미장이나 액방이 들어가지 않게 하여 뒷턱이 안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써 볼까 하는데 혹시 문제가 있을까요?
관리자님도 답변 감사합니다!. 번거롭게 하는 것 보다는 그냥 PVC 배관을 속에 묻는게 공정상이나 비용면에서 훨 낫긴 할텐데... 개인적으로는 그 뭐랄까 마페이 특유의 방수테이프? 부분이 겉에 둘러져 있는게 방수 측면에서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ㅎㅎ.... 물론 그부분 방수를 실리콘 등으로 신경쓰고 그냥 PVC 배관을 묻는게 더 낫긴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작업자가 가장 많이 해본 방식의 방수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 주변까지만 도막방수를 하고, 방수테잎이 개입을 하는 방식은 가능해 보입니다만, 이 방수테잎이 완전한 방수층이라고 하기는 어려워서요. 실제 실행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