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함의 결과로 외부에 노출된 바닥(테라스)에 타일시공을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약 4년이 지난 현재 아래의 사진에서처럼 여러곳에서 타일의 들뜸이
심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자료를 보면서 원인이 소위 '동결융해'라는
현상으로 인한 문제임은 알았습니다만 현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 무었인지
판단을 하기가 힘이 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방안 1 : 타일 및 하부시멘트 제거 -> 콘크리트 상부에 비노출 우레탄방수 -> 누름콘크리트
-> 패턴그리트? 시공
방안 2 : 현상태의 타일보수 -> 침투성 발수제 시공 -> 2~3년 마다 주기적인 보수 ?
다른 좋은 공법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바탕과 타일 배면 상태를 보면 대강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보수공사는 동절기가 지난 다음에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동결융해에 의한 것도 포함 됩니다만
여름철 직사광선에 의한 팽창으로 솟아오름이 발생되고 그 틈에 존재하는 많은 물이 얼면서 더 심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런 바닥은 Expansion Joint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수습할지 지금 2개월째 끙끙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꽃피는 춘삼월이 되면 어떤식으로든 보수공사를 할려고 하는 중인지라 2월말 전에는 결론을 내려야 되는 상황입니다 관심 및 의견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신 사진의 배면상태를 보아하니 타일 붙이기 시 open time이 적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타일이 박리. 탈락되면 그 배면을 살펴보면 하자요인을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는데, 바탕 면에는 붙임 모르타르가 붙어 있는데 타일 배면에는 붙임 모르타르가 거의 없으면서 바탕에 붙어 있는 붙임 모르타르 위에 타일 배면 조면 무늬가 도장을 찍듯 하고 있으면 오픈 타임을 놓친 것 즉, 바탕에 붙임 모르타르를 바르고 난 후 타일을 붙이기 까지의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붙임 모르타르 표면이 외기온에 의해 겉마르기 시작하여 타일과 붙임 모르타르 간 부착력이 저하된 것입니다.
그래서 건축공사표준시방서에서는 타일 시공법과 부위별로 붙임 모르타르 1회 바름 면적과 오픈 타임 그리고 바름두께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2013년 개정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렇듯 붙임 모르타르 표면이 겉마르기 시작하면, 모르타르 표면에 물을 살짝 축여주든가 아니면 타일 배면에 동질의 모르타르를 얇게 발라서 붙이는 개량압착공법을 적용하면 부착강도가 증진됩니다.
바탕 모르타르를 선시공 한 위에 붙임 모르타르를 발라 시공하는 압착공법이나 개량압착공법 적용 시 어느 한 부위가 들뜨면서 치켜 올라가는 것은, 바탕이나 바닥 타일에 작용하는 신축응력보다 타일과 바탕의 접착력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일의 부착강도가 필요한 것이고, 중간중간에 이를 흡수할 수 있는 구조인 줄눈을 만드는 것인데, 위에서 '하얀그림자'님께서 말씀하신 신축줄눈이나 control joint를 설치 함으로써 부재나 마감재의 거동(movement)을 흡수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바탕의 강도가 부족할 때 타일이 들뜨면서 탈락합니다.
타일배면에 붙임 모르타르만 붙어서 떨어지면 바탕 표면에 레이턴스 또는 청소를 하지 않아서 먼지를 포함한 부착저해물 등에 의한 것이고, 바탕 표면 모르타르 일부가 붙어서 떨어지면 바탕 콘크리트 또는 모르타르 시공 시 현장 加水 등에 의해 표면에 레이턴스가 과다했거나 동해 등에 의해 표면강도가 낮아서, 역시 작용하는 응력을 이기지 못하고 들떠 일어 나는 것입니다.
관련된 내용은 하자사례란에 제가 사진 설명을 했기 때문에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질문자께서 올린 사진을 보면 전자인 오픈 타임을 지나서 시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수에 대해서는 그 상태를 보고 조언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바탕이 들뜨지 않고 표면 강도가 낮지 않은 건전한 상태라면 그 위에 붙어 있는 붙임 모르타르를 제거하고 동질의 타일을 붙여도 괞잖습니다. 그 이전 두들김봉으로 전체를 두들겨서 들뜸을 확인하시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동결융해는 흡수율이 높은 도기질의 떠붙이기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바닥타일은 도기를 사용하지 않고 또한 떠 붙이기를 하지 않음으로써 그로부터 비교적 자유롭지만, 줄눈 사이로 물이 흘러 들어가고 타일이 들떠 있으면 스며든 물의 동결 시 체적팽창에 의해 pop out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동결에 의함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실제로는 물이 4도에서 0도까지 온도변화 시 약 9%의 체적팽창이 있다고 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붙일 때에는 줄눈의 간격을 더 두어야 할 필요는 없을까요?
어차피 탄성이 없는 조인트는 발생하는 응력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일의 부착력으로 지지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외력을 흡수하느냐 아니면 강함으로써 이겨내느냐, 둘 중 하나가 되어야 될 것입니다.
타일의 부착강도는 4kg/cm2 이상일 것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럼 줄눈으로 들어간 수분이 타일과 모재 사이로는 거의 침투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인 듯 합니다.
4kg/cm2 이면,, 0.4N/mm2 이니.. 높은 강도는 아닌데도 잘 붙어 있네요..
검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