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로 건축설계 3년차에 있는 건축인입니다.
학생때부터 친환경에 관심이 많았으나 우선 일반적인 건축설계를 해보자는 생각에
중규모 사무실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막연히 생각해본 제 길은..
건축사 응시자격이 주어지면 건축사부터 취득하려 합니다.
그 후에 본격적으로 친환경 관련된 공부를 하며 추후에 개인사무소를 차리고
일반 설계업무와 동시에 친환경 건축도 연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 주변에는 제가 생각하는 길을 가고계신 분이 없어서 조언을 구할수가 없네요.
정답이란건 없겠지만 건축설계를 하는 입장에서 어떤식으로 공부를 하는게 좋을까요?
설계와 친환경연구를 동시에 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타인의 인생을 논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를 알기에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저 역시 제 선배님들께 들은 이야기를 전해 드리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1. 현재의 가치
항상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지금하지 않으면 영원히 하실 수 없을 듯 합니다.
지금 한다는 의미는 결국 개인의 시간을 쪼갤 수 밖에 없다는 뜻이고, 공부의 방법은 독학이 될 터이니.. 가장 좋은 방법은 국내에서 엄청난 숫자로 열리고 있는 친환경 관련 각종 무료세미나에 참석을 하는 것입니다. (아우리에서 각종 세미나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일과 시간에 외출을 해야 하고, 그 시간만큼 다시 회사로 돌아가서 야근을 해야 하지만.. 그 정도 노력없이 무언가를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2. 건축 속의 친환경
건축은 그 본질적으로 친환경성을 지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설계하시는 건물에서... 수입산대리석을 사용하지 않고, 가급적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재료를 사용하거나.. 수입산대리석을 사용해야하는 타당한 이유를 찾으신 다면. 이미 친환경건축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즉, 친환경건축은 "실천"의 문제이지, 지식의 문제는 아닌 것입니다. (물론 최소한의 지식은 있어야 겠지만..) 원칙만 가지고 있다면 그 다음은 실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친환경건축의 원칙은 아래 세가지입니다.
가. 지역을 위한, 지역에 의한, 지역의 건축
나. 내부적으로는 인간을 향하고, 외부적으로는 자연을 향하는 건축
다. 최소의 투입, 최대의 효과
3. 지식의 분배
지식을 가장 손쉽게 쌓을 수 있는 방법은 지식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나누어 주려하면 정리를 해야 하고, 이 정리를 하면서.. 지식은 진정한 나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언가를 배우셨다면.. 주변의 후배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요.. 가장 빠른 길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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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제가 선배들에게 배운 것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