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단열재에 대한 질문입니다
차칸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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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6
2015.02.08 08:30
안녕하십니까?
협회를 통해 많은것을 배우고 있는 60대 중년입니다
1차 퇴직 후 2차로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건축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양평군 양서면으로 이주를 하기 위해 작은 토지를 구입하여 건축신고를 마치고 최종 설계가 마무리되어 어제 도면을 인수하고 건축시공업체도 만나 보았습니다.
제가 문의 드리고자하는 사항은 단열재로 그간 인터넷과 견학 등을 통하여 단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 법정 기준 보다 더 높은 기준으로 설계를 제시한바 첨부된 기준으로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문1 : 외벽에 열반사 단열재 시공을 추가하도록 되어 있는데 투자대비 효과가 있을까요? 협회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니 제 개인적인 견해는 열반사 단열재는 효과가 기대하기 어럽다고 생각됩니다
질문2 : 건축시공업체 대표 면담결과 비드법2종 100mm에 7mm단열재 쓰면 된다고 하면서 열반사 단열재가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밤새 뒤저봐도 7mm 단열재는 알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제품이 있는지요 궁금합니다
질문3 : 시공업체 대표는 콘크리트 두께 200+단열재120+열반사단열재7+공간40+조적조90 = 457mm 로 벽체가 너무 두꺼워 창틀을 설치하면 창틀간격이 좁아서 누수 또는 결로 발생으로 하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틀 두께를 넓히면 공사비가 많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저는 발코니 이중창을 쓸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시공업체는 비드법2종 100mm+ 7mm단열재+조적조에 베스트 창호를 쓰면 경제적이고 단열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적정한 방법일까요?
질문 4 :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할려고 계획하였으나 시공업체는 2층 지붕에 갤러리 창호를 설치하여 닥트1층까지 연결하면 난방과 환기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갤러리 창호가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을 드리기 전에.. 벽체의 구성이 단열성능을 좌우하기는 하나, 성능의 결론을 낼 수는 없습니다. 이 구성을 사용하여 어떤 상세로 설계되고 시공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구성에 대한 답을 드리긴 하겠으나, 상세도면까지 그려지고 거기에 대한 조언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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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 외벽에 열반사 단열재 시공을 추가하도록 되어 있는데 투자대비 효과가 있을까요? 협회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니 제 개인적인 견해는 열반사 단열재는 효과가 기대하기 어럽다고 생각됩니다
>>>효과가 없다고는 말하기 어려우나, 투자대비 효과는 없습니다.
질문2 : 건축시공업체 대표 면담결과 비드법2종 100mm에 7mm단열재 쓰면 된다고 하면서 열반사 단열재가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밤새 뒤저봐도 7mm 단열재는 알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제품이 있는지요 궁금합니다
>>> 진공단열재 또는 에어로겔단열재가 아니라면 7mm 단열재는 없습니다. 있다하더라도 열반사단열재일 뿐입니다.
질문3 : 시공업체 대표는 콘크리트 두께 200+단열재120+열반사단열재7+공간40+조적조90 = 457mm 로 벽체가 너무 두꺼워 창틀을 설치하면 창틀간격이 좁아서 누수 또는 결로 발생으로 하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틀 두께를 넓히면 공사비가 많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저는 발코니 이중창을 쓸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시공업체는 비드법2종 100mm+ 7mm단열재+조적조에 베스트 창호를 쓰면 경제적이고 단열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적정한 방법일까요?
>>> 두 방식의 두께 차이가 20mm 인데요.. 이 차이로 누수 또는 결로가 발행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어떤 구성이든 거기에 맞는 디테일이 있을 뿐이고, 이 디테일 대로 잘 시공만 되면 됩니다.
LG 베스트 창호는 D230, D246, D250, D265, D290 등 5가지 종류가 존재하며, 유리의 구성에 따라 각 각 세종류.. 즉,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15가지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최대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구요..
단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지를 물어봐 주십시요.
질문 4 :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할려고 계획하였으나 시공업체는 2층 지붕에 갤러리 창호를 설치하여 닥트1층까지 연결하면 난방과 환기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갤러리 창호가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우리나라 거의 모든 시공회사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만, 이 시공회사는 안될 듯 합니다.
왜냐하면, 3번의 질문과 같은 이야기는 시공회사 입장에서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건축사는 상세도를 안 그리고.... 상세도없이 시공을 하다보니, 경험상 하자가 적은 방향 (어찌보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볼 수도 있었는데.. 이 네번째 이야기를 달리 쓰면 "나는 평소에 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뜻이거든요..
공부하지 않는 엔지니어는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일을 함께 해서는 않됩니다.
갤러리 창호를 통해 들어온 외기를 직접 실내에 사용하겠다는 이야기인데요.. 길이가 조금 길어질 뿐 그냥 창문열고 살라는 뜻이거든요.. 추위와 오염을 둘 째치고라도 중간 과정에서 생기는 결로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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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건축사께서 상세도까지 그려 주실 것이고, 시공사는 이 도면을 근거로 (동등 이상의 품질로써) 더 나은 혹은 더 저렴한 시공방법을 제시하고, 건축사가 합리적 판단으로 그 시공방식을 승인하면 이 공사는 아무 문제없습니다.
물론 건축주께서는 이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실 터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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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건축사님과 협의하여 열반사단열재를 취소하고 비드법보온판을 조금 늘리는것으로 재검토 해보겠습니다. 전문가분들은 자기 경험과 지식이 최고인 것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개진하면 택클로 생각하는 것같습니다. 어디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사이버 공간에서 신속히 답변 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벽체 설계 도면을 첨부파일로 올려 봅니다. 혹시 다른 분들께 참고가 될려나?
나중에 시공과정상 눈가리고 아웅하면서 작업자들 곤조에 끌려다니면서 생각했던 것과 실제모습이 시공사도 아닌 업자에 의해 놀아나고 있는 비참한 기분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법적인 분쟁으로 비화되면 세월과 금전, 맘고생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협회회원사 시공업체들은 기본에 충실한 베테랑들이니까요.. 그저 돈버는데 혈안이 된 노가다곤조들이랑은 상대하지 마시길..
오다가다 만난 어떤 업자는 법적인 열관류율만 맞추면 다같이 행복한 집구석이라고 이빨터는 놈도 있더라고요~ 제대로 알고 얘기는 하는건지 알수가 없지만..ㅎㅎ
그나저나.. "이빨터는..." 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단어인 듯 합니다. ㅎ